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요 예배는 설교 본문이 출애굽기 4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히브리 동족을 데리고 애굽을 나와야 하는 사명을 주셨고요. 이때 모세의 손에 지팡이를 쥐어주시고 각종 이적을 행하게 하십니다.
저는 이 말씀에 은혜를 받으며 주제 넘게도 하나님께서 제 손에 췌장암 치유 간증 전도 지팡이를 들려주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전도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교회 역시 성장을 거듭했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거의 반평생 전도를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하나님이 이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실 수도 있으셨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30대 초반 서울 청계산 기도원에 가서 눈물로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출애굽기 4:12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라" 지금 와서 돌이켜 보니 전도의 할 말을 가르쳐주시겠다는 약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3명을 전도했습니다. 곧 버스가 여기에 오듯이 죽음의 버스도 오기 마련이라고요. 죽음의 버스에 올라타면 예수 믿는 사람은 천국에 도착하고 예수를 안 믿는 사람은 지옥에 도착한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제가 건네는 방송 출연 영상 전도 명함을 받고 한 사람은 거부했습니다.
옷 수선 가게에 들어가서 주인을 전도했습니다. 제 몸도 췌장암으로 수선을 했다며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제법 규모가 있는 주변 교회 어느 전도 대원이 할머니를 전도하고 계셨습니다. 얼마나 귀하게 보이던지요. 전도 열심히 하신다며 칭찬해 드렸습니다. 그분이 할머니에게 전도용 물티슈를 주면서 우리 교회로 오라고 하시길래 저는 할머니에게 가장 가까운 교회에 다니며 예수 믿으시라고 했습니다. 전도 멘트가 조금 엇갈린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일로 우리 교회를 방문하신 정 목사님께 제 치유 간증 책을 선물로 드렸는데 38세된 자기 지인이 혈액암을 앓고 있다면서 이 책을 읽게 해줘야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외 여섯 명을 더 전도하고 수양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전남 여수에 내려갈 일이 있어서 제 인생 처음으로 여수 시민들을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영혼 구원 전도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