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정기산행
▒ 목적지 : 영랑호(강원도 속초시) 서울 깃점 210km
▒ 일 시 : 2019년 10월 12일(둘째 주 토요일) 05:30 ~ 17:30
▒ 참 석 : 10명 / 소연숙, 고영숙, 박윤애, 허필용, 이회숙,
김민서, 윤석희, 박노임, 김영미, 정 건
▒ 날 씨 : 새벽은 쌀쌀하고, 오전에는 구름이 잔뜩, 오후에는 간간히 햇살이 내리 쪼이는 변화무쌍
바람은 오후에 제법 불었지만 트레킹하기에는 좋은 날씨(비교적 포근함)
<이 시간 일본 도쿄에는 강력한 태풍 하기비스가 지나는 중>
▒ Intro . . .
10월 정기산행 공지가 나갔는데도 너무나 조용하다. 일본 도쿄를 향하는 강력한 태풍 하기비스 때문인가?
출발 당일 반가운 얼굴 10명이 차에 탑승하고 강원도로 향했다. 알싸한 새벽 공기를 들이쉬며 어둠을 가르고
달리는 느낌이 새롭다.
나이만큼 세월이 훌쩍 따라와 주고 지리산, 황산으로 뛰어다니던 무릎이 예전같지 않다
그래서 이번 정기산행은 설악산을 바라보며 해수면과 근접한 영랑호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평지길이지만 도보길 5.8km 라서 쉬운 길은 아니다. 부담은 적으면서 주변 풍광이 좋고
소소한 이야기로 하루를 즐기기에는 썩 괜찮다고 확신하였기에 자신있게 추천하였다.
* 새벽 5시 30분 출발하여 화양강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을 매식하였습니다.

* 휴게소 장소를 이용하는 댓가로 라면을 매식하고, 총무님이 새벽을 깨우면서 손수 정성스럽게 지은 찰밥과 여러가지 찬거리로 아침을 두둑히 ~~


* 속초 방향 특히 설악산을 향하는 발걸음은 늘 설레임을 가져다 줍니다. 더구나 지금이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 외설악 측면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는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머물면서 망중한

* 우리는 추억도 더듬고 통행료도 아낄겸 구) 도로에 진입하여 미시령을 넘어왔습니다. 차가 너무나 뜸해서 길바닥에 마구마구 ^^

* 이 때만 해도 날씨도 음울하고 뒤에는 금새 비를 뿌릴 듯...

* 우람한 울산 바위를 배경으로 한 장의 작품을 만들었고

* 이런 시절이 항상 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살아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 폼생폼사 ~~


* 뉴스에서는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고 했는데 그 단풍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온통 푸르딩딩하넹 ^^

* 오늘따라 청바지가 잘 어울립니다

* 가을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코디(Coordination)를 확실히 챙겨서 왔군요 ~~

* 표정이 좋습니다.

* 헐 모자와 윗도리가 깔맞춤이군요 ? 좋아요 ! 오늘 가을을 신나게 휘젓고 취해보세요.

* 이거 인공바위인가요? 무늬가 자연바위 같지 않은데 헷갈리는군요 ~


*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끝내고 호변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대기중

* 영랑호 둘레길를 따라 걷기 시작 ~

* 속초의료원에 딱히 볼일은 없지만 개인적인 볼일(^^)은 잘 마치고 으험 !!

* 원점회귀라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속초의료원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소그룹 "사랑" 식구들 인증샷이군요 ~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 둘레길 도로와 가로등 그리고 주변의 조경시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길손의 산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 차 타고 오는 내내 그리고 둘레길을 걸어가면서 느끼는 감정 ~ 오늘 왜 한산하지???

* '영랑호' 신라시대 화랑 영랑이 머물면서 도량을 수행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 무척 정겹습니다

* 호수 한 켠에 자리를 잡은 대나무가 보입니다


* 밋밋한 도로길이 끝나고 드디어 숲길로 들어가는 초입부에서 잠시 우리들의 시간을 정지시켰습니다.

* 수령이 지긋한 아름드리 수목이 도열한 숲길에 가을을 몰고온 녀자가 들어왔습니다.

* 짙어가는 가을을 수채화 한 폭에 담고 표연히 숲길로 빨려 들어가는 내내 짙은 피톤치드(Phytoncide) 향이 진동을 ......
Phytoncide : 식물이 만들어 내는 항균성을 가진 방향성 물질

* 산악회 정기산행에 등산화와 등산복이 보이지 않습니다. 회원님들 눈치가 짱입니다. ^^


* 육중한 나무가 두 여인에게 기댄채 서 있습니다.


* 무슨 이야기를 그리도 도란도란.... 꽁냥꽁냥.... 허허 보기 좋습니다.


* 이런 산책길을 걷는 것이 내 취향이라고 누군가 자랑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절로 좋습니다

* 소위 이런 나들이를 '소확행'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 가로등이 무척 재미있고 이채롭습니다


* 숲속에 들어서자 가을 분위기 물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