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오늘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스와의 경기서 박병호에게 4개 홈런을 허용하는 등 장단 17개 안타를 내주면서 패해 6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는 오늘 송창현을 선발로 올렸고 키움은 최원태로 대응 했는데 박병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초와 3회 초, 5회 초 3연타석으로 25·26·27호 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9회초 또다시 한화 이충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서 시즌 28호로 리그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먼저 1회 초 2사 1루에서 우월 2점포를 날렸다. 한화 선발투수 송창현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25호 홈런을 만들었고 3회 초에는 1사 1루에서 송창현의 시속 117㎞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2점포를 작렬했다. 시즌 26호 홈런.
박병호의 방망이는 5회에서도 홈런을 폭발했는데 이정후를 1루 주자로 있을 때 송창현의 시속 138㎞ 직구를 받아쳐 시즌 27호 홈런을 달성,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박병호는 8회 초 볼넷으로 출루, 득점에 성공했으며 9회 초 다시 선두타자로 풀카운트에서 이충호의 직구를 받아쳐 장외 홈런을 터트려 사실상 오늘 경기의 쇄기를 박았다.
한화 이글스는 오늘 키움 마운드를 생대로 산발 7안타 밖에 쳐내지 못해서 무기력함을 나타내 탈꼴찌 전략에 차질을 빚었다. <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