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높이뛰기 경기를 보는데, 금메달을 딴 무타즈 바르심(카타르) 선수는 특이하게 고글 썬글라스를 끼고 경기를 하더라구요.
2m37cm까지 한번의 실패 없이 1차시기에 모두 뛰어 넘어서 일찌감치 금메달을 딸걸로 예상은 됐지만, 이 선수가 어떤 기록을 남길지에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었어요.
2m37cm를 가뿐히 뛰어넘고 난 후, 한껏 기분 좋아진 나머지 고글을 던졌는데 그만 다리가 부러진거예요. ㅎ
그 선수는 여벌의 썬글라스를 준비해 왔는지 다른 걸로 바꿔 끼고 2m39cm에 도전 했는데, 1,2,3차 시기 모두 실패를 한거예요. 그렇게나 가볍게 뛰어 넘던 바르심의 몸이 갑자기 무거워 보이면서 결국 실패. 썬글라스가 부러진게 결국 징크스로 작용한건지.. ㅎ
금메달은 땄지만, 기대했던 기록은 아쉬웠지요.
바르심 선수의 최고 기록이 2m43cm라고 하네요.
고글이 부러진건 우연이고, 피로 누적으로 몸이 무거워 졌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왠지 징크스 처럼 보여졌어요.
저의 중학시절엔 수학에 자신 없었던 터라, 혹 나와서 문제를 풀어 보라고 하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더랬죠.
그래서 수학이 든 날은 학교 가다 네잎클로버를 찾는 버릇이 생겼는데, 이상하리만치 네잎클로버를 찾으면 , 안걸리거나 걸려도 문제가 술술 풀려서 순조롭게 넘어가더라구요ㅋ
그리고 지금은 보기 어렵지만, 꽃장식을 한 장의버스를 보면 돈이 생겼던 기억이 있구요.
지금은 첫 미용 강아지가 물면, 그 날은 무는 애들이 많은 징크스가 있네요 ㅠ
우리 님들에게도 자신만이 생각하는 징크스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첫댓글 "징크스를 만들지 말자~~~"
인생 살아가면서 징크스 없이 살아가는게 희망사항중 하나네요^^
긍정적 마인드로 징크스 물리쳐요~^^
들은 풍문인데
택시 기사들이
첫 승객을 안경낀 여자 태우면
그날 재수 없다고 그런소리 들은듯~ ㅎ
ㅎㅎㅎ
안경 쓴 여자들 아침에 택시 타기도 눈치 보이겠네..
난 어릴 때, 비오는 날엔 길거리에서 동전을 줍곤 했던 징크스가 있었는데...
커서는 안걸어 다녀서 못줍는걸까요? ㅎ
@제인 언젠가부터는 동전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있잖여.
인자 줍게 되믄 신용카드를 줍게 되긋지. ㅎㅎ
@김익중(광주惡童 71) 10원짜리는 종종 보여요.
난 버려진 로또 용지에 눈길이 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