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이제사 서울도착하였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내내 달렸는데도 이 시각입니다.
하여~~
나나나의 부산 번개 지각 후기 올립니다. ^^
(많이들 기다리셨죠? 제 별장엔 글쎄 컴터가 없지 말입니다. 완전 아마존에 다녀온 기분입니다. HER~ )
첨부된 음악은 얼후로 듣는 샌프란시스코-> 얼후로 듣는 부산이당~~ 일케 생각하시와요. ^^
자........ 시작합니다.
2010년 11월 12일 금요일 오후 다섯시 반~ 나나나는 석달만에 부산에 도착합니다.
지난번 부산 방문시에는 차를 가져왔던 터라~ 기차를 타고 온 것은 근 열달만인가 봅니다.
여튼~ 부산에 내리자마자 반겨주는 부산오뎅~
한번 맛보고 싶었으나 그냥 패쓰~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는데 띵동~ ☏ 기차 내렸슴까?
☎ 넵, 짐 에스컬레이터 중임돠~ 라고 답하고선 씩씩하게 혼자서 번개를 갑니다. ^^
지하철을 타면서~ 한컷(실은 전화하다 한대를 패쓰시켰거든요)
실은 깜냥과 함께 내려왔어야 하는데 깜냥은 학교 끝나고 와야 한다고 그래서~
깜냥 혼자서 서울역가서 기차타고 내려오라고...
미션 수행을 위한 작전지시를 하느라 말이죠. ^^
(아 물론 우리깜냥은 미션을 훌륭하게 수행한 후~ 부산대학교 앞에서 놀고 있더랩니다. ㅋㅋ)
도킹 장소인 문제의 그 愛가 아닌 秀를 찾아가는 길에 있던 벽화~
이 그림만 보면, 제가 무슨 박물관이라도 가는 줄 알았을 겝니다. ^^
이차저차~ 연산역 8번출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풍경~
썬머야님의 지시대로 언덕길을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우회전~ 함과 동시에 자동차 뒤로 秀가 보임돠~
한글로도 써 놓았네요. 그리고 역시 빠지지 않는 빨간 등 ~
지하로 내려갑니다.
서민적인 분위기가 물씬~
드디어 도착하였습니다. 소탈한 秀 ~
이 자리에는 벌써 호연님과 선생님, 그리고 시우담님께서 와 계셨고~
(물론 번개 시간 전입니다. ㅋ~)
제가 도착, 그리고 잠시 후에 솔개그늘님께서 합석하셨죠.
야~~ 꼬치구이다 꼬치~~
우리 깜냥을 데려왔음 정말 좋아했을텐데~~
하여~ 저는 깜냥에게 그림으로나 맛을 보라고 폰카로 전송을 합니다.
돌아온 답장은~
대왕대비마마, 소자는 배고파 디지겠쓰~~
(언제부턴가 깜냥이 저를 할매취급을 합니다. 이런 ~~)
여튼, 저는 맛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다음에 나온 목이버섯 볶음...
매콤한 오뎅볶음 맛인데, 목이버섯이 주된 재료였어요.
제 입맛에는 딱 좋은~~~ ( 조미료맛이 약간 강하긴 했슴돠~~~)
좌측 위 닥스무늬님이 호연님이시고, 그 오른쪽 젓가락이 원조 호연님,
그리고 빈접시 우측이 솔개그늘님 젓가락, 그리고 빈 접시(원래는 양고기 탕수육) 바로 앞이 바로 저 나나나,
그리고 빈접시 좌측이 시우담님 되시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접시 바닥까지 모두 훑었는데도~ 주문한 음식이 덜 나왔다는 ㅋ~
다섯명이서 겨우겨우 비운 칭따오 2병.
승리의 V를 표시하시는 분이 바로 시우담님 되시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술집에 오시면서 모두들 당연히 車를 가져오셨다는 ㅋ~
이러저러 우여곡절 끝에 먹게 된 양고기 탕수육, 츄릅~
그런데, 이 메뉴를 가져다 준 주인장 아드님이 꼭 화화공자 삘이 나는 겁니다.
공자 동생인 줄 알았다우~~
마지막으로 나온 만두(좌: 고기만두, 우:감자만두)
두시간이 넘어 나온 메뉴인데~ 감자만두가 훨 맛있습니다.
여튼 음식이 느즈막히 나오는 덕분에 이야기꽃을 많이 피울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음식 이야기는 이것으로 그만하고~~ 제가 뵙게된 부산님들에 대해 말씀 올립니다.
지난 1월 번개에서 처음 뵈었던 솔개그늘님~
제가 갑장이라고 까불었는듸~~ 친구야! 로 받아주신거 고맙습니다. 담부턴 형님으로 꼭 모실게요.
어쩌다가 제가 잘못 들어서 갑장이라고 하였는지~~ 킁.
글고, 이번 담달에 중국여행 떠나신다 하셨죠? 잘 다녀오시구요.
저보다 먼저 떠나셔서, 저보다 늦게 귀국하시는 호사를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마 쿤밍에서 스쳐지나가겠죠? 서로 뭔가를 리터링하면 재밌지 싶습니다.
(공자와 심슨님을 꼬드겨서~~ 쿤밍 번개를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긴 한듸~
제가 비행기를 타게되면, 흠~~ 시간이 없을 거두 같궁~ 암튼 시간이 해결해줄 거외다. )
하여~ 공자에게 질문
하나, 깜냥이랑 내 비행기는 잡은 거여? 1월 12일 쿤밍-계림 구간?
