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해가 가지 않네요.

[나드으리]

그동안 글을 잘 쓰지않다가, 오늘 좀 여러번 적게되네요.
이대성 사태에 대해 설마, 설마, 하다가 팩트가 나온 뒤에 더 화가난 것도 있구요.

제가 이번에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는 무엇보다 삼성이라는 기업이 이해안갑니다.

기업이 프로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딱 하나죠. '구단 이미지 재고'
수익이 거의 없고, 재정도 많이 투입되지만, 많은 팬층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프로 스포츠가 존재하는 이유 역시 딱 하나입니다. '팬덤'
이 팬덤이 클수록 그만큼 관중을 끌어드릴 수 있고, 이는 곧 구단, 크게 기업의 경제적 자원이 됩니다.

이 구조를 통해 서로 윈-윈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삼성은 대체 왜? 이런 계약을 용인한걸까요.
기업으로보면 너무 작은 하나의 공놀이 운영이라서일까요?
그렇다기엔 프로 스포츠 운영의 목적이 사라지는데요?

이런 의미에서. 항의를 해도, 삼성썬더스가 아니라 삼성에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별개로, 김효범도 같이 욕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이건 아직이라고 봅니다.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아직 템퍼링 등의 의혹만 있을 뿐이고.
그를 감독에 임명한건 삼성이라는 구단이죠.
실제로 감독 대행 시절 나쁘지 않았구요.
(물론 동일 에이전트, 친분관계로 충분한 의심이 되는 정황은 있습니다)

삼성이라는 기업이 이해안갑니다.
기업 입장에서 이렇게 농구단 하나로 언론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좋지는 않을텐데요.
정말 소문처럼 그냥 구단 운영 내지 구단 이미지에 손을 뗀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어느 쪽이든 아쉽습니다.

[환상의 식스맨]

저는 당연히 이해가 가는데... KBL 역대 최초로 3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뭐라도 해야되는데 마침 무보상 최대어 이대성이 레이더망에 걸린 거죠. 이대성의 꼼수 및 이중적인 태도와는 별개로 이대성의 에너지레벨이 삼성에는 절실합니다. 심지어 삼성은 훈련분위기도 타구단에 비해 말이 많았던 팀이죠. 이대성의 훈련태도 자체는 분명 삼성이라는 팀 스피릿에는 분명 좋은 영향을 끼칠 겁니다.

물론 제가 나열한 이런 부분들이 이대성의 이중적인 행태를 커버치기 위함은 아닙니다. 다만 3년 연속 최하위 삼성은 그정도로 절박하다는 건 확실합니다. 아마 차기시즌은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조금이라도 모기업에 체면이 설 거로 보여집니다.

[나드으리]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삼성 썬더스야 말씀하신대로 필요하지만,
삼성(모기업) 입장에서 이런 노이즈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은겁니다.

성적이야 어짜피 안좋았고,
성적을 위해서라면 이대성 6억이라는 돈을 준척급 fa에 돈을 더 쓸 수도 있었고 더 나아가 대어급 영입에도 참전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서요.

냉정히 전 삼성 로스터가 6강 이상 전력으로 보이지는 않고, 탈꼴찌 이미지 쇄신 내지 구단 이미지 면에서 좋지않은 꼴만 보인 것 같아서요.

[환상의 식스맨]

그 노이즈가 냉정하게 음주운전, 폭행, 성범죄, 승부조작 등의 사회적 물의만 아니면 삼성 입장에서는 크게 상관없을 겁니다.

그리고 삼성은 보상금 유출을 극도로 꺼려해서 대어급 영입이 쉽지 않아서 더 이대성을 원한 부분도 있겠죠.

[최고..]

삼성 농구단은 기업에서 봐도 맨날 꼴지이미지입니다 그게 더 크죠

[나드으리]

그렇군요. 제 생각에 타 기업보다는 삼성이 이미지를 더 챙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이대성이 삼성을 우승 전력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아닌데, 이랬어야 싶나 싶습니다. 허허

하긴 또 삼성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데이터 영향력에 썬더스 내지 이대성은 미비하네요.

[minesota TM]

전형적인 삼성식 실용주의로 보여집니다. 적당한 지출로 꼴지 벗어나기고 이대성은 경영진이 봤을때 좋은선택이지만 정작 KBL을 애용하는 주 소비자에겐 여름에 콜라가격을 올린 경우와 비슷한 오류라 안타깝네요

[나드으리]

삼성식 실용주의... 콜라비유는 찰떡이네요.

[ASSA]

그냥 최근에 성적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이것저것 막하는 느낌입니다.

[최고..]

삼성은 근데 지금 최하위 이미지 벗는게 1번이죠 물론 자기들이 대어급은 안잡으니 문제지만 삼성입장에서 보상선수나 보상금 없이 대어급 데려올 기회니까요 그동안 보상선수 안내려고 a급 s급 안잡았는데 그나마 35살 넘은 큰정현 등

[Z-Bo]

뭐라도해야죠

[IntoTheRain]

스티브유는 못들어고 브라이언은 킴은 감독하고있는데 왜 같이욕하면안되나요? 둘이 똑같은죄를 지었는데..삼성은 돈내고 자기얼굴에 똥칠한거라 생각합니다 인기없는 농구라서 그렇지 야구였어봐요 ㅎㄷㄷ

[드디어국대4번이승현]

야구였음 길창주 꼴 나는거죠

[자아실현]

삼성이 국내스포츠에
예전에 비해 크게 관심도 없고
제일모직 산하로 스포츠단
보낸이후 그냥 마지못해
운영하면서 이미지관리가
예전같지가 않죠

[ATLHWAK]

김효범 감독된 조건에 이대성 데리고 오는 게 있다고 하는 데 제가 삼성 구단 임원이라면 감독선발 과정과 이대성 계약 과정을 철저히 감사하겠습니다.

[noknow]

삼성야구단이었다면 영입했을까 싶네요. 야구단은 도박사건이후 구설수 오르는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AMON]

애초에 단물 쫙쫙 빨아드신 검은머리 외국인이 감독자리에 쳐 앉아 있는데
뭔들 못할까요

[Cp3GoGo]

야구단이었으면 어림없는 일이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