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2장
본 62장에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빛의 사명을 받은 이스라엘에게 영광스러운 미래가 펼쳐집니다.
먼저, 1절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에게 의와 공의를 세우실 것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영광스러운 날을 위하여 잠잠하거나 쉬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방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새 이름을 지어 주십니다. “헵시바”/나의 기쁨이 그에게 있다, “쁄라”/결혼한 여자입니다. 예루살렘의 새 이름은 헵시바와 쁄라로 하나님과 결혼한 상태가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왜 이 이름이 중요할까요? 이 새 이름인 헵시바, 쁄라를 부여받은 예루살렘은 3절에 의하면 여호와의 손의 면류관이요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기 때문입니다. 또 4절상에 보면 바벨론 포로 시대에 경험한 버림받은 자의 지위와 황무지와 같은 존재에서 새로운 영광의 시대를 열어가는 표식이 됩니다. 또한 5절에서 하나님의 신부와 같은 존재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6~9에서는 여호와의 맹세가 나오는데 파수꾼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결혼식에서 그의 신부인 예루살렘에 대한 자신의 맹세를 하십니다. 1절에서 하나님은 신랑으로서 잠잠히 있지 못하시는 것처럼, 이번에는 파수꾼이 잠잠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 7절에는 파수꾼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에서 예루살렘이 찬송을 받을 때까지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8절에는 여호와께서 그 오른손 그 능력의 팔로 맹세하시면서 그들의 곡식을 원수들이나 이방인에게 주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제는 추수한 자 예루살렘이 여호와를 찬송하는 시간이며 이 때 포도주를 가지고 하나님의 성소에서 마시며 예배를 드리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10~12절에서는 열방과 만민이 예루살렘을 거룩한 자, 하나님의 구속한 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열방과 만민이 예루살렘을 인정하며 따라갑니다. 이를 위해 먼저 예루살렘은 열방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10절에서 말씀한 성문으로 나아가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고 하십니다. 열방이 예루살렘에 올라오면 하나님은 온 땅에 예루살렘에 임한 구원을 선포하실 것입니다. 그 선포의 내용은 예루살렘에게 하나님의 구원 상급과 보응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루살렘은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의 구속하신 자라고 칭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비전에 헌신하여 만민이 주님께 나아오도록 길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