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산(643.9m)·차일봉(666.9m)·백아산 문바위봉(~775m) 산행기
▪일시:
'18년 10월 13일
▪도상지맥거리: 약 13.2km, 기타거리: 약 16.8km
▪날씨: 맑음, 5~20℃
▪출발: 오전 9시 31분경 곡성군 오산면 관음사 입구 삼거리
오늘은 오래 전에 시작했다가 자투리로 남겨놓은 통명지맥 원리재~차일봉 구간을 완료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백아산도 올라보기로 하였다. 유성에서 06:10發 광주行 버스에 올라 광주 광천동터미널에는 7시 54분경 도착하였다. 08:10發 옥과行 버스를 타고 옥과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8시 56분을 가리킨다.
09:10發 관음사行 버스에 오르니 율천마을을 들렀다가 관음사 입구 정류소에는 9시 31분경 도착하였다.
(09:31) 대략 남남동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오르니 옥과 방면으로 내려가는 직행버스를 마주쳤는데, 나중에 보니 옥과에서 08:30에 출발한 노치行 버스였다. 고갯마루(원리재)에 이르니 왼편에 몇 개의 표지기와 함께 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관음사 입구 삼거리>
<원리재 방면 전경>
<원리재>
(09:49) 그 쪽으로 올라 다소 양호한 산길을 따라 5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너른 헬기장과 산불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너른 길을 따르니 2분여 뒤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내리는데, 왼편 능선으로 나아가니 덤불 사이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가 조금 뒤 다소 나아진다. 참호 자취가 있는 언덕을 지나니 길 상태가 양호해졌다가 조금 뒤 덤불이 짙어지는데, 무덤이 자리한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능선길은 다소 뚜렷해졌고, 가파른 오르막에는 노끈도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간간히 등산객이 다니는 듯하였다.
<들머리 산길>
<헬기장의 산불초소>
<안부의 무덤>
(10:30) 시야가 없는 언덕에 이르니 ‘독산416, 1985재설’ 삼각점이 있고, ‘통명지맥 450.0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산죽 사이를 나아가 폐묘가 자리한 언덕을 넘어 묘지에 이어 안부를 지나니 왼쪽으로 두 개의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간간히 산죽 지대를 통과하여 언덕에 이르니 ‘통명지맥 600.4m 준·희’ 패찰이 걸려 있고, 조금 뒤 길은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지다 다시 능선에 닿는다.
<450m봉>
<묘지>
<600m봉>
(11:39) 시야가 없는 언덕에 이르니 ‘군사훈련용(훼손금지) CP#9(CD34718·98327), 무명644고지’와 ‘성덕산 643.9m 청산수산악회’ 패찰이 걸려 있고 ‘독산406, 1985재설’ 삼각점이 박혀 있다. 9분여 뒤 ‘군사훈련용(훼손금지) CD35094·98039, 차일봉 삼거리’ 패찰과 함께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조금 뒤 또 산죽 지대가 나온다.
<성덕산 정상>
<성덕산의 삼각점>
<차일봉삼거리의 팻말>
(12:12~12:34) 시야가 없는 정상에 이르니 ‘곡성 차일봉 667m’ 표시목, ‘군사훈련용(훼손금지) CD35790·97231, 차일봉’과 ‘통명지맥 차일봉 666.9m 준·희’ 패찰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덤불 사이에 ‘독산422,
1985재설’ 삼각점이 보인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차일봉 정상>
<차일봉의 삼각점>
<차일봉 표시목>
(12:34) 다시 출발하여 남동쪽으로 나아가니 3분여 뒤 풀숲에 닿으면서 길 흔적이 애매한데, ‘모후지맥 분기점 준·희’ 패찰에서 오른편 흐릿한 갈림길로 오르니 이내 잡목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사라졌다. 좌·우를 왔다 갔다 하다가 남쪽으로 내려서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이후 길 흔적이 애매한 곳도 있으나 간간히 표지기도 보이므로 지맥을 어렵지 않게 따를 수 있겠다.
