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츠전.
아버지 오공의 위기를 느끼고 분노에 찬 꼬마 오반이
우주선을 깨고 날아오르는 순간이다.
오공과 피콜로의 전투력을 뛰어넘은 오반의 모습!
이 환상적인 모습에
이 때 오반은 피콜로에게 찍혔도 단단히 찍혔다ㅋ
라데츠에게 한 방 먹이는 5살 꼬마 오반.
몸은 작지만 분노는 무시무시했다;
이 장면을 보고 내가 Z에 빠져들기 시작했다는...
전투력 최고치로 오른 라데츠.
오반을 없애려는 찰나, 오공이 라데츠에게 달라붙었긴 했으나!
그 때 라데츠 + 오공을 공격해서 오반의 목숨을 살린 사람은? 피콜로다.
이 때부터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다~ㅋ
마관광살포의 위력!
일본 성우 후루카와 토시오의 시원시원하고 멋진 목소리와 연기도 짱이었고
피콜로의 전투력이 멋져서 세 컷ㅋㅋ
계속 지껄이면 네 녀석들을 죽이고라도 데려가겠다.
그 정도로 오반에게 빠져버린 거?
다 얼어붙은 크리링, 부르마, 무천도사
다리가 후들후들거렸을 거다..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모든 게 자기 것이 되는 피콜로ㅋ
첫만남이 시작되었다.
곱게 안고 가는 듯하더니 아니나다를까
피콜로~ 역시 그답게 인정사정없이 과격하다.
물에 처박아버린다; 5살짜리 꼬마를
트랭크스가 울려고 할 때 베지터의 대사가
"울지마, 안 울면 유원지에 데려다줄께."였다면
오반이 울 때 피콜로의 대사는
"울지마. 조용히 하지 않으면 목뼈를 부러뜨린다."
-_________-;
장래에 엄청나게 두려운 적이 될지 모르는 녀석을 키우는 거란 생각에
머릿 속이 복잡한 피콜로...
걱정마. 장래에 너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놈이 될 거니까ㅋ
혼자 반년을 살아가며 생존의 법칙을 깨닫는 수행에 들어간 오반.
피콜로가 몰래 던진 사과 두 개ㅎㅎ
그래도 배고파하는 오반이 안쓰러웠던가.
은근 도와주기는..
이 때 피콜로가 오반에게 가장 많이 하던 말은
망할 꼬마, 빌어먹을 꼬마
이거다 --;
기는 보는 게 아니라 느끼는 거라는 것을 깨우쳐주는 피콜로.
그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난 너를 죽이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단 말야."
과연 진짜였을까?
이것이 오반을 자극하면서 실전 전투가 무엇인지 맛보게 해주는
피콜로만의 티칭 스타일(Teaching Style)이다!
한 마디로 죽~인다. (어째 어감이;)
피콜로가 아무리 엄하고 매정하게 그리고 혹독하게 해도
그 속에 상냥함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챈 오반은
피콜로 아저씨는 원래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며
피콜로에게 마음을 연다.
시시한 소리 집어치우라고 소리는 냅다 질렀으나
잠든 오반의 얼굴을 쓰다듬어주며
자신도 모르는 부성애를 느끼는 그다.
감동...ㅋ
방어하다가 순간 눈광선을 써버렸다.
급한데 쓸 수도 있쥐ㅋ
조절했는데 조금 셌나? 쓰러진 오반을 보고 급 당황하는 피콜로;
피콜로 아저씨는 적이 아니잖아요;
그는 그만 오반의 순수한 마음에 사로잡힌다.
피콜로: 두려워할 거 없다.
오반: 넵! (내겐 피콜로 아저씨가 있어)
어느 덧 피콜로의 의상과 똑같이 하고 등장한 오반~
설마~ 오공 따위는 잊은지 오래?
스승 피콜로에게 대실망을 안겨준 오반
마음의 상처를 입고 어쩔 줄 몰라하는데...
1년 전부터 자신을 키워준 스승 앞에서 겁쟁이 모습을 보이고 말다니...
네 엄마는 붕어다!
