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09:00시에 촌장(체러팅 소장을 이렇게 부릅니다)의
간단한 인사소개가 있고 ( Gregg Snyder -흐으 어찌 저리 멋있으까이..)
바로 인포메이션 미팅이 있었읍니다.
Club Med에선 반드시
인포메이션 미팅에 참석해야만,
클럽메드의 프로그램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으며
또한 빌리지의 각 명칭이나 위치를 확인하실수 있답니다.
워낙 넓으므로 반드시 참석하시는 편이 좋지요~
모닝콜이 없어 느긋하게 일어났더니
그만 아침식사를 놓쳐
빌리지투어(인포메이션 미팅)가 끝난뒤에서야
늦은 아침식사를 했읍니다.
휴~~ 다른 리조트같으면 아침식사 놓치고 나면
늦은 아침같은건 어림도 없겠지요?
그대로 굶는거지머 홍~~(-.-;;)
늦은아침식사때,
각 테이블마다 각국의 G.O들이 앉아
G.M(고객)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참 좋았읍니다.
영어가 안되시는분들을 위해
최대한의 바디랭귀지...흐흐흐
서양인들의 바디랭귀지는
동얀인들보다 뤌씬 폭이 크다는걸 느끼며...
영어로 말하는걸 좋아라 하는 저로썬 가만 있을수가 없어서
외국인곁으로 다가가 미주알고주알 쓸데없는 참견을 했읍니당.
그 사이에 저의 룸메이트와는
상당히(?) 친밀해져 있었고
나의 룸메이트는 저의 영어실력에 조금 놀라는 듯...
냐하하~~ 영어실력 어떠냐고요?
아주 못하는 사람보다 약간 낫읍니당 쿠헤~~
가끔 문법이 상당히 틀리지만,눈치못채겠죰??ㅋㅋ
그리고 우린 팸트립이라는 특성상
그룹세미나가 있어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각자 자기소개와 더불어 클럽메드 세미나를 했죠.
세미나가 끝나고나서
빌리지에서 미니트레인을 타고 5분거리에 있는
판타이비치로 갔읍니다.
아~!!! 빌리지 앞 해변보다 훨씬 아름답고
모래는 훨씬 더 부드러웠으며
바다물이 얕아서 수영하기 안성마춤이였읍니다.
그러나,.. 그.러.나..저는 맥주병이였던것이였읍니다.
허나, 수영복을 멋쥐게 차려입었으니
가만 있을수는 없는 일..
멀리서 보면 수영하는줄 알겠지?
아흥~ 나는 그때 물속을 사정없이
기어다니고 있었던 것이였읍니당 아흥흥~
80년대 잡지모델처럼
포즈를 취하여 사진도 찍고
오일을 발라 썬텐도 즐기고
파라디이스가 따로 없더군여.
에머럴드빛 바다위에서
눈부시도록 부셔지는 햇살이 그토록 아름다운 적 없었답니다.
파라솔그늘밑에 누워
사랑하는 아이생각 남편생각
그러다 깜박 잠이들었는데,..헐~~~ 점심시간 임박..
판타이비치 레스토랑은 메인 레스토랑보다는
규모가 약간 작았지만 흐으~~무지 푸짐한 해산물요리..
우리조는 (나의 룸메이트와 지방팀)
말도 잊은채 식사에 열중(해산물이니깐 ㅎㅎ)
속이 꽉 차도록 점심을 먹고
다시 미니 트레인을 타고
빌리지안으로 들어가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한
미니올림픽 게임에 참가했읍니다.
저는 당연히 지방팀이였는데.,..
우리팀의 이름은 victory(제가 지었음돠 ㅋㅋ)
있는 힘을 다해 공을 차고 줄다리기를 하고
뺑뺑이 돌기를 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4개조중에 3등 꺼흑~ (ㅜ.ㅜ)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준 외국인 G.O들의 짖궂은
장난도 즐거움을 한몫 거들었읍니다
시상식을 마치고 룸에 들어가 샤워로 땀을 씻어내고
우아한 칵테일파티가 있었답니다.
