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_ 스픽야옹♥ (speak_cat@hanmail.net
팬까페 _ 꿈을꾸는고양이…-☆ (http://cafe.daum.net/speak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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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라는 나라가 일본이란 나라에게 부참히 밟히던 시절.
아무저항없이 맞기만 하고 당하기만 해야했던 슬픈 시절.
우리는 그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 했고, 행복을 무참히 짓밟혀야 했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조금이라도 행복해 하길 기원하며...
b.y 스픽야옹♥
★ 한시간 이야기...//
"왔어? 안들켰었지..?"
"당연하지! 내가 누구야!"
창호지가 뚫릴 정도의 거센 소리가 울리자,
여자는 하던 바느질을 옆에 가지런히 내려놓고, 살포시 문을 열어준다.
조심스럽게, 약간은 공포감이 담긴 목소리로
'안녕'이라는 말 대신 첫인사를 하는 여자.
가슴을 탕탕 치며 내가 누구냐며 자신있게 말을 꺼내놓는 남자.
여자는 그제야, 옆에 놓여있던 옷감을 주워들어 다시금 바느질을 한다.
"에이, 오랜만히 왔는데.. 계속 바느질만 할꺼야?"
"태황씨, 옷만들어주는거라 그러잖아.."
"난 옷 필요없고, 화아만 있으면되는데.."
"태황씨 느끼해요!!"
"하하, 더 느끼해져줘? 화아씨 일루와!!"
"꺅!! 태황씨 저리가!! 아악! 놔달라니깐요? 너무 느끼해"
장난스레, 대화를 주고받으며 하하호호 떠느는 이둘.
사랑해서.. 그만큼 행복해서.. 자신이 처한 위기도 못느끼며,
하하호호 떠드는 이들.
발을 살짝 헛디디며, 여자의 몸위로 쓰러지는 남자.
여자는 순간 있는 일이여서, 아무소리도 못내고
남자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게 되었다.
남자가 여자위에 올라가 있는 상황.
여자는 애써 마음을 진정시킬려고 하는지,
대충 얼버부릴려고 남자에게 말을 시켜본다.
"하하.. 태황씨 좀 나와요.. 무겁워.."
"..............."
상당히 민망하고 창피스러운 이 자세에서 간신히 말을 꺼내는 여자를 무시하고,
여자의 뒷머리쪽으로 조심스레 손을 갖다대
고개를 약간 들어올리게 한다음바로 키스를 퍼붙는 남자.
그렇다고 그 키스가 여자를 원하는 늑대의 키스는 아니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퍼붙는.. 사랑의 키스..
몇분동안 키스만 하던 남자는, 손을 가슴쪽으로 서서히 옮기더니,
여자의 저고리를 서서히 풀어간다.
'움찔'하는 여자가 느껴졌지만, 남자는 귀엽다는닷이 '피식'웃더니,
고름을 푸르고.. 풍만할것같은 여자의 가슴이 나올때까지 벗겨낼쯤..
쿵쾅쾅 거리는 시끄러운 잡소리가 들리더니,
창호지로 만든 얇은 문이, 발길질 한방에 떨어지고,
남자는 황급히 여자의 몸에서 떨어져, 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여자 역시 황급히 몸을 추스리고 고개를 돌린다.
"[끌어내!!!!!!!]"
"아..안돼!!! 태황씨!! 태황씨!!!"
#_짜악!!
"새끼들아!! 누굴때려!! 화아씨!! 걱정말아요!!
나 걱정말고!! 화아씨 몸 조심해야돼요!!"
"태황씨!!!! 나 사랑하죠?! 그런거죠?
우리.. 다음에는 행복하게 사랑할수 있는거죠?!"
"그럼요 화아씨..! 우리 다음에는 이런 개같은 세상에서 태어나지 말아요!!"
"태황씨! 몸조심 해야돼요!!"
"화아씨!! 화아씨 몸부터 챙기세요!! 사랑해요!! 사랑해 한화아!!!!!"
