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목)은 주님 만찬 저녁미사로 ‘피스카 성삼일’을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12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자신의 몸과 피를 빵과 포도주로 대신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셨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께 하신당부에 따라 우리 성복동성당에서도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에서 이를 재현하였습니다.(매일미사 3월호 참조)
오늘 주님만찬 성목요일 미사에서는 죽음으로서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이 함께 기억하였고, 10명의 아이들의 발을 사제께서 일일이 씻겨주고 닦아주는 예식을 함께 지켜보며 예수님을 닮아 사랑하고 봉사하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성체는 소성전에 마련된 수난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우리는 수난감실에 모셔진 성체앞에서 밤새 깨어 조배하며 있어야 합니다. 지역별로 성체조배시간이 지정되어 있으니 많은 신자들께서 성체조배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수난감실]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에서 영성체 후 기도를 한 다음 성체를 옮겨 모시고 조배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감실. 이전에는 ‘무덤 제대’라고 하였으며, 현재는 라틴어를 그대로 옮겨 ‘성체 보관 장소’라고 하기도 한다. (출처: 미디어 종사자를 위한 천주교 용어 ·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