최대한 우아한 옷으로 갈아입기..였는데,..
저는 우와~~하게 입고 나갔지요 ㅋㅋㅋ
무슨 뜻이냐고요? 음...그건 비밀입니당
칵테일파티장에서
서로서로 좀 더 친밀한 인사들을 나누고(명함 돌리고)
저녁식사를 위해 메인 레스토랑엘 갔읍니다.
아!! 오늘저녁 레스토랑의 한국인G.O가 한국음식중 한가지를
라면으로 해 놓은것이 아니겠슴꽈..?
역시 한국사람들 한국에 오면 실컷 먹을수 있는
라면에 거의 미쳐가고 있더군여 크크크
저요? 물론 한그릇 가득담아 먹고도
다른 음식들을 세접시나 비워내고
이젠 제법 친하게 지내는 지방팀들과(여자네명)
와인세병과 맥주 네병을 한숨에 박살을 내고 (-.-;;;)..
무료로 주는 거리고
우린 원없이 마시고 또 마셨읍니다 홍냐~~아흠~
식사를 미치고 다시 GO쇼를 봤는데,
어제와 다른 쇼였읍니다.
어제와는 또 다른 G.O들의 환상적인 쇼에..
더욱 많이 웃어읍니다.
그리고 다시 나이트클럽..
매일 밤 같은 모션으로 나이트댄스를 췄읍니다.
어제보단 순서를 외우기가 좀은 쉬워
부지런히 따라 움직였지만
역시 난 굳은 몸의 아줌마였던 것입니돠 (ㅜ.ㅡ)
땀범벅이 되어도
즐겁기만 한 나이트클럽...
정말 잊을수가 없읍니다
각국의 G.O와 G.M들이 한데 어우러진 밤은
아마도 영원히 잊을수 없는 멋진 추억으로 남아있지요..
아흥~~그렇게 아쉬운 세번째날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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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는 새벽부터 바쁘다.
기필코 오늘은 요가를 배우겠다나?
나도 가만 있을순 없쥐.
요가선생이 (동양계 외국인)얄상꾸리한 흰 면바지를 입고다닐때,
꼭 한번은 쳐들어 가 요가를 배워보리라 맘 먹었었지~
그런데 요가 문턱으로 지나다보니
에어로빅이 같은 시간대에 있는게 아닌가?
아! 난 아무래도 저게 좋겠어
이리 저리 몸 비트는것보다야 낫겠지.
신나고 경쾌한 음악,
오클랜드 출신의 외국인 강사가
영어로(다 알아들을수 있음) 멋지게
동작들을 설명하고 따라하고
나중에 음악에 맞춰 짠 짜자자자잔 짠! 으하하하하하~~
역시 나이는 못 속이겠군!
다른 사람들 멀쩡하구만 난 왠 땀이 글케 많이 나는쥐 -.-;;;;
에어로빅이 끝나고
메인레스토랑에 가 어김없이
푸짐한 식단에 놀라움을 금치못한채
또 몇접시를 비워냈다.
정말이지 먹꺼리때문에라도
다시한번 가보고싶은곳이 바로
클럽메드가 아닌가 싶을정도이니 말이다.
풍부한 과일은 기본이 두접시였다 아흐
내가 좋아하는 망고스텐,미쵸미쵸~~~
역시 열대과일은 당도가 높다
과일만 먹고 살라해도 그럴수 있겠다.
그렇게 또 상당히 오버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클럽메드에서 2kg이 불었음)(-.-;;)
잠시 둘러보니
엇!! 양궁장에 많은 우리 팀들이 있다.
아흐~~ 쯔쯔 별거 아니구만,..뭘 저렇게 해메이남?
과녁을 향해 발사!! 음..저정도야 뭐...
드디어 내 차례..
활을 당기는 팔이 덜덜덜 떨린다 이론!
쏘으세요~ 씨융~!! 턱 허얼~~ 땅에 내리꽃히는 화살 미쵸미쵸~
쉬운게 아니였군 흐흐
네개씩의 핀을 일곱번을 던지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양궁장의 말레이계외국인 여자의
영어발음이 좀 시원찮다.
