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러운 것을 닦거나 훔쳐내는데 쓰는 헝겊
빗자루와 함께 학교 청소의 양대산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청소도구다.
자기네들이 쓰는 교실인데도 청소를 대충 하는 학생들은 걸레를 대충 빨아서 대충 널어놓곤 하는데 어느 정도 짜서 잘 널어놓지 않으면 다음번에는 곰팡내가 물씬 풍기는 폐기물이 된다.
막대기를 붙이면 대걸레가 된다. 간혹 굵기가 굵은 레게머리를 대걸레 머리라고 놀리기도 한다.
걸레질은 흡착먼지를 남기기 때문에 걸레질을 먼저 한 다음 진공 청소기를 돌리는 것이 좋다.
가끔 행주와 헷갈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행주는 부엌에서 쓰이는 식기나 음식물, 식탁 등을 닦는 것이고 걸레는 바닥 등의 더러운 물질을 닦는 용. 간단히 생각해서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 닿으면 무조건 행주고 그 외엔 걸레다.
중국에서 살인도구로 사용된 적이 있는데 자신들이 진정한 전능신교 신자라고 주장하는 정신병자 무리 6명중 장리둥이라는 남성과 그의 아들 13살 장부가 우숴옌이라는 한 여인을 밀대걸레로 때려죽인 사건이 있다. 자세한 정보는 5.28 사건 참조.
사람들이 헌옷수거함에 버린 면티들의 대부분은 기름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닦는 걸레로 쓰인다. 몇몇 아파트에서 헌옷으로 음식물 쓰레기통을 닦는 걸 볼 수 있다.
일본어로는 雑巾(ぞうきん, 조우낑)이라고 한다.
2. 비유적 표현
못 쓰는 수건이나 의류로 만드는 너저분한 걸레의 상태를 비슷하게 본 은유적 표현이다. 사실 4번 내용도 있기도 하고 해서 사람한테는 잘 안 쓰고, "물건이 걸레짝처럼 망가졌다", "지진이 일어나자 물건들은 바닥에 걸레짝처럼 널부러졌다"와 같은 식으로 상태가 엉망인 물건에 자주 쓴다.
마음이 너덜너덜해졌을 때 걸레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과거 mbc 합창단이 부른 개그 북한식 합창곡인 '오데로 갔나'에선 가사 내용 중에 "내 마음은 너덜너덜 걸레가 됐시요"라는 구절이 있다.
3.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을 이르는 욕설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을 이르는 욕설. 그저 쾌락만을 추구하여 아무하고나 섹스를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외국에는 비슷한 말로 Slut이 있다.
성적으로 너무 문란한 것에 대한 속칭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며 다소 원색적인 경멸의 뜻을 나타낸 욕설이다. 공통적으로 '그다지 귀하지 않고 천하며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경멸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떤 사람이 걸레라는 소문이 돌면 그것이 아무리 헛소문이라도 사람들이 일단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유사한 표현으로 냄비가 있다.
컨셉이 저렇다보니 아무래도 19금 매체에서 자주 나오는 편. 픽션일 경우 이리저리 장애물을 둬야 어느 정도 볼륨이 확보되기 마련이라 내용이 대놓고 붕가붕가 100%가 아닌 이상 메인이 되긴 힘들다.
창작물과 달리 현실에서는 성병, 주변 인식 등 문제가 적지 않은데, 특히 그 무엇보다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 임신이다. 창작물처럼 마구잡이로 하는 걸레 행위를 현실에서 벌이다가는 수많은 자식들을 만들어 낳아대고 제대로 돌보지도 않는 막장 상황에 처하기 쉽다. 그런데 보통 이런 생활을 계속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처음에는 임신과 낙태를 반복할 지 모르나 나중에는 피임약이나 난관수술 등을 찾는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서는 준주인공인 창녀 역할의 배역 이름에 이 단어를 사용했다.
4. 말이 험한 사람을 이르는 말
말이 심하게 험한 사람에게 "입에 걸레 물었냐"고 한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그만큼 더럽고 추잡하다는 뜻이다.
예시) 어이쿠, 캡틴. 자네 입에 걸레 물었나?"
닉 퓨리[2]
5.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R2의 등장인물인 로로 람페르지의 별명
를르슈의 "다 쓴 걸레처럼 버려주마" 라는 대사에서 비롯되었으며, 이후 로로의 공식 별명으로 굳혀졌다. 게다가 DVD 2권 특전은 로로가 그려진 걸레 수건이었다.
작중 악행으로 대걸레란 칭호가 붙었고, 후에 주인공을 구해주면서 때수건으로 승격.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
안녕 절망방송이라는 웹 라디오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로로 성우 미즈시마 타카히로가 프로그램 인사멘트로로 "걸레처럼 버려져주마"를 읊었다.
V.V.도 샤를 지 브리타니아에게 다 쓴 걸레 취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