둘, 공자는 1월 12일에 항주 가는 거여?
셋. 나랑 깜냥 말이여~~ 1월 12일과 1월 13일 숙박은 우짜까? 솔개님은 1월 12일에 쿤밍 인이시라 들었소~
처음 뵈었으나, 절대 처음뵙는 분으로 여겨지지 않는 호연님과 원조 호연님.
실은 호연님의 짝지이신 선생님이 원조 호연님이었는데, 호연님께서 짝지님의 닉넴을 사용하시면서부터 호연님으로 이미지 굳히기가 되어버리셨다는 ㅋ~
그런데요. 호연님 포스가 장난 아니셨습니다.
주변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포스~~
그리고 정말 대단하세요. 중국대륙을 동서남북 종횡무진 쓸고 다니시는 거 봄~
담달에 또 중국여행을 떠나신다는데~ 멋진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잘 다녀오시구요. ^^ 선물 감사합니다.
(제가 200킬로 넘는 곳에서 왔다고 회비삭감은 물론 예쁜 선물도 주셨어요. ^^)
마음이 너무나 넉넉하신 호연님 _(__)_
제가 부산에 갈 때마다 이차저차 여차저차 늘 신세를 지게되는 시우담님.
이번 번개에 나오신 모든 분들 플러스 투(제 베프 + 깜냥) 몫까지 좌측의 선물을 준비해 오셨는듸~
엄청 고맙습니다. 제목이 사랑입니다.
제 경우 깜냥과 함께 두 개를 획득!!!
하나는 미국에 보내고, 하나는 저희 아버지 서실에 걸어두려 합니다.
글고 제가 59평 아파트에 이사가게 되면(언제 가게될지는 모르나~~~)
원모아, 원모아~~ 하며 떼를 써 볼 작정입니다. 흠흠!!
또한, 늦은 시간이라꼬 우리 깜냥과 베프까지 픽업~ 하여 황산우체국까지 데려다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물론 호연님께서 배후조종하셨다는 말씀은 빼겠습니다. ㅋㅋ
시우담이 델다줄거 아녀? 라고 하신 호연님 말씀을 제가 멀찌감치 들었슴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만~~ 솔직히 부산사투리 속에 이렇게 많이 섞어본게 첨입니다.
세시간 가량의 이야기 속에 두어마디 정도는 못 알아듣고서도 아는척 웃었거든요. ㅋ~
여튼, 언제 어디서 뵈어도 따뜻하고 넉넉하신 소호강호 회원님들~을 만나뵈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데, 피곤했나봐요. 조기의 계획과는 달리 별장 입성후 한시간 만에 기절 --> 밤새도록 쿨쿨 잠을 자게 됩니다.
500킬로를 달려가는 게 절대 쉽지 않았어여~~~
그리고,
담날의 통도사 및 부산대 앞 헤매기는 물론 잘 하였으나, 아~ 차의 필요성을 많이 느낍니다.
하여 12월 11일에 부산에 갈 때는 반드시 차를 가져가리라....... 그리고, 번개 공지를 올릴 수도 있음을 스리슬쩍 흘리며~
이상으로 나나나의 부산 번개 후기를 마침니다. 끄읏.
San_Francisco_ㅡ_얼후.wma
첫댓글 제가 마치 번개모임에 참석한것처럼 생동하게 잘 쓰셨습니다.^^ 근데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올때는 왜 기차를 안타고 버스를 탔나요?
제장이 양산인지라 양산 시외버스 터미널이 5분 거리. 구포나 부산역까지는 1시간 이상 걸립니다.
게다가 기차는 55000원, 버스는 22000원 --> 공자라면 당근 버스타지 싶습니다.
별일없이 잘 올라간것 같아 고맙네. 담에또 보세나..
넵~ 왕언니. 한달 후에 가지산 등반 가거든요. 결혼기념일 기념여행이니 맛있는 밥집 하나 추천해 주세요. ^^
밥집 추천은 자신이 없어...나 결혼기념일에 돼지국밥집 갔었어....결혼한날 그거 별로 중요한날 아니거든....하루하루가
다 소중한것이지...더 한참 살다보면 그 의미를 알게 될꺼여...
돼지국밥... 허허~ 포스에 매력짱이신데다 소탈하시기까지~~
저도 20년 후에 호연님처럼만 살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
우와~~ 글씨선물을 받으시다니... 정말 부럽네요. 글 쓰시는 분에게 선물을 받기란
참 힘든일인데... 양꼬치도 만두도 맛있어 보이네요^^
목이도 맛있었고 탕수육도 괜찮았어요.그러고보니 시우담글 잘받은 감사는 안했네 이 참에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쓰것네..그라고 서울후기는 총대맨사람이 자세히 올려여! 공자 약 더오르게끔.. 글구 만두는 싸비스로 나온거여...
시우담 형님, 저도 감사드립니다...역시 나나나 글은 쫄깃쫄깃 맛있어...^^ 참고로 전 1월 10일 곤명 입성, 12일 아웃입니다...^^
곤명전에는 어디서 오는건지? 운남을 곤명만 보는건가?
12.29일 출발해서 인천-청도-정주(운대산, 소림사 등)-낙양-성도-구채구-곤명-다리-리장-호도협-리장-다리-곤명-인천(1.20 아침 인천) 이렇게 코스를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들러보니 부산에 다녀 가셨네요 이제부터 부지런히 출석해야 겠네요 솔개그늘님도 잘 계시지요
담달에 둘째 놀토에 또 부산 갑니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