롸이트 핸드? (Write Hand?)라고 하길래...
난 손에다 뭘 적으란 소린줄 알고..뭘 적을까요?(what do I write to my hand?)
히고 되물으니 헉~!! 그게 아니란다.
가만 들어보니 오른쪽( right)손을 사용하냐고 묻는 말이였던것이다 이런 뒌장~!!
허엉~~ 누구 잘못이란 말인가?
눈치없는 이뇬 잘못인것을~~
암튼 일곱번을 하는동안
난 단 한번도 과녁에 화살핀을 맞춘적은 없다.
몸치,..에 슬픔이 밀려온다 (ㅜ.ㅡ)
그래도 일단 뭔가에 도전해봤다는 뿌듯함 -.-++
양궁장 바로 옆에 미니골프장이 있다
미니골프장에 갔다가 쫓겨놨다(-.-;;;)
기본적인 예를 갖춰야하는데 난 그만 샌들을
딸딸 끌고 간것이 아닌가..? 아흥 부끄러워~~~
삐죽거리며 나와 암벽타기 도전.
음..이정도쯤이야.
헐 그런데, 손으로 잡는 부분들이 모두
내 손에 비례하여 너무 작다는거다
끝 부분을 어찌나 세게 잡고 부들부들 떨었던지..
나중에 암벽타기 끝나고 나서도
손끝이 너무 아픈거였다 하지말것을 ~~
근데, 암벽타기를 도와주는 그 머슴아(캐나다)는 진짜 멋쥐다
내 어찌 그냥 지나칠수 있단말인가 아항항~
내 얼굴 한번만 기억해주~~ 오뵤~~
..
그러다보니 어느새 또 점심시간,...
그냥 놀고 있는것이 전부인데,
우찌 이리도 내 위장들은
시간을 꼬박꼬박 지키며 위장을 비워내는지..
시계보다 먼저 時를 알린다 지끄므~~
오늘은 한국인 레스토랑 G.O가 한국인들을 위해
미역국을 끓였다 어멋! 생일도 아닌데..
인기폭발..
하여튼 한국사람들은 한국에 오면 또 먹을수 있는것들에
너무 목숨을 거는게 특징이다. 아마 향수겠지?
그새 한국이 그리워지니 음식또한 반가울밖에...
점심을 먹고
좀 쉬고싶어 객실로 들어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한숨 자려는데
창문을 서성이는 웬 정체모를 그림자!!
헉!! 이런이런 원숭이놈들..(이쁜건 알아가지구..)
문이 열려있으면 어김없이 들어온단다.
어떤 객실에서는 홍삼엑기스도 훔쳐 먹었다나?
문을 잠그고 있길 망정이지 흐으~~
핀코드 받은걸로 그리운 사람들에게
전화 몇군데 하고
잠을 청했다 스르륵~~~~
눈을 떠보니 두시간 가량 잤나?
오후 다섯시.. 디퍼짓 카드를 가지고
쇼핑이나 할까하여 뿌띠샵에 갔다.
뿌띠샵으로 향하는길에 보니 헉!!! 나도 모르는 새
내 사진이 진열되어 있는것이 아닌가?
아흐 예술이 따로없다 내 얼굴 조작같다. 아흥~
우선 몇장 신청해두고
뿌띠샵에서 남편과 남동생의
클럽메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하나씩 사고
그 사이에, 우리 조 중 한 언니는
스파마사지를 받으러 갔다(후담을 들어보니 끝내주더란다 흠..)
...
점 점 저녁시간이 되어가고 있었고
수영장에선 오후 시간대 수중에어로빅 강의가 한창이다.
유럽인들 미국인들 한국인들 각기 표정이 재밌다
아 부럽다 난 수영장이 무셔~~~
클럽메드에선 날마다 밤을 기대한다
나이트댄스, G.O들의 환상적인 쇼는 정말 놓치고싶지가 않다.
