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2018년1월21일~25일 [해외여행 26탄] 일본 홋카이도 설국여행 : 오타루운하/삿포로(시계탑,오도리공원,TV탑,닛까거리,돈키호테쇼핑몰,삿포로맥주박물관

[토로]

아효, 벌써 5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 오늘 일정은..

  오타루운하 → 삿포로 (시계탑,오도리공원,TV탑,닛까거리,돈키호테쇼핑몰,삿포로맥주박물관)

   → 신치토세 공항  →  귀국입니다.

간밤에 눈이 내리다말다 했습니다.

어제까지 대부분 맑은 날씨가 이어졌는데, 오늘은 눈 예보가 있어 공항 도착에 착오가 있을까

우리 기사님 야마모토 상의 염려가 있는 날씨입니다.

아침은 호텔 뷔페식입니다.

아침을 먹고 출발 전, 어제 저녁 야경 오타루에 이어 밝은날 오타루운하를 산책해 봅니다.

부지런하신 발견이님, 일기일회님 등은 벌써 오타루역까지 가서 빨간 우체통까지 확인하고 오셨다네요.

밝은날 보는 운타루 운하입니다.

▶ 오타루 시 (소준, 小樽)

* 이시카리만에 접해 있으며 예전부터 항만도시로 발전했다

* 역사적인 건조물들이 많고 전국 유수의 관광 도시로도 인기가 높다.

* 시내의 운하가 유명한데 도시 발전 초기에는 활발히 이용됐으나 현재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 오르골당이 유명합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입니다만, 눈발이 제법 강하게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으며 소니아 호텔에서 부터 관광안내소가 있는 곳까지 다녀왔습니다

하늘의 회색구름과 운하, 창고 건물의 묵직한 어울림이 꽤 괜찮았었는데,

사진에서는 구름이 밝게 나왔네요...^^;;

관광안내소에서 턴해 호텔로 돌아갑니다.

오른쪽 건물이 어제 저녁을 먹은 오타루운하식당입니다.

올망졸망 지붕 위에 눈이 예쁘게 쌓였네요.

'하얀연인'이라는 초코렛 광고라고 하는군요.

호텔 옆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한테 나무 열매를 하나 따 달라고 부탁했어요.

마가목 같은데 ....

이제 삿포로 시로 출발할 시간~

삿포로로 출발합니다~~~^^

삿포로 까지는 JR로는 30여분, 버스로는 1시간 정도.

오늘 마지막 일정도 잼나게 즐겨요~~~^^

눈에 익은 오타루 시내 모습을 지나...

고속도로로 진입합니다.

눈발은 더 깊어지고....

지금까지 정말 날씨가 좋았는데, 귀국편에 문제가 생길까 살짝 염려가 됩니다.

오오츠크해를 지나

삿포로 시에 진입합니다.

일본 전국에서 4번째로 손꼽히는 삿포로는 집의 밀집도가 벌서 다르네요.

▶삿포로 (札幌 , さっぽろ)

* 일본 홋카이도의 도청 소재지이며, 정치, 경제의 중심 도시다.

* 일본의 정령지정도시 중 하마마쓰 시, 시즈오카 시 다음으로 면적이 넓고,

  일본 도시 중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다 (2016년 기준, 200만명)

* 스키를 비롯한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로 1972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다.

* 해마다 열리는 눈 축제 때는 눈을 뭉쳐 조각한 거대한 조각들이 선보인다.

삿포로 시 도착.

앞에 4일 동안 지나온 산간 지역보다 오히려 여기 도로에 눈이 더 많이 쌓여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눈보라가 강풍을 일으킵니다.

홋카이도를 떠는 날 이게 진짜 홋카이도의 혹한 날씨이다 라고 알려주는거 같습니다.

4일 동안 얼마나 좋은 날씨를 즐겼는지 더욱 비교가 되고 감사함을 알게 하는 날씨입니다.

삿포로 시 관광의 첫 번째 포인트는 삿포로 시계탑입니다.