<모후지맥 분기점>
<덤불지대>
(13:31)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덤불에 묻힌 내리막길 흔적이 보였고, 9분여 뒤 덤불지에 닿아 방향을 따져보고는 몇 걸음 되돌아 남서쪽으로 내려섰다. 안부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두터운 산죽 지대가 이어지기도 한다.
<안부의 고갯길 자취>
<산죽지대>
(14:02~14:11) 오른편 언덕에 가 보니 ‘모후지맥 632.9m 준·희’ 패찰과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신발을 정리할 겸 잠시 휴식.
<633m봉>
(14:11) 다시 출발하여 16분여 뒤 안부를 지나니 이내 ‘군사훈련용(훼손금지), 보름재 정상’ 패찰과 함께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길은 더욱 뚜렷해졌고, 11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군사훈련용(훼손금지), CP#5 CD3254·93287 무명607고지’ 패찰이 걸려 있다. 이후 두어 군데 산죽지대가 나오고 훈령용으로 설치한 듯한 노끈이 걸려 있다.
<도상 송치 안부>
<보름재 팻말>
<607m봉>
(14:53) 언덕에 이르니 ‘군사훈련용(훼손금지), 솔티재 정상’ 패찰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이어 백아산 방향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12분여 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산길이 다시 능선에 닿으면서 벌목지가 이어졌고, 오른편에 가옥이 보인 데 이어 산판길에 닿았다. 임도에 닿아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사각정자가 설치된 고갯마루에 이르니 ‘↑곡성군 염곡리, ↓북면 노치리 3.0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솔티재 정상>
<벌목지>
<임도 고개(현지의 송치재)>
(15:11)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13분여 뒤 왼편에 가옥이 보이면서 포장길이 이어졌다. 저수지(‘노치제’)를 지나 갈림길에 이르니 ‘↑북면 노치리 0.5km, ←꽃송지버섯재배단지, ↓곡성군 염곡리’ 이정목이 보였다. 오른편에 폐교된 노치분교장이 보였고, 마을의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서 ‘노치리’ 정류소에 이르러 버스시간표를 보니 이곳에 버스가 몇 시에 오는지 인식할 수가 없다. 3분여 뒤 다시 출발하니 왼편에 야영장 등의 시설지가 보였고, 밭일 하는 주민에게 버스편을 물어보니 6시 30분에 있고 마을에서 타라고 한다 (나중에 보니 마을과 수리 사이에는 버스정류소가 없다).
<노치마을>
<폐분교장>
<노치리 버스정류소>
(15:52) ‘↑북면 수리 4.0km, →백아산자연휴양림, ↓북면 노치리 0.5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진입로가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올라섰다. 14분여 뒤 사무실에 이르니 관리인이 시간이 늦었음을 걱정하길래 1시간 올라갔다가 무조건 내려오겠다고 하니 A4용지의 등산로 안내도에 짧은 길을 표시해준다. 사무실 왼편 포장길로 들어서서 표지기가 많이 걸린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13호 산막, ←백아산 정상 2.9km·하늘다리 4.1km, ↑회차장 1.5km,
↓휴양림관리사무소’ 이정목이 있는데, 관리인이 이야기해준 대로 대략 북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직진하였다. ‘←약수터’ 표시판과 함께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면서 비포장길이 이어지는데, 5분여 뒤 ‘119 백아10-15, ↑백아산 정상, ↓백아산휴양림’ 표시목과 함께 왼쪽으로 산길이 보였다.
