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가 2018년부터 작성해 온 글로써, 매년 조금씩 교정하여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기도.
정말 광범위한 주제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기도" 하면 생각나는 "간구"의 의미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기도" 하면 생각나는 것은 하나님께 뭔가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에 대한 질문은 대부분 '어떻게 구해야 하는가?’입니다. 그런데 "이미 다 가졌다"고 하니 그럼 이제 어떻게 기도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기도'를 '뭔가를 달라고 하는 것'으로만 제한하여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기도는 뭔가를 (해) 달라고 구하는 것인데 이미 다 가졌다니까 이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지는 것이지요.
기도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면 그 사람이 가진 하나님에 대한 의견도 알 수 있습니다. 그 만큼 기도는 한 사람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우리가 보통 "은혜의 복음"이라 부르는 복음에 관한 진리를 듣고 나면 기도에 대해 어떤 “공백” 같은 것을 느끼는 기간이 있는데, 아마 다들 동의하실 것입니다. 오늘 여기서 기도에 대한 모든 것을 다 다룰 수는 없지만 "어떻게 기도(간구)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간단한 해답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처럼 이 땅(또는 내가 기도하는 영역)에도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한 머리로 미리 답을 정해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은, 마치 개미가 뛰어난 석학을 가르치려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마땅한 기도인지 알지 못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도가 바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 질 것을 구합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가장 선하다고 믿는다면 이 기도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래서 기도에 대한 질문도 결론은 하나님을 얼마나 아느냐, 즉 영생입니다(요 17:3).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주장도 부담과 숙제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꼭 그럴 필요는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우릴 향한 하나님의 뜻은 어떤 것이지 선포하는 성경구절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아래 성경 말씀으로 인해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시는지 깨달아, 그분을 친밀하게 아는 지식에서 더욱 자라가는 하루가 됩시다!
(민 6: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