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9장 26절 – 34절
예수님은 산에 오르사 입을 열어 하나님나라의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이 제일 먼저 선포하시는 말씀은 배고픔에 대한 말씀입니다. 심령이 가난한다는 것은 바로 이 세상의 것들로는 채워 질 수 없는 그래서 결핍을 가지고 그 결과 배고픔을 가지는 자들에게 하나님나라가 임한다고 하십니다. 반면에 부요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세상의 것들로 자신을 채운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지금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릴지라도 하나님나라를 향한 배고픔이 없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의 문제는 하나님나라가 그들에게 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 드릴 때 우리에게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가난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자라고 해서 모두 하나님나라를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자들은 가난하면서 교만합니다. 그들은 이 세상을 사랑하고 이 세상의 것들로 자신을 채우고자 하지만 때를 만나지 못해서 가난한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나라를 배척합니다. 또 어떤 자들은 가난하면서 동시에 이 세상의 것들로 자신을 채우려고 하기 보다 하나님나라를 사모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바로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부유하면서도 하나님나라를 향한 배고픔을 가진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자들은 많은 것을 소유했지만 그럼에도 이 세상의 것들로 자신을 채우려고 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이처럼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있으며 그들은 천국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그렇지만 심령이 가난하고 천국을 사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의 삶을 누리를 것은 좁은 문이며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은 적으며 그 길은 험하고 고통스러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들은 교회는 다니지만 좁은 길로 행하기를 거절하고 즐겁게 신앙생활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이런 자들은 말씀을 들을 때 가슴을 치며 말씀으로 인해 통곡도 합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길을 가지 않기 때문에 천국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회중들이 울며 통곡하며 말씀을 듣는다고 해서 착각하면 안됩니다. 열매없는 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모든 것을 가진 자들과 그 반면에 지독하게 가난한 자가 나옵니다. 이 부유한 자들은 재물로도 부유한 자들이며 신앙적으로도 존경받고 칭찬받는 자들입니다. 사람들은 이 부유한 자들을 보며 하나님이 복을 주신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부유한 자들은 배고픔이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리는 것으로 인해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자라고 하는 말을 듣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세의 율법의 겉껍데기만은 붙잡은 자들입니다. 비록 그들이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키는 자라고 하여도 율법의 근본정신을 망각한 자들입니다. 율법의 근본정신은 우리의 무능력과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율법을 잘지키는 자라고 하는 자들은 자비함이 없는 즉 자신의 무능력과 하나님의 은혜임을 아는데서 나오는 자비를 결여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거짓신앙체계에 빠져서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에는 빠른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정직하지 못한 자들입니다. 바로 겸비함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한 소경의 눈을 띄우십니다. 그런데 그 날이 안식일입니다. 그 소경이 눈을 뜸으로 인해서 소동이 일어납니다. 소경이 눈을 뜨게 하는 역사는 메시아의 사역이기 때문에 메시아가 오셨다는 사실로 인해서 소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곳에 있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고 하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신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셨기 때문에 메시아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그 소경의 눈을 띄우신 일은 부정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지도자들은 치유받은 자에게 예수님이 어떻게 그를 치유하셨는지 알아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바로 트집잠을 꺼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치유받은 자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는 일은 메시야의 사역이고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셨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사역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지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 일반적인 지식을 누구보다도 잘 가지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예수님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모세의 제자라고 합니다. 모세를 따르는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세의 겉모양만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모세가 증거한 메사야 즉 예수님을 받아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에 치유받은 자는 이제부터 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는 심령이 가난한 자요, 이 세상의 것들로는 채워 질 수 없는 하나님나라를 사모하는 자입니다. 그는 정직한 자 즉 겸비한 자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