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아웃랜더 3.0 시승기
미쓰비시는 란에보와 파제로로 4WD 시장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자동차 렐리의 황제이다.
전에 탔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투어링 개념의 4WD라면 미쓰비시 아웃랜더의
경우 렐리의 성격이 강한 차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주는 감성을 버릴 만큼 미쓰비시 아웃랜더의 랠리 감성이
앞선는가는 앞으로 차를 타면서 느껴보아야할 나의 숙제인 것이다.
선택한 차량은 미쓰비시 아웃랜더 3.0 버전
230마력에 29 토크인 차다.
아웃도어에서 필요한 빠른 이동과 세미오프로드 그리고 디자인과 희소성,
공간활용도의 측면을 고려하여 여러차량을 고려하다
결국 최종 미쓰비시 아웃랜더로 선택을 했다.
[미쓰비시 아웃랜더와 함께한 첫 캠핑 느낌]
<달리기>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달려본다.
튼튼한 하체 단단한 서스
처음에는 150km로 달리다가 조금씩 속도를 올려본다. 180km까지는 쉽게 넘나든다...흠흠
더 밟아보자...차가 받쳐준다. 기분이 좋다.
200km를 찍어보고 잠시 주춤하고 속도를 낮추다가 패들쉬프트를
활용해 본다. 210km를 다시 찍고 좀더 욕심을 부려보다가 다음 기회로 미루어 본다.
220km까지는 충분히 나갈 듯 하다.
SUV에 패들쉬프트라...어찌보면 조금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란에보에도 있나.
기름은 좀 먹는편이지만 4,500 CC급의 SUV의 반도 안되는 소비량이다.
<설악 IC에서 모곡까지 그리고 산음숲 자연학교로>
이번엔 와인딩 코스다.
차가 좀 낮지만 그래도 SUV인지라 롤링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트포지션을 최하로 낮춰본다. 물론 핸들의 위치도 최하위로
고정시켜본다. 접어든 와인딩 코스....뒤에 짐이 가득 실려 있다는 것을 잠시 잊었다. 차가 약간 출렁이는 느낌이지만 서스만으로
이정도를 잡아준다는 것은 매우 훌륭하다.
핸들이 조금 크다는 느낌이든다. 약간마 작으면 더 타이트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스포츠카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SUV로써 렐리 스타의 혈통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수하다.
아웃랜더는 천장부분을 알미늄으로 만들었다 한다. 미쓰비시의 기술력이라 이야기 하지만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느낌은 좋은 것 같다.
<다음은 적재공간>
가장 우려한 부분이었는데 범퍼 아래로 까지 공간함을 넓혀 매우 유용하다.
트렁크가 위 아래로 동시에 열려 매우 넓고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짐을 옮겨 싣고
내리기에도 매우 적합하게 되어있다.
처음에는 좁은 줄 알았는데 가족용 캠핑 풀세트가 다 들어간다. 놀랍다.
계속해서 들어간다. 그리고 조금은 남는다.
뒷열 시트를 접으면 더 들어간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수납공간도 괜찮은 편이다. 조수석 데쉬보드에 냉온장기가 들어가 있는 것은
아웃랜더가 패밀리 SUV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그러나 운전자에게는 랠리의 감성을
전해주는 패밀리 SUV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랜서의 앞모습을 닮았고 뒷모습은 랠리카를 연상하게 되어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멋을 위해 18인치 휠과 타이어를 장착했다는 점. 2.4는 16인치인데
3.0은 18인치이다. 랠리용 타이어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16인치가 더 유용한데
당분간 타보다가 16인치 랠리용 휠과 타이어로 바꿔탈 예정이다.
배기음도 약간의 스포츠 배기음이 저속에서는 들리나 고속에서는 이내 조용해 진다.
마력수에 비해 흡배기가 조금은 약하다는 느낌....흡배기의 튜닝을 해준다면 좀더 타이트한
랠리의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튜닝용품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렐리아트도 문을 닫는다고 하니 참 걱정이다. 타는 차마다 왜이럴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체적인 디자인의 느낌은 첫인상은 평범해 보이나 두고 볼 수록 강한 랠리차의 디자인
느낌이 난다는 것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벌집그릴은 갠적으로 참 맘에 드는 부분이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일명 떼캠
욜라 힘들었다.
미쓰비시 아웃랜더 아직은 만족도는 높다.
랜드로버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떨어지나 랠리라는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차이다.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성능 모두 만족스럽다.
다음에는 오프로드를 달려볼 생각이다.
미쓰비시의 4WD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이라고 하는데 궁금하다.
우리나라 수입딘 아웃랜더는 GT버전이 아니라 S-Wac 기능은 빠져있고
2WD (FF), 4WD, 4WD Lock 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오프로딩을 통해 더욱 시범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한진그룹 일가에서 미쓰비시를 재인수한다고 한다.
9월부터 정식 출고가 시작되고 더욱 탄탄해진 회사로 국내 리론칭한다고 한다.
기대반 걱정반이다.
바밤바 민서아빠
PS. 말 끝이 짧은점 죄송합니다. 꾸벅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의외의 차를 고르셨네요. 아웃랜더가 도심형 suv 아닌가요? 파제로???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정통 오프로드용 인줄 알았는데
파제로를 사려고 했는데 디자인이 영....도심형에 가깝지만 세미오프 정도는 괜찮아요...
랜서에 리프트 업한 듯한,,, 시승기보니 성능, 편의성 그리고 경제성을 두루 갖춘 전천후 SUV구려~ 조만간 탠덤시승 기대합니다. 출고 축하해요~ 그나저나 출고식은? ^^
우어~~~ RV는 ............
오우 아랜!!!~ 추카추카~
저두 지금 뚜라제 대체로,
주말 레져용... 가족+부모님 모실수 있는 다인승(6인 이상)으루
정통오프로드용은 아니구 레져급 가능한 차량을 생각중인데... 조언좀 주셔요~
랜디3,4 나 포드신형익플로러는 평이 어떤가요?
아~ 그리고 랜디2는 팔았나요? 싸게 넘기삼.... ㅎㅎ
아이구 또 이렇게 뽐뿌를 주시는 군요. ㅎㅎㅎ 디스코 는 보내셨나요? 블랙 카리스마! 서강대교에서의 조우는 참 즐거움이였는데 말이죠.
전 지금 디스코를 향후 몇년은 가지고 있을 예정입니다.
어쩌면 꽤 오랜시간...ㅎㅎㅎ
가끔 대체할 차량 생각할때, 레인쥐로버 스포트 라던지, 벤츠 GL 정도 생각은 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신차턱 내셔야죠. ㅋㅋㅋ 언제 함 구경 및 시승 시켜주셔요~ ^^
축하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