<백아산휴양림 입구>
<관리사무소>
<13호 산막 입구>
<백아산 등산 안내도>
<갈림길의 표시목>
(16:34) 그 쪽으로 들어서니 4분여 뒤 길은 골짜기 오른편으로 이어지면서 녹슨 ‘↑전망대 0.5km’
이정표가 보였고, 지그재그로 휘면서 대략 남서쪽으로 이어지는데, 관리인이 가리켜준 코스가 아님을 깨달았으나 이미 늦었다. 능선에 닿기 전 왼편에 보이는 능선길로 옮기니 ‘←백아산휴양림(13호 산막), →백아산 정상, ↓회차장’과 ‘119 백아09-15’ 표시목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서북쪽)으로 오르니 바윗길에서 오른편으로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동쪽으로 전망이 좋은 전망대에 올라섰다.
<녹슨 이정표>
<전망대>
(16:54) 전망대를 내려서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다시 합류하였고, ‘전망대(해발 750m)’ 표시판과 ‘↑백아산 정상 1.9km, ↓백아산휴양림 0.9km’ 이정목에 이르니 왼쪽에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인다. 오른편으로 시야가 트이는 바위능선을 거쳐 정상에 이르러서 지도를 자세히 보니 해발 801m가 아니라 해발 775m쯤 되어 보였고, 백아산 정상은 북쪽으로 더 가야 한다. 정상을 내려서니 지나니 부직포와 통나무계단이 설치된 내리막길이 잠시 이어졌다.
<바위능선에서 바라본 동쪽 전경>
(17:11) ┝형 갈림길에 이르니 산불초소, ‘↑백아산 정상 0.9km, ↓백아산휴양림(13호 산막), →회차장 1.2km’ 이정목과 ‘119 백아06-15’ 표시목이 있는데, 정상 방면으로 몇 걸음 직진하였다가 어둡기 전에 산행을 끝내기가 불가능할 듯하여 되돌아섰다. 동쪽 길로 내려서니 바위(‘문바위’)를 왼편으로 비껴 다시 능선에 닿고, 조금 뒤 오른편 바위 언덕에 서니 동쪽으로 전망이 좋다. 되돌아 다시 산길을 따라 바위 왼편으로 내려섰고, 이어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이는 능선을 벗어나 오른쪽(남쪽)으로 휘는 길로 내려섰다. ‘↖백아산휴양림 1.7km, ↓백아산 정상 1.6km’ 이정목을 지나니 이내 길은 오른쪽으로 휘면서 대략 남쪽, 지그재그로 이어졌다.
<문바위 삼거리의 산불초소>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문바위?>
<바위 언덕에서 동쪽 전경>
<능선 벗어나는 곳>
(17:30) ‘회차장, ↑백아산휴양림(13호 산막) 1.5km, ↓백아산 정상 2.1km·하늘다리 3.3km’
이정목에 이어 너른 공터에 닿았고, ‘←계곡, ↗관리사무소(주차장). ↓백아산 정상’ 표시판이 설치된 임도에서 왼쪽으로 내려섰다. 넓고 거친 길을 따라 몇 번 계곡을 건너니 좌·우로 시설지가 보였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노치마을로 향하는 골짜기로는 차단되어 있다. 되돌아서 서쪽 오르막을 거쳐 ‘계곡 입구’ 표시판이 있는 주차장에 올라섰고, 사무실을 지나 다시 도로(‘수양로’)에 이르니 시각은 6시 14분을 가리킨다.
<회차장>
<시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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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주차장>
(18:14)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6분여 뒤 송곳 같이 높다란 바위산 밑에 이르니 ‘하늘바위’ 가든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바위의 이름이 ‘하늘바위’인 듯하였다. 조금 뒤 노치 방면으로 가는 217번 버스를 마주쳤고, 수리 마을에 이르기 직전 버스가 오길래 손을 드니 세워주는데, 광주行 직행버스(옥과에서 08:30, 10:20, 17:30發)이다.
(18:34) 나 홀로 탄 버스는 옥과정류소에서 잠시 대기하였다가 7시 10분에 다시 출발하였고, 광주에 이르니 시각은 7시 52분을 가리킨다. 터미널 내 식당에서 저녁을 사 먹고 21:00發 유성行 버스에 오르니 유성에는 10시 45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