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양육하면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출산을 하고 아기를 양육하면 아무래도 교제나 Basic을 전처럼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출산 후 병원과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케어해주고 있었기에 몸은 회복이 안됐지만 마음을 두고 QT를 시작할 수 있었고, QT 내용을 그룹 카톡방에 올리면 리더언니와 자매들의 격려와 응원이 올라왔습니다.
교제는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산후조리원에서 온라인으로 STP책자스터디와 일요 전체모임을 하면서 영육간에 몸과 마음을 잘 회복하면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산후조리원을 퇴소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되었습니다.
아기마다 다르지만 서O이는 2시간마다 깨서 밥달라고 울어서 옆에서 쪽잠을 자며 수유를 해야했고 그러다보니 잠이 부족해서 처음에는 QT와 Basic이 힘들었고 잘하다가 못하다가 반복하게 되었지만, 리더언니의 격려로 포기하지 않고 잘 못해도 지속할 수 있었고 점점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했습니다.
잠을 잘 못 자 좀비가 될뻔했지만, 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형제가 매일 주중에 퇴근하고 새벽 2시까지 아기를 봐주었고 형제의 헌신적인 섬김으로 피곤에 쪄들어 예민할 시기를 잘 감당하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귀한 자매님과 자매들의 끊어지지 않는 섬김들을 통해서 내가 교제 안에서 이렇게 관심과 격려와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기랑만 집에 있다보면 말할 사람이 없어서 좀 적적할 때가 있는데 시어머님과의 전화통화가 그렇게 반가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매주 갈 수 있는 교제가 있고 리더언니가 개인교제 해주시러 방문해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교제를 통해 Refresh가 됨을 느꼈고, 사랑과 격려가운데 산후 우울증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해주심에도 감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O이를 보호해주신 은혜가 있어서 나누겠습니다.
서O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과일을 먹기 시작했고, 여느 때처럼 밥을 먹이고 과일을 주고 뒤 돌아서 설거지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서O이의 비명 같은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봤더니 얼굴이 새빨개졌고 목에 뭐가 걸린듯 숨쉬기 어려워 심하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저는 너무 당황해서 "서O아 왜그래" 하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습니다.
서O이 코에서는 거품이 나오고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토요일이라 축구를 간 형제한테 여러 번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를 않았고, 마음이 타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서O이를 보내는건가하는 안 좋은 마음도 순간 들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전에 동영상으로 봐두었던 '영유아 하임리히법'이 생각이 나게 해주셨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기를 뒤집어서 등을 쳤던게 기억이나서 바로 서O이를 뒤집고 등을 여러 번 내리쳤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갑자기 서O이의 울음이 잦아든 것이 느껴졌고 주위에 손톱만한 참외가 나온 것이 보였습니다. 뭐지 된건가? 빠진게 맞나?하면서 어리둥절했지만 놀랍게 목에 걸렸던 참외가 나와서 서O이도 울음을 그치고 조금씩 편안해졌습니다. 참외가 빠진 후에 빌4:6-7로 서O이를 위해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그리고 혹시 몰라 소아과에 가서 진료를 보았는데 의사가 목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땅콩이나 견과류가 걸렸으면 큰일날 뻔 했는데 참외라 다행이라고 하시면서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병원갔다 오는 길에 아파트 단지 안에서 우연히 언니들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있던 상황을 들어주시면서 위로해 주시고 그런일이 있으면 언니들한테 연락하라고 하며 말해주기도 하여서 감사했습니다.
연락이 안됐던 형제는 축구하는 동안 차에 핸드폰을 넣어놓고 해서 저의 연락을 전혀 알 수 없었고, 마침 언니들과 헤어지고 바로 형제와 만나게 되어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 너무 놀라했고 제게 앞으로 잘게 잘 잘라주라고 하며 위로해 주었습니다.
위급했던 순간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으로 서O이를 살려주신 것이 너무 감사했고, 저 스스로 자책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깨어 기도하며 더 주의를 기울여 서원이를 케어해야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 교제가 아니었다면 어려웠을텐데 지금까지 잘 보내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제가 더 Basic에 견고하고 겸손하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며 주님주시는 사랑으로 기도하며 자녀를 잘 양육하도록 기도부탁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감사하네요🥹
주님의 보호하심과 교제의 사랑❤️
오 넘 감사하네요♡♡♡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와~ 아이를 키우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아름다워요. 함꼐 격려하는 네비게이토 교제 너무 귀해요
주님과 교제권의 은혜가 너무 크네요 ㅠ
교제의 축복 ㅜㅜ 감사하네용
주님께서 도와주심이 너무 놀랍네요
모든 환경속에 함께해주시는 주님 감사해요
나눔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너무 감사하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