#_퍼억!!
"[이새끼가!! 뭔말이 그렇게 많어?! 빨리 안가?! 어디서 한국말로 씨부령돼?!]"
3명의 남자가 창호지를 차고 방으로 들어와서는,
당황할 시간도 주지 않고는 발길질로 남자를 끌고가고,
남자가 나간 방안, 손찌검으로 여자를 갖을려고 한다.
"꺄악!! 이러지마!! 이러지 말라고!!"
"[닥치지 못해?! 어디서 생쥐같은 한국인아 소리지르고 있어?!!!]"
#_짜악!!
"시러!! 싫다고!! 꺄악!!"
"[닥치라고!!!!]"
여자는 쥐도새도 모르게..
문하나 없는 방에서 서서히 드럽혀 지고 있었다.
이유하나 없이.. 서서히 위안부가 되어 가고 있었다..
같은시간 남자는 갈색 제복을 입은 일본인이 가득 있는 창고에..
아무이유 없이 일본인들에게 맞고 짐승이 되어 가고 있었다.
아무이유 없이 사람들에게 학대 당하는 짐승이..
"[개같은 한국인들, 어디서 대일본제국한테 지랄이냐!
니 가슴팍에 붙어있는 태극기!! 어서 때지 못해?!]"
"피식.. 대 일본제국이라..킥.. 지랄하네..
한국은.. 너네같은 나라한테 지지 않아.."
"[아니! 그래도 이새끼가!!!]"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아니!!!! 이런 씹새끼를 봤나!!!!]"
태극기가 달린 가슴쪽으로 한손을 갖다댄체.. 대한독립을 왜친체..
서서히 식어가는 남자..
생각한다.. 남자는 생각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한여자와..
해방될 그날을 생각한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다음세상에는 한화아 라는 여자랑 행복하게 해달라고..
- 서기 2004년 일본 서해에 위치한 바닷가.
파도가 모래를 쓸고가는 바닷가.
한 여자가 분위기에 맞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바닷가를 거닐고 있다.
알수없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걷고 있는데,
파도를 타고 천천히 바닷가로 나오는 반지하나.
"어..? 이게 뭐야..? 반지네..?"
반지를 주워들은 여자.
곧 바닷물에 깨끗이 모래알을 씻어내더니 손가락으로 껴본다.
왜.. 하필 반지가 왼손 4번째 손가락으로 들어가는지..
다른손가락은 왜 반지를 거부하는지..
"와.. 이쁘다!!"
다 커보이지만,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바닷가를 떠나는 여자.
여자가 떠나자..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남자 한명이 흐믓한듯 여자를 쳐다본다.
"한화아.. 화아씨... 화아야... 보고싶었어...
나, 채태황이.. 한화아라는 여자를.. 94년동안.. 너무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했어.. 화아야.."
알수없는 말을 내뱉는 남자는.. 곧, 어디론가 사라진다..
입가에 흐믓한 미소를 지은체.. 어디론가 사라진다..
★ 두시간 이야기...//
"헉..헉..헉.."
묘하게 매력이 이끌리는 한 여자가, 악몽을 꾸는지..
해가 중천에 이르러 가는 시간..
침대에서 튕기듯이 일어나, 강한 숨을 토해낸다.
'제길.. 또 이꿈이야.. 재수가 없어도 그렇지, 무슨 이딴꿈이 다있어'
자신의 화를 그나마 달래려는지,
주먹을 꽉 지고 침대를 강하게 서너번 내리친 여자는,
자신의 이마에 이슬처럼 맺힌 식은땀을 손등으로 한번 딱아주더니
시원하게 기지개를 피고선 화장실로 향한다.
'도대체가 말이야.. 나한테 뭐가 붙었길래, 이꿈만 꾸는거냐고..
잠자는게 무서울 정도내'
양치질을 하며 꿈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일자로 된 앞머리는 식은땀 덕분에, 이마에 달라붙고..
