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중3 햄치즈입니다. 지금은 갑자기 없어졌지만 6개월동안 귀신한테 시달린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
제가 중3 막 올라가고 새학기가 시작될 때, 제가 배정받은 그 자리에 앉았어요. 그리고 저희 학교는 한 번 자리를 바꾸면 한 학년 올라갈 때 까지 자리를 바꾸지 않아 불편할 때도 있었어요(ㅠㅠ)
하지만 제가 3학년이 되고 그 자리에 앉으면서 부터 불가사의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앉고 그날 밤. 저는 바로 가위에 눌렸습니다. 그 내용은 제가 머리가 긴 귀신한테 잡아먹히는 내용이였어요, (그림 무서움 주의!)
이런.... 식으로요. ㅜㅜ
저는 가위가 눌리고 다시 깼지만, 너무 놀라 그 상태에서 잠을자1지 못했습니다.
그 날 전 정말 재수가 없는 날이라 생각하고 넘겼죠. 문제는 그 뒤입니다.
그 날 뒤로 전 일주일에 세 번정도 가위를 눌리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가위가 눌리니 전 정신도 피폐해지고 정말 힘들었어요.
학교에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자면 또 가위를 눌릴 뿐 해결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정신이 없어 멀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약 2개월 뒤 갑자기 가위도 안 눌리고 잠도 잘 자더라구요? 저는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싱숭맹숭 했지만 푹 자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다시 사이도 좋아졌구요.
그러던 어느날 저는 친구들과 같이 마라탕을 먹으러 가는 길이였습니다. 하지만 횡단보도에 제가 계속 가위를 눌리던 그 귀신이 있더라고요....?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습니다. 사람들은 저 여자가 보이지도 않는것 같고 긴장도 되고 너무너무 소름끼쳤어요,
그런 이유로 친구들에겐 아무렇게나 둘러대며 다른 길로 돌아가 마라탕 집을 갔습니다.
마라탕을 먹고 헤어질 때도 그 귀신은 횡단보도에 계속 있었어요. 저는 귀신을 너무 빤히 보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을 믿어 귀신을 힐끔힐끔 쳐다보기만 했구요.
그 귀신을 현실에서 만난 뒤로 전 다시 잘 때마다 가위를 눌리기 시작했어요..그 전과는 달리 전 정말 시도때도 없이 가위를 눌리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면 일주일에 3번 눌리던 가위가 일주일에 6번 눌리고 다음주엔 한 번 눌린다던지... 그 때는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가위를 언제 눌릴지 몰라 항상 긴장했구요.
그리고 3개월 뒤. 전 정말 못참겠어서 고민끝에 어머니에게 실토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그 원인을 아시니 원래 그런걸 잘 믿지 않으시는데도 무당집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했고, 무당집을 찾아갔어요. 무당은 절 보자마자 놀라시며 니 어디서 그런 애를 데려왔냐고, 닐 죽이려 작정했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어머니도 깜짝 놀랐죠.
저희는 무당의 말을 듣고 그 무당집을 나왔습니다. 제 기분은 뭔가 애매한 기분이였어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그런 기분이요.
저는 무당에게 그런 말을 듣고 제가 그 반에서 그 자리에 앉고 난 후에 가위가 계속 눌린것도 이상하고, 정말 수상해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한숨을 푹 쉬시며 저에게 한 사건을 들려주셨어요.
8년 전, 한 아이가 이 학교에서 따를 당했대요. 정말 심할정도로요. 맞기도 맞고 삥도 뜯기고.. 하지만 학교에선 이상하게 소문이 퍼졌었대요. 쟤가 뭐 도라이다 일진이 남친을 뺏어서 괴롭힘을 당한다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그 아이는 굉장히 이뻤는데, 이뻐서 남자 일진들에게 몹쓸짓도 당했다네요. 그 당시 다른 선생님들은 그걸 알고도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아서 다들 쉬쉬하며 그 일진들도 교내봉사밖에 받지 않았고요. 근데 그 아이는 그걸 버티지 못해서 목을 매달고 그 반에서 자♡했다네요.
근데 그 아이가, 이 반에서, 심지어 제가 앉고있는 자리에 앉아있었다고 하네요. 전 그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가위를 눌리지 않았고..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그 아이를 위해 기도를 매일 했었어요.
그 아이 때문에 전 정말 힘들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안쓰러운 마음이 더 컸거든요. 이것으로 끝을 내겠습니다. 뭔가 일이 또 생기면 추가로 얘기를 풀어보도록 할게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