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제품 가격을 그대로 둔 채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ey Points
소비자 그룹 ‘초이스’: 부활절 상품, 시리얼, 감자튀김, 청소용품 등에서 슈링크플레이션 발견
연방 정부, 제품 단위 가격 규약 강화… 위반 시 상당한 처벌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슈퍼마켓 중간 보고서 “호주 소비자 10명 중 9명 제품 결정 시 단위 가격 중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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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 크기를 줄이면서 이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을 줄이는 슈링크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제품 가격을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줄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최근에는 소비자그룹 초이스(CHOICE)가 부활절 상품, 시리얼, 감자튀김, 청소용품 등에서
슈링크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4.50에 판매되던 시리얼 560그램 제품이 가격 변동 없이 495그램으로 낮춰진 사례가 적발된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4.40에 판매되던 218그램의 비스킷이 같은 가격에 174그램으로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슈링크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 정부는 단위 가격 규약을 강화하고
이를 위반할 시 상당한 처벌을 내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단위 가격의 가독성과 가시성을 높이고
슈퍼마켓 전반에 걸쳐 단위 측정 사용 문제를 개선하는 조처를 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의 슈퍼마켓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제품 결정 시 단위 가격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