저는 지난 가을에 들렸을 때 별 감흥이 없어 다른 분들도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아하시는 거 같아 다행~

눈오늘 날 시계탑이 훨씬 운치가 있긴 하네요.

"1878년 삿포로 농학교 연무장으로 지어진 이 시계탑은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140년이 넘었어도 시계의 주요 부품들은 하나도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네요.

또한 삿포로의 어느 시계방의 아버지와 아들이 자발적으로 주기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홋카이도 야구팀의 노래에도 등장할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삿포로 일등 랜드마크입니다" (펌)

두 분 다정해 보이시는대요~~^^

가족사진촬영~~

내부 관람은 200엔의 입장료가 있답니다.

눈발이 강해 순식간에 이렇게 쌓인답니다.

와우~ 로드홀릭걸님 포스 작력~

쇼핑몰 돈키호테를 향해....

눈발이 강해 시야가 흐려졌습니다.

오도리 공원 앞에 있는 삿포로 TV탑입니다.

삿포로 야경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오도리역을 지나 스스키노 거리로~

오도리공원은 눈 축제 준비 중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네요.

저는 교통경찰인줄 알았는데, 자위대 군인라고 어느 분이....

눈보라가 회오리를 일으키듯 휘몰아쳐 갑니다.

순간 눈보라가 치다 멈추다를 반복하며 변덕스런 날씨를 보여줍니다.

지금 잠깐은 신기하고 재미나기도(?) 하지만, 여행 내내 날씨가 이랬으면 어쨌을까 싶습니다...

다들 쇼핑몰로 향하고,,,

저는 특별히 쇼핑거리가 없어 전차를 따라 거리를 좀 더 걸었습니다.

눈 많이 오는 삿포로의 제설차는 이렇게 생겼군요...

스스키노 거리의 유명한 닛까 NIKKA 광고입니다.

삿포로 도심 사진에는 이 광고거리가 대부분 나오더군요.

거리 산책에는 길나님도 동행했습니다.

동키호테 쇼핑몰 건너편에 있는 다누키 쇼핑몰입니다.

돈키호테 옆 시장 골목.

일기일회님은 벌써 쇼핑 마치고 거리를 돌아보고 계셨대요.

▶ 돈키호테 쇼핑몰로~~~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물품은 다 있는거 같습니다.

가격도 대형마트 보다 더 저렴한 거 같고, 젊은 여행친구들이 많이 들리는거 같습니다.

우리팀에서도 이곳을 간다니까 눈이 반짝반짝 빛나던 어느분 따님 얼굴이 생각납니다..^^

길꽃님 득템 하셨나 봅니다.^^

짧은 쇼핑을 마치고 버스로 돌아가는 길....

눈이 펑펑 내립니다.

이게 삿포로야......

밖으로 나와 2~3분 정도 된거 같은데 ..

조금 더 맞으면 눈사람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

▶ 삿포로 맥주 박물관

"일본의 유일한 맥주박물관으로 본래 이 건물은 1890년에 지어진 제당회사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건물 자체도 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라고 하네요. 

건물이 참 단단해 보입니다" (펌)

눈발이 강해져 예정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하기로 해서 맥주 박물관 일정을 1시간에서 30분으로 당겼답니다.

바쁜 시간 짬을 내서라도 꼭~~ 들리기를 바라는 분들이 꽤 계셨던 것으로 압니다..

맥주 매니아 일기일회 방문 시간 소감을 못 여쭤 봤네요....^^

맥주박물관 사진 몇 컷입니다.

맥주 포스터에 어린 아이도 나오네요~~?

맥주 시음 코너....

먹고 싶은 만큼 자동판매기에서 쿠폰을 끊어 오면 됩니다.

한 잔 당 200엔.

클래식, 프리미엄, ??....세 가지 세트도 있습니다.

작년 청도맥주공장 방문 때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맥주 맛이 참 좋습니다.

맥주 맛 어떠세요?...

방문 시간이 30분 밖에 안되어 많이 아쉬우셨을 듯~~~

그래도 그 짧은 시간에 나온 빈병들....와우~~~^^

저는 얼른 입구의 삿포로맥주 심벌마크를 하나 찍고 왔어요.