괜한 분풀이를 대머리 내퍼하게 하고~
정신 차리고 에너지 충전해서 슬슬 전투력 발동하기 시작한다!
순간 얼어붙은 사이언의 왕자 베지터ㅋ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은 내퍼 오반을 죽이려 하자
자신도 모르게 달려나가는 피콜로다;
피콜로가 막는 걸 보고 아까의 겁은 없어지고
급 표정 바뀌는 오반.
자기가 죽는 것보다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방어하고 있다는 것이
더 두려웠을 것이다...
입가에 미소를 띈 피콜로.
비록 자신은 쓰러지지만 오반은 지켰다라는 희열이라고나 할까.
자기가 죽을 거라는 생각보다
오반을 살려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말한다.
도망치라고...
나에게 진심으로 대해준 건 너 뿐이었다.
너와 있었던 1년... 후회는 없다..
죽지마라 오반.
오반이 이토록 오열하며 분노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
피콜로의 죽음이 분노의 오반 안에 있던 잠재력을 깨워버리는데!
피콜로와 단련하면서 익힌 마섬광!
그래 바로 저 표정이다. 분노의 오반 표정!
전투력 최고치 상태에서 마섬광 기술을 날리지만
공격을 받아낸 전투력 4000 내퍼는 팔이 저릴 뿐..
원수를 갚지 못함에 자책하며 쓰러지는 오반.
처음엔 무서웠던 피콜로에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대하며 잘 따르는 오반.
피콜로 마음 속에 있던 악이 서서히 없어지는데...
자신을 구해주고 죽은 피콜로.
어느 순간 오반에게는 멋진 스승일 뿐만 아니라
아버지 이상의 존재가 되어버린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ㅋ
분석잘하셧습니다. 존경하는분한분추가..
오~ 감사해요 제가 영광입니다ㅋㅋ
역시.ㅋㅋㅋ 이제 떠오르는 새로운 분석가로 등극하셨습니다.
전 특유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슬슬 가라앉는 분석가가 되고 있는데.ㅋㅋ
별 말씀을ㅋ
그나저나 귀차니즘이셨군요~ 전 또 공부에 매진하시는 줄 알고!
가라앉는 거 같아서 제가 슬슬 시동 걸어주었잖습니까ㅋ 인조인간 주제 좋구만!!ㅋㅋ 내가 왠지 뿌듯하네ㅋㅋ
슬슬 적당히 해야죠ㅋㅋㅋ
너무 길게 뺐음.ㅋㅋㅋ
적당히 한 건데ㅋㅋ
ㅋㅋ 아니 내가 적당히 한다고요,ㅋㅋㅋㅋ
너무 오래 해서.ㅋㅋ 좀 ..ㅋㅋ 시기를 오래둬야지.
하긴 크리링 완전 장편이었어요ㅋㅋ 문어대가리와도 당분간 작별...;
당분간은 휴식텀을 가져야 할듯.ㅋㅋ 너무 길었음..-ㅠ-
앜ㅋㅋㅋㅋㅋㅋㅋ트랭크스와 베지터 오반과 피콜로 이런 개그코드가 있었다닠ㅋㅋㅋ
목뼈 부러뜨린다고 우는 아이를 그치게 하는 피콜로ㅋㅋㅋ 피콜로의 과거가 저랬죠ㅋㅋ
ㅋㅋㅋㅋ과거란ㅋㅋㅋㅋ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한 피콜로의눈물
귀한 눈물!!
와우~! 이거 작업하는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고생한흔적이 보이십니다 . 수고하셨어요 ㅋㅋ
저도 개인적으로 감동적인 장면을 뽑자면 피콜로와 오반이 꼭 생각나는데 ㅋㅋ 잘봤습니다
글 쓰는 건 일사천리인데 제가 원하는 장면들을 일일이 찾아내는 게 시간이 좀 걸립니다.
몇 화에 제가 원하는 장면이 있는지 모르니까 당연한 일이겠지만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ㅜ 이럴 때 고생한 보람을 느끼네요ㅋㅋ
좋은 분석글입니다. ㄷㄷ 정말 좋은글
아~ 감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