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오장가운데 입과 입술은 비장(脾臟)에 속하고 혀는 심장(心臟)에 속한다.
이렇게 입과 입술에 비장의 기운이 통하기 때문에
음식의 맛을 잘 알 수 있으며, 혀에 심장의 기운이 통하기 때문에
달고 쓰고 시고 맵고 짠 이른바 오미(五味)를 잘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비기(脾氣)와 심기(心氣)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맛을 골고루 감지해내지 못한다.
병으로 앓아 누웠을 때 입맛이 마치 소태처럼 쓴 것은
심장에 열이 있어서이며, 밥알이 모래알처럼 까끌거리며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 것은 비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위장이 상하여 양기가 허해졌기 때문이다.
모든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입과 입술은 소화 기능을 맡고 있는 비장과 통한다.
비장은 위장과 짝을 이루는데, 위장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곳이고
비장은 그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곳이다.
또한 비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소화시킨 음식물의 영양분으로 살을 만들어내므로
인체의 형틀을 형성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그래서 비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인체가 제대로 모습을 갖추기 어렵다.
이러한 비장의 건강 상태가 나타나는 곳이 바로 입술이다.
입술의 모양은 작고 야무지게 생겨야 좋다.
입술이 크면서 힘이 없다는 것은 비장이 약하다는 말이고,
그로 인해서 비롯되는 여러 증상으로 고생하는 수가 많다.
첫댓글 청야님 오늘은 입술에 대하여 명 강의를 시작하셨네요....
시간나는데로 틈틈이 읽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입술은 그만한데
요즘 입술이 터요~
입술은 어쨌어도 밥맛은 늘 좋음
아플 땐 밥맛 없는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