마지막으로 곡선이 아름다워 하나 더 담고,,,,

공항을 향해 출발입니다.

모든 공식 일정이 안전하게 잘 마쳐졌습니다.

일정을 꼭 채워주신 멋쟁이 기사님 야마모토 상....

버스를 타고 내릴 때마다 언제나 이런 미소로 인사를 건네 주셨답니다.

후기는 못 보시지만, 다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도라님과 야마모토상 두 분 정이 꽤 드셨을거 같습니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 짐을 위탁하고,

각자 자유로이 점심을 즐기기로 합니다.

신치토세 공항은 국내선으로 바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국내선으로 가는 통로에는 유명한 ROYCE 초코렛 생산라인을 비롯해 헬로키티, 도라에몽 등 샵이 있고,

라멘 집들이 모여있는 라멘공화국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들이 2,3,4층에 들어서 있습니다.

고민 끝에 들어간 카페집에서 즐거미님 모녀를 만났습니다.

저는 스프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지난 번 왔을 때 먹었던 스프카레가 매콤하니 입에 딱 맞이 선택했는데,

이집은 전혀 다른 맛이네요....ㅠ

16:10분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석양이 물든 구름 모양이 좀 특이합니다.

비행기를 향해 날아오는 도마뱀 같기도 하고...

방금 전 삿포로 시내를 몰아치던 눈보라는 어디로 가고 아름다운 석양이 배웅을 나왔습니다.

조금 전 도마뱀 구름은 그새 비행접시로 변태를 했습니다.^^

4박5일 동안 눈의나라에서 행복했습니다~~

하늘에서도 석양을 만났습니다.

정말 감사한 날씨였습니다.

여행을 찰지게 도와준 1등공신 중 한 몫입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

흠, 집에 오니 좋다 ~~~

여행을 마칠려니 아쉬워 하루 만이라도 더 있다 가고 싶다 칭칭거렸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야......^*^

[길위의나(길 나)]

ㅎㅎ
전 종합편인줄 알고는....
이번엔 간략히 생각했는데
역시 간략히가 아니었습니다

에고ㅡㅡ
또 힘드셨겠습니다 ㅎ

잘 보겠습니다
천천히
야금야금~~^^

보는것도 시간 만들어야 하는
대용량을
어휴ㅡㅡㅡ
전 한숨부터 나옵니다ㅎ

진짜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토로]

종합편으로 만들고 싶었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작은 이야기와 느낌이였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모두 사라져 버림이 아쉬워
결국 또 주절주절했네요.ㅎㅎ
길나님께 요약법 좀 배우고 싶네요~~^^

[일기일회]

5일이 길줄 알았는데 매순간이 짧았습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 맥주 맛있었습니다, 사진도 감사

[토로]

삿포로맥주박물관 시음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지요?
안그래도 여유롭지는 않았는데, 일찍 공항 도착해야 하는 바람에...
다음을 또 기약~~^^

[하얀구름꽃]

도마뱀 구름이 있는 사진이 압권 입니다
토로님의 눈은 매의 눈이 십니다
저두 잘 놓지지 않는 편인데
한 수 아니 두 수 꼬리 내립니다~^^

백제야 놀자 다녀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토로님 후기 마력에 끌려 보느라
~~에구 시간이 벌써?
자정 넘어 1시15분 입니다요😩

[토로]

댓글 쓰신 시간이 새벽1시를 넘기고 있군요..ㅎ
그 구름과 트랩을 연결한 비행기 모습이 마치 전투를 앞둔 느낌이였어요.
뱅기 타기 전이라 혹 말을 아끼는게 좋을거 같아서 참았지만요...^^

[그루터기(羅柄哲)]

5일간의 여행기간동안 식구들 챙길라, 맛있는 자리만들라,사진기록 남기라, 계산하시라,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항상 즐거운 여행으로 기억남아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꾸벅....

[토로]

함께 즐기고, 걷고, 웃고~~
혼자 보다 함께 하는 즐거움에 빠져 버린 시간이였어요.ㅎ
여러 모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