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폐지난거(弊之難去),
기난재앙식우폐지인(其難在仰食于弊之人).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Apr 04. 2024
고사성어 365
4월 4일: 폐지난거(弊之難去), 기난재앙식우폐지인(其難在仰食于弊之人).
4월 4일의 고사성어(95)
폐지난거(弊之難去), 기난재앙식우폐지인(其難在仰食于弊之人).
* 폐단(弊端)을 없애기 힘든 것은 그 폐단(弊端)에 기생(寄生)하여 살아가는 者들이 있기 때문이다. * 청(淸), 위원(魏源) 《회북표염지략(淮北票鹽志略)》 <서(序)>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위원(魏源, 1794~1857)은 청(淸)나라 말기(末期)의 사상가(思想家)이다. 1840年에 터진 아편전쟁(阿片戰爭)에서 청(淸)나라가 처참(處斬)하게 패(敗)하자 위원(魏源)은 세계(世界)의 정세(情勢)의 정보(情報)와 자강(自強)의 중요성(重要性)을 절감(切感)하고 《해국도지(海國圖志)》를 편찬(編纂)했다. 위 명구(名句)는 위원(魏源)이 지적(指摘)한 개혁(改革)의 어려움에 대한 의미심장(意味深長)한 지적(指摘)이다. 폐단(弊端)을 제거(除去)하려면 먼저 그 폐단(弊端)을 비호(庇護)하는 者들을 제거(除去)해야 한다는 뜻이다.
개혁(改革)의 어려움은 개혁(改革) 자체(自體)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 특(特)히 사회적(社會的) 폐단(弊端)이란 존재(存在)와 현상(現象)에 빌붙어 이익(利益)을 취(取)하는 者들에 있다. 이 者들은 죽을 힘을 다해 적폐(積弊)를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는다. 개혁(改革)의 길에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이것이다. 개혁(改革)의 본질(本質)은 ‘이익(利益)의 재분배(再分配)’에 있기 때문이다.
적폐(積弊)를 구조적(構造的)으로 받쳐주는 제도(制度)와 法의 청산(淸算)도 필요(必要)하고 중요(重要)하지만 낡고 부패(腐敗)한 제도(制度)와 法에 기생(寄生)하여 우리 사회(社會)에 고루 돌아가야 할 이익(利益)을 독(獨)차지해 온 者들을 청산(淸算)하는 일이 훨씬 중요(重要)하고 시급(時急)하다. 혁명(革命)보다 개혁(改革)이 더 힘들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中國) 역사상(歷史上) 최고(最高)의 개혁가(改革家)로 불리는 전국시대(戰國時代) 상앙(商鞅)은 이런 명언(名言)을 남긴 바 있다.
“法이 (제대로) 실행(實行)되지 않는 것은 귀(貴)하신 분들께서 法을 어기기 때문이다!”
“법지불행(法之不行), 자상범야(自上犯也)!” |
기득권층(旣得權層)의 개혁저항(改革抵抗)은 단순(單純)한 저항(抵抗)에만 그치지 않는다. 자신(自身)들의 기득권(旣得權)이 침범당(侵犯 當)하거나 기득권(旣得權)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면 수단(手段)과 방법(方法)을 가리지 않고 이를 막는다. 불법(不法)을 저지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위원(魏源)은 개혁(改革)과 관련하여 ‘소혁즉소치(小革則小治), 대혁즉대치(大革則大治)’라고도 했다. ‘작게 개혁(改革)하면 작게 다스려지고, 크게 개혁(改革)하면 크게 다스려진다’는 뜻이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폐지난거(弊之難去), 기난재앙식우폐진인(其難在仰食于弊之人).
* 소혁즉소치(小革則小治), 대혁즉대치(大革則大治).
위원(魏源)은 청(淸)나라가 서양(西洋) 열강(列強)의 침탈(侵奪)에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겪었다. 그의 개혁 사상(改革 思想)이
심각(深刻)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었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4월 4일
- 붕이불심(朋而不心), 면붕야(面朋也); 우이불심(友而不心), 면우야(面友也).
- 마음으로 사귀지 않는 우정과 친구는 겉으로만 우정이자 친구다.
https://youtu.be/lrNlYPbjnQQ
명구 출전 : [법언(法言)] ‘학행’ 명구 해설 : 우정과 친구에 대한 양웅(揚雄)이 던지는 경구이다. 친구라면 진정이란 씨앗을 뿌려야만 우정이란 과일을 맺을 수 있다. 진정이란 먼저 친구에 대해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솔직하게 드러내야만 가능한 경지이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겠지만 우정만큼 고귀한 경지의 관계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관중은 포숙의 우정을 두고 “날 낳아주신 분은 부모지만, 날 알아준 사람은 포숙이다”라고 했던 것이다. 이해관계가 모든 관계를 지배하고 있는 오늘날, 우정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보게 된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낚시꾼으로 알려진 강태공은 실존 인물입니다. 천하를 돌며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와 리더를 찾다가 60이 넘은 나이에 주 문왕을 만나 천하를 경영합니다. 문왕의 아들 무왕 때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를 세우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웁니다. 이 공으로 강태공은 산동성 지역을 봉지로 받아 제나라를 건국하여 그 시조가 됩니다. 강태공에 대해 공부합니다. 9강은 간단하게 강태공의 공부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 10강은 강태공의 일생을 비교적 상세히 살핍니다. |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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