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의동은 구도심의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그러나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부천의 새로운 관문이 되었습니다. 가구업체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무질서하게 흐트러져있던 간판을 비롯한 부분
시설정비를 통해 가구 상가 활성화를 이루는 명품거리로 조성을 구상했습니다.
<춘의동 가구거리 조성전 전경>
사업명은 춘의동 '아름다운 간판 조성사업'입니다. 춘의역 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 1.3㎞구간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거의 9개월 간 사업으로 진행했습니다.
<가구거리 현장 대화 - 1>
<가구거리 현장 대화 - 2>
사업기간 시종일관 상인들과 함께 했습니다. 쾌적한 거리를 유지하고, 간판을 관리해 나갈
당사자들은 바로 우리 상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착수보고회, 설명회, 상가주인들과의 수차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상가별 개별 의견을 수렴해 간판디자인에 상가특성, 개성을 반영
했습니다.
간판조명은 LED로 교체했습니다. LED는 기존 형광등 간판에 비해 전기사용량이 4분의1
수준입니다. 간판 수명도 6배 이상 길어 경제성이 높습니다. 밝기도 월등히 높아 야간에 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춘의사거리에는 가구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대형의자를 설치해 시선을 집중하게 ?습니다. 의자 하부공간은 고객들이 햇빛과 비를 피해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꾸며 고객 편의와
볼거리도 갖췄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춘의동 가구명품거리, 입구1>
<새롭게 탄생한 춘의동 가구명품거리, 입구2>
뜻 깊은 가구 명품거리로 탄생의 날은 지난 1일 이었습니다. 사업시행 전에 비해 간판 규모와 글자 크기, 개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그러나 식별하기 용이하고, 상가별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 간판이 상가의 가치를 한층 상승시켰다며 상인들이 대단히 고무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춘의동 가구명품거리 - 1>
<새롭게 탄생한 춘의동 가구명품거리 - 2>
<새롭게 탄생한 춘의동 가구명품거리 - 3>
소사구 역곡역 남부지역에는 이두호 만화가의 대표 캐릭터'임꺽정'이 지역과 개별 점포의
특징이 담긴 간판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어 선을 보이게 됩니다.
이곳을 '임꺽정로'로 명명 하게 된 배경은 먼저 상인들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만화도시 특색에 맞게 만화캐릭터 거리로 활성화를 기대한 것입니다. 몇 개의 대상 캐릭터 중 먹자골목임을
감안해 기골이 장대하고, 튼튼한 '임꺽정'캐릭터를 상인들이 선호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임꺽정로'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역곡 '임꺽정로' 간판정비사업 또한 도시균형발전차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역곡역 남부의
먹자골목 일원 140m(건물 13개 동, 42개 업소)를 대상으로 낡은 간판 정비, 외벽 개선 등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꾀하게 됩니다.
<새로운 탄생을 준비하는 임꺽정로>
간판디자인은 개별 점포의 세심한 특성, 상징성을 고려해 제작됩니다. '임꺽정'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두호 작가께서 선뜻 재능 기부의사를 밝혀주셨기에 가능해졌습니다. 임꺽정
만화책을 인용한 책 속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개념의 간판디자인,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임꺽정 캐릭터와 지역 개별상가의 특성이 세심하게 반영되어 표출될 간판, 획기적인
환경개선을 기대합니다. 거리경관 이미지가 돋보일 것입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부풀어 있습니다. 임꺽정로의 새로운 변신, 오는 10월이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 민원현장을 찾는 이동시장실 운영 차 거리를 나서면 강렬하게 내리쬐는 따가운 햇볕과 습한 공기만으로도 불쾌지수가 높아진 시민들을 접합니다. 더불어서 날씨외의 이유로 더욱 높아진 불쾌지수를 느끼는 시민들도 접하게 되는데 무질서한 간판이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안전한 보행을 방해하는 입간판 등이 불쾌지수를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건물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옥상, 돌출, 지주, 세로형 등 각종 상점 간판들, 상가와 어울리지 않게 무작정 크기만 한 간판, 가게 당 많게는 서너 개 씩 난잡한 채 걸려있는 간판 등도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도시의 불쾌지수를 부추기는데 한목을 하는 요소들입니다.