머리카락은 심하게 뒤치닥 거렸다는걸 보여줄 상으로 여기저기 얽혀있고,
지저분 하고.. 눈가 여기저기 끼어있는 눈꼽..
하지만, 그녀는 이런 모습조차도 귀여울 정도로.. 묘한 매력이 끌리는 여자였다.
"으아!! 진짜 학교가기 싫다!! 언젠간, 이 학교를 때려쳐버리고 말아야지!! 으으.."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학교가기 싫다고 투정부리며 교복을 입는 그녀..
그녀가 베이지색 계통으로 되어있는 교복이 입으니..
바비인형에다가 교복을 입혀논것처럼 아름다웠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지금 일어났네? 아침밥은.."
"괜찮아요. 갖다올께요"
가방을 한쪽 어깨에 매고, 건들거리며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라는 그녀의말에
그녀를 위해 밥을 짖다가 나왔는지..
분홍색 앞치마를 매고 한쪽손엔 국자를 든..
지극히 평범한 40대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나와서, 배웅을 해준다.
#_철컹
"으..존나 춥내.."
스타킹은 얇은 커피색 스타킹만 신고..
코트 하나 안걸친체 교복만 입고 집을 나서는 그녀.
그녀 라고 불리는 이 소녀의 간단한 신상정보를 굳이 말하자면..
(이름 : 한화아 , 나이 : 18살 겐지고등학교 재학중 , 성격 : 드러우면서도 애국심 강함)
교복만 입고 늦은시간에 등교하는 화아의 모습에
남자들은 침을 줄줄 흘려가며 구경하기 나름이었고,
이제는 익숙한다는 듯이 그런 사람들을 향해 '미친놈'이라는 단어를
연신 내뱉어 가며, 겐지고등학교 2학년 10반으로 향하는 화아이다.
[겐지고등학교]
화아가 교문에 발을 들어서자마자,
체육시간으로 인해 운동장에 나와서 축구를 하고있던 아이들이
화아를 제일먼저 반겼다.
"야!! 한화아~ 지금오냐?!"
"센지 안녕~! 춥지도 않나보네? 운도장에서 잘도 뛰어노네!!"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누구긴~~ 이학교에서 체력좋기로 유명한 사토미센지지!!"
"알면서 그러냐?! 어서 들어가봐라!!"
"응~ 헛발질이나 하지 말아라!!!"
화아의 마지막 말에 당황스러워 하는 센지라 불리는 남자.
이내 피식_ 하고 웃어버리고는 화아를 향해 손을 두어번 흔들어 주더니,
자신에게로 날라오는 공을 가슴으로 받아내 골대를 향해 날린다.
"센지!! 화아 있다고 넣었냐?! 이자식! 아까는 공을 피해다니더니만은!!"
같은반 친구의 익살스런 말에, 화아도 고개를 돌려 센지를 쳐다보고는
엄지손가락을 펴내며 '잘했어' 라고 입을 뻥긋거리다, 교실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_드르륵
교실문을 열고 들어가는 화아에게 집중되는 반 아이들의 시선.
그중 당연히 제일먼저 입을여는 선생님.
"무슨일로 이렇게 늣게왔죠, 화아학생?"
"학교 오기 싫어서 집에서 잠만 퍼질러 잤는데요?"
"학교 오기 싫으면 오지 말것이지, 왜 학교에 온거죠?"
"학교에 오는일은 학생의 기본적인 일인데요?
뭐.. 선생님이 다니지 말라고 하면은 안다닐수도 있어요.
하지만, 뒷일은 선생님이 책임지셔야죠.. 우리, 그렇게 할까요?"
아무말도 못하고 몸만 부르르 떨며, 열만내는 선생님.
화아는 그런 선생님의 모습을 즐기는 듯 하더니,
"그럼 자리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라는 말을 거만하게 내뱉고는 자기자리로 발을 돌린다.
