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닫았는데도 서리가 끼는 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바로 외풍이 원인입니다. 창문 틈 사이로 계속 들어오는 외풍은 실내온도를 떨어뜨리고 떨어진 온도를 높이기 위해 보일러는 계속 돌아갑니다. 춥다고 무작정 실내온도를 높이는 것보다는 근본적으로 외풍을 막는 것이 난방비 절약의 관건입니다. 문틈과 창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을 경우 열 손실은 30%, 난방비는 최대 14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커튼으로 외풍만 막아도 실내온도가 1도에서 5도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문풍지나 비닐로 외풍을 차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근본적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공간을 메우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화장실이나 현관 앞은 유독 방이 차죠? 이 또한 외풍 때문인데요, 지면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발에서 체온을 많이 빼앗기게 되기 때문에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슬리퍼나 덧신을 신어 발의 온도를 유지하면 체온이 상승해서 실내 온도를 3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찬 바닥에 러그나 방석을 깔아두는 것도 좋은 요령입니다.
2. 보일러 관리
보통 보일러는 구석에 있고 겨울에만 쓰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를 안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연료를 연소시켜 열을 얻는 만큼 보일러 구석구석에는 이물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물질들은 연소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필터를 닦아주고 보일러 배관의 물을 교체 해 주어야 합니다. 관내에는 녹물등의 이물질들이 떠다니면서 따뜻한 물의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3.보일러는 외출로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경우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사람이 없는 낮에는 보일러를 끄고 밤시간에만 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난방비가 더 나갑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처음 연소를 시작할 때 연료 소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껐다 켰다를 반복하기보다 외출모드로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연료 사용량이 적습니다.
4. 보조난방수단
전기장판이나 온풍기와 같은 보조난방기구는 전자파를 방출하고 공기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만, 적절히 활용하면 보일러를 틀고 끄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난방기구를 어디에 배치하느냐입니다.
보조 난방기구를 냉기가 들어오는 창가나 문틈주위에 배치하면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데워 따뜻한 공기가 순환하게 됩니다.
또한 난방을 할 때 가습기를 트는 것도 도움이 되죠. 습도가 높으면 공기 순환이 가속화 되어서 집이 빨리 데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