“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기적의 조건
05/07화(火) 마 15:21-28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얻어먹습니다”(마 15:27).
우리는 자연을 통해 너무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지만 때로는 자기에게 편한 해석으로 그 은혜를 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기적의 종교입니다. 100년도 살지 못하는 피조물이 전능하신 창조주를 알고, 믿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또 그분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는 것은 더 큰 기적입니다. 우리가 기적을 일으키는 조건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본문은 인간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기적이 한 어머니의 믿음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기적의 조건이 되는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믿음으로 부르짖어야 합니다.
“마침 가나안 여자 한 사람이 그 지방에서 나와서 외쳐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 딸이 귀신이 들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마 15:22-23). 그 당시 문화로 이 여인은 주님께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이지만 흉악한 귀신 들린 딸 때문에 주님께 나옵니다. 그러나 주님은 여인을 개 취급을 하지만 끝까지 믿음으로 부르짖는 여인의 믿음에 감동하십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보시고 응답하십니다. 부르짖음은 의지를 주님께 다 넘긴 것이고, 철저한 순종의 결단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스라엘의 집(천국)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의 길을 잃은 양들에게 보내심을 받았을 따름이다”(마 15:24). ‘이스라엘의 집’은 선택받은 백성인 유대인을 말합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고 죄 사함을 받으면 하나님 자녀가 되어 기적을 누릴 자격이 생깁니다. 하인의 중풍 병을 고치기 위해 주님께 나온 로마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신 것처럼 육신의 태생이 아니라 영적으로 주님 안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이 기적을 일으키는 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스러기 은혜라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서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그 여자가 말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얻어먹습니다”(마 15:25-27). 여인은 주님이 자신을 개라고 말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 산다’라며 주님께 은혜를 간구합니다. 삶의 원동력이 주님의 은혜라는 고백입니다.
And...
예수께서 광야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킨 후 12 광주리의 떡을 버리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과거에 기적을 일으키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다시 하나님께 구하고 더 큰 기적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지금 상황이 최악일지라도 주님이 주신 적은 은혜도 잊지 않고 부르짖으면 어떤 상황도 다 물리치고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주님이 기적을 일으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의 믿음의 태도입니다. 주님은 능히 하실
수 있는 분이라 믿는 믿음이 올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주님은 죽은 자도 살리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고향에서는 사람들이 주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을 하나님으로 본 것이 아니라 자신들과 같은 고향 사람으로 본 것입니다. 이런 믿음으로는 절대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상황을 얼마든 변화시킬 수 있는 분이라고 믿을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바디매오는 그의 믿음으로 눈을 떴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의 앉은뱅이도 자신의 믿음으로 일어났고, 백부장의 하인을 고친 것도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기적을 일으킬만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문제를 내가 해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 문제를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계에 부딪히면 그때야 손을 들고 주님 앞에 나옵니다. 나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 문제는 기적을 일으키는 요소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한계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한계를 만날 때 주님이 나를 통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도록 주님께 기회를 드려야 합니다. 시간을 거꾸로 올려 과거에 내게 주셨던 은혜를 생각해보십시오. 내가 구원받은 은혜,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나의 미래도 책임지실 하나님을 신뢰하게 됩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먼저 감사하십시오. 그 문제를 통해 하나님은 나의 믿음을 성장시키십니다. 날이 갈수록 사단의 역사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믿음이 성장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거기에 맞는 믿음으로 성장해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게 한계를 주시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지금의 내 상황을 인간의 눈으로 보면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내 문제가 감사로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그 문제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만 이해할 수 있다면 결코 현재의 삶에 원망이나 불평 대신 감사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우리의 환경에 길을 내어줍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적극적으로 옳다고 동의하는 것입니다. 긍정의 믿음으로 넉넉히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혜 아니면
https://youtu.be/efaOfUYd7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