자기자리까지 건들거리며 발걸음을 옮기는 화아에게,
반 친구들은 남자건.. 여자건 할껏없이 모두들 엄지손가락을 올려주며
'오늘도 멋졌어' 라고 입모양으로 중얼거리고,
화아는 그런 친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는 듯이 선생님 몰래 환하게 웃으며
가방을 책상위에 내려놓는다.
+한화아!! 너, 오늘도 죽이드라+_+ 너의 그 깡을 본받고 싶어!!+
책상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교과서를 필려는 찰라 화아에게 날라오는 종이한장.
화아는 피식_ 웃더니 펜 하나를 꺼내 끄적이기 시작한다.
+짜식, 알면 됐어-_- 나의 수제자가 되겠느냐!! 푸하하+
종이를 꾸깃꾸깃 접어서, 친구를 통해 넘길려고 팔을 뻗었는데,
그 팔을 들어 올리면서 무표정으로 화아를 빤히 내려다 보는 선생님.
"화아학생? 이게 뭐죠?"
"보면 모르세요? 종이인데요?"
"수업시간에 종이는 어따 쓸려고요? 압수"
"피식.. 웃기네.."
선생님을 싸늘하게 한번 쳐다봐 주고선 이내 한손주먹에 꼬옥 감싸쥐고 있던 종이를
재빨리 몸을돌려 이리저리 찢어, 교실바닥에 날린다.
"쿡.. 압수 하시죠? 학생들 앞에서 기어 보시죠?"
"............"
학생에게 졌다는 수치심과 선생이란 신분에 모욕을 주는 화아의 버릇업는 말투에,
교탁까지 소리내서 쾅쾅 걸어갔다가, 회초리 하나를 들고 다시오는 선생님.
"한화아.. 선생님이 니 친구야? 어디서 선생님한테 그러는거지?"
"피식.. 그럼.. 학생은 선생님의 꼬봉입니까? 인형입니까? 포로입니까?
왜 멋대로 학생을 선생님 손에서 갖고 놀려고 하십니까?"
아무말도 못하게 만드는 화아의 말에, 입만 꾸욱 다물고 있다가 이내 손바닥으로,
화아의 얼굴을 강하게 내리친다.
#_짜악!!!!
강한 마찰음이 교실에 울리고..
순식간에 소근되면서 얘기하던 학생들도 아무소리 못하고.. 조용해진 교실.
"어디서 선생님 한테 대들어! 부모님이 그렇게 교육시켰어?!"
"쿡.. 저는 집에서 이렇게 배웠는데요?
옳은일만 하라고.. 옳지않은 일은 하지 말라고.."
"그..그래서!! 니가 지금 하는일이 옳다는거야?!!"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데요? 잘못된 행동인가요..?
피식.. 일본년 주제에"
"방금 모라고 했지? 다시한번 말해볼래?"
아무도 못듣게 작게 말하는 화아의 말에, 선생님은 다시한번 말하라고 그러지만
화아는 그런 선생님의 말을 싸그리 무시한체 책상위에 올려져있던 가방을 들고
문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한화아!! 수업시간에 어디가는거야!!"
"재수없어서 갈랍니다~ 우리 다시는 마주치지 말아요~!!"
"한화아!! 한화아, 너 거기 안서?! 너 그러다가 퇴학이다!!"
"하든지!! 말든지~!! 더 이상 여기에 못있겠네요!!"
"한화아!!!!!"
무슨소린지 이해가 안가는 화아의 말에,
선생님은 교실 뒷켠에서 소리만 바락바락 지를 뿐이고,
반 아이들은 그런 해아가 멋지다는 듯이 화아의 자리를 한번씩 보고는..
이내 교과서로 눈을 돌린다.
'누가 나를 부르고 있어.. 난 그 사람을 찾아 가야겠어..'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창작 ]
★[환생연]시간을 뛰어넘는 그들의 이야기..]1시간.. 2시간..
스픽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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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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