상업적 소통의 핵심 수단은 뭐라 해도 간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시민이 오가는 거리는
사람으로 치면 혈관이 됩니다. 도시의 혈관이 되는 셈입니다. 그 거리를 채우는 간판은
얼굴입니다. 곧, 도시의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얼굴이 한 사람의 품격을 대변하듯, 간판은 도시의 품격을 결정합니다. 간판들의 미적 배려와 조화가 도시 공동체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난립하는 간판 문화가 아직
우리 공공 디자인의 현주소라는데 있습니다.
가짓수가 넘쳐나는 식당 메뉴판에 손님들은 오히려 질려 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은 한 골목식당 메뉴판에 전국 팔도 음식 이름이 다 적혀 있다면 그 주방의 음식
맛을 신뢰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결국 훌륭한 간판의 조건은 복잡함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만 잘 드러낼 수 있는 절제미에 있다는 얘기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건물에 빼곡히 들어서있는 간판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과도하게 크고 무분별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가독성에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간판규제가 엄격하고 신중한 나라로는 프랑스가 유명합니다. 프랑스 간판에 대한 평가는
'단조롭지만 질서 잡혔다.'라고 말 합니다. 프랑스의 모든 간판은 사전에 엄격한 허가 조건을
충족 해야만 부착이 가능합니다.
설치 허가는 건축, 도시설계, 문화·예술, 법·행정 등 4개 분야 요건을 충족토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판이나 광고판의 설치 위치, 숫자, 규격, 색상, 재질 등을 엄격히 규제합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에서 조차도 그의 고유한 색상 간판을 프랑스에서는 포기했을 정도입니다.
간판 허가에 소요되는 기간은 보호구역은 2~4개월, 비보호구역조차도 1개월 정도, 대체로
많은 기일이 소요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도시가 일주일 안에 처리하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심사숙고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가 당연한 제도로 오늘날 정착될 수 있었던 것은 일관된 정책 때문이었다고
말 합니다. 결국 국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낸 셈입니다. 광고물법을 1986년 제정한 이래 외부의
강력한 로비와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특색을 유지해온 과정에 주목합니다.
사실 부천시도 2007년부터 간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정비 또는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들 음식물쓰레기가 발생시키는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소나무 18억 그루를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처리과정의 고농도 폐수는 수질오염, 토질오염까지 유발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감축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대안으로 도입된 제도가 바로 쓰레기 종량제입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량에 비례해 비용을 부담하는 체제입니다. 부담을 극복하는 방법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면 돈이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지혜를 모아봤습니다. 생활 속 실천에 함께 합시다.
그러나 부천시 간판정책에 여전히 획기적인 변화를 바라는 여론은 높습니다. 안전한 보행을
방해하는 입간판, 건물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옥상, 돌출, 지주, 세로형 등 각종 상점 간판들,
상가와 어울리지 않게 무작정 크기만 한 간판, 가게 당 많게는 서너 개 씩 난잡한 채 걸려있는 간판 등을 주로 말 합니다.
간판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내 집 간판을 절제하고 옆집 간판과 조화를 이룰 때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법이다. 이웃도 함께 손님으로 북적여야 더불어 번성한다. 매뉴얼이 관통하는 간판
디자인으로 잘 차려입은 거리가 도시 명물이 되고, 관광 상품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선진국의 반열에는 올라섰습니다. 간판문화는 조금은 더 수준 높은 분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간판의 문제는 비단 외관상 문제만은 아닙니다. 개별
상가의 특성을 잘 고려한 간결하면서도 개성 있는 간판을 내다보여야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