아니나다를까 오늘은 G.O들의
써커스공연이 있는 날이다
그레그의 멋쥔 목소리..
위험천만하고 아슬아슬한 곡예...그네타기..
늘상 우리들과 밥을 먹고 프로그램을 하던 G.O들이
언제 저런 멋쥔 공연연습을 했을까..
그들이야말로 일을 좋아하지 않고서는
G.O를 할수 없지 않을까...
여간 힘든일이 아닐듯 싶은데,..
G.O들은 같은 빌리지에 6개월밖에 있질 못하고
6개월이 지나면 다른 빌리지로 배치가 된다고 한다.
매너리즘에 빠질것을 우려하여...
그럴만도 하지 않겠나..
나도 문득 G.O가 되고싶다.
아직 싱글이라면 기꺼이 했을지도...
아흥 내 청춘 돌리도~~~~~~(*^^*)
그렇게 또 공연이 끝나고 나이트댄스파티를 열었다
이젠 제법 순서도 외우고
제법 댄스의 자세도 나온다.
나이트댄스파티가 끝나고 남,녀 맴버들이
댄스장홀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부산팀들이랑 친해지게 되었는데...
부산의 모 여행사 남직원으로부터
별명을 하나 얻었다.
그 별명이란 바로 희안한 닭 (냐~~하하)
닭은 닭인데 다른 닭과 다르다고 하여
푸훗~!! 참고로 닭띠임돠..
...
그 이유는 자세히 설명할수 없으나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라는 것 만 ㅋㅋㅋ
그렇게 네번째의 밤이 깊어만 갔다
드디어 마지막날,..
이제 겨우 나이트댄스도 순서를 익혔고
이곳 생활에 적응이 너무 잘되고 있는데
G.O들과도 낯이 익어
어디서 마주쳐도 HI~!!하고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마지막날이라 생각하니 문득 슬픔이 헝~~(ㅜ.ㅜ)
그래도 마지막인데,
아침은 먹어야지 푸헤~
오늘은 스테이크가 나왔다
정말이지 이놈의 식성을 걍 콱~!!!!
이건정말 비밀인데, 스테이크를 세개나 가져다 먹었다는 (-.-;;;)
흠..!!! 흠!!
여전히 푸짐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제 리셉션데스크 근처에
걸려있던 내 사진을 신청했었는데,
그걸 찾으러 갔다.
헉!! 모가 이렇게 비싼감..??
장당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7,000원 꼴...미쵸미쵸
그래도 어쩌랴 남는거라곤
사진속에 담아진 추억일뿐인것을....
오늘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시간이 넉넉치 않다.
객실체크아웃이 12시인데다가
그 이전에 디퍼짓카드로 계산도 끝내야 하고 등등..
할일도 많았고 짐도 챙겨야했기때문이다.
그대신 오늘은 체크아웃 후
미니관광을 할수 있는 날이다
그야말로 휴양이였으니 반나절정도는
미니관광을 해도 되지 않을까..? 캄퐁라이프 란
미니관광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휴~~ 오늘은 정말이지 너무 덥다.
..
차라리 다시 빌리지안에서 수중댄스나 배웠으면..
캄퐁라이프 관광을 끝내고
콴탄출발-쿠알라룸프도착, 코타키나바루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귀국..진짜 너무나 피곤했다.
하지만 눈을 감은채 체러팅의 빌리지를 생각하니
그새 가슴 한켠이 그리움으로 물들어버린다.
다시 언제 갈수있을까..
클럽메드는 어쨌든 기존의 휴양지보다
새롭고 환타스틱 한 여행이였던 것이다.
잊을수없는 추억 한 페이지를 만들며...
잼없는 여행 에피소드 읽오주셔서 감솨..
클렙메드는 허니문에게도 강력 추천할 만 합니다
6월23일부터 MBC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를 통해
G.O들의 생활과 클럽메드 여행형태를 살짝 들여다볼수 있을겁니다.
궁금하시면 언제든 전화주셔요~~
☎277-0025 (주) 네이버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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