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페어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 앤써니를 처분하고 싶어한다는 루머, 라일리씨가 젊은 윙맨 자원 영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는 소식(메이요나 웹스터로 기자들은 추측했습니다) 등을 종합해서 보니 떠오르는 선수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라일리씨가 젊은 윙맨을 영입하고자 했던 것은 현재의 멤버들로 우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든다면 젊은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다라는 말과 또한 연관이 있습니다. 결국 빅쓰리의 1기가 끝나고 2기를 맞이하면서 함께 갈 수 있는 코어 멤버로서 젊은 자원을 영입하려는 의도겠죠.
라일리씨는 르브론이 중심이 되는 팀에서 과거 쇼타임 레이커스, 매직을 중심으로 하던 토털 바스켓과 비슷한 컨셉으로 다재다능한 윙맨 중심의 라인업을 구상하였습니다. 그러한 스몰볼로 백투백 우승에 성공하였고 다가오는 시즌 쓰리핏 도전을 위해 약점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오든 복권을 긁었지만 팀의 기본 컨셉은 르브론의 올어라운드한 재능을 기반으로 한 윙맨 중심의 스몰볼일 것입니다.
밀러는 이러한 컨셉에 부합하는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한 폼 하락과 가동시간의 대폭적인 축소 등으로 그의 연봉은 징벌적 사치세 하에서는 너무도 부담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밀러를 결국은 사면했지만 밀러의 사면과 오든의 영입이 스몰볼의 폐기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만일 텔페어를 영입하고 찰머스 + 조엘 + @ 등으로 미드레벨 규모의 젊은 윙맨 자원의 영입을 도모하고 있다면 과연 어느 선수가 가능성이 있을지?
제 생각에 찰머스 + @로 그러한 젊은 윙맨 자원을 넘겨줄 수 있는 팀은 다음 시즌 탱킹을 바라는 팀일 것이라는 생각이 일단 들었습니다. 컨텐더 팀이나 플옵 이상의 성적을 바라는 팀이라면 팀에 큰 도움이 되는 그런 윙맨 자원을 쉽게 넘겨줄 리는 만무하기 떄문입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본 것은 마이크 밀러의 재능이었습니다. 밀러는 기본적으로 슛이 정확한 선수이지만 슛 이외에 리바운드도 뛰어나고 패싱능력도 좋은 올어라운더였습니다. 그리고 2-3번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기도 했죠. 밀러의 공백을 메꾸고자 한다면 비슷한 재능의 자원을 원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단순히 수비좋고 3점 되는 자원은 롤플레이어라 볼 수 있는데 아마도 라일리씨가 젊은 윙맨을 원했다고 한다면 그런 롤플레이어 이상의 코어급 자원을 원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으로 현실적으로 위와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자원 중에서 트레이드 루머가 났던 선수를 찾아보았습니다.
또한 그렉 오든 케이스에서도 그렇듯이 라일리씨는 기본적인 탤런트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여져 드래프트에서 높은 픽으로 뽑혀졌지만 포텐이 채 터지지 않은 자원을 선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와 같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선수가 한명 있더군요.
바로 필라델피아의 에반 터너였습니다.
88년생, 6-7의 신장, PG-SG-SF까지 소화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에반 터너는 올어라운더로서 가드로서는 매우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을 지녔고 볼 핸들링이 상당히 우수하며 정통 포가스러운 리딩 스타일을 지니고 있어서 필리 팬님들도 터너가 포가로 정착해야 한다는 의견을 많이들 피력하였었고 실제 터너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상당 시간을 활약했습니다.
수비력도 수준급.
11-12시즌까지만 해도 슛이 거의 없다고 보여질 정도였지만 12-13시즌에는 외곽슛을 발전시켜서 시즌 중반까지 40%가 넘는 3점슛률을 마크하였지만 후반부 부진으로 결국 36.5%로 마감하였습니다.
터너는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번 픽으로 뽑히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까지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만 아직까지 포텐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바이넘 부상과 젊은 코어 멤버들의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플옵에서 탈락하면서 다음시즌 본격적인 탱킹을 예고했고 이미 팀의 젊은 에이스인 즈루 할러데이를 트레이드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에반 터너에 대한 트레이드 시도도 수차례 있었습니다.
필리는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라는 6-6의 장신 포인트 가드를 1라운드 11번픽으로 뽑았는데 아마도 에반 터너와 스타일과 롤이 겹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반 터너는 다음 시즌 6.6mil의 연봉을 받고 그 다음 시즌은 제한적 FA로서 8.7mil 입니다.
만일 히트가 터너를 데려올 수 있다면 PG~SF까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르브론을 보조하여 리딩을 할 수 있고 밀러 못지 않게 리바운드를 잡아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밀러보다 좋은 수비력으로 히트 특유의 공격적 수비시스템에서 한 몫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터너는 외곽슛이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중반까지 보여준 40% 이상의 3점슛이나 탑오브더 키 부근에서 백다운 드리블 후 턴어라운드 점퍼 등으로 히트의 공격에 참여할 수 있으며 좋은 패싱능력으로 르브론 등과 유기적인 패싱게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터너가 가세한다면 히트는
터너- 웨이드 - 르브론 - 하슬렘(베티에)- 보쉬 의 히트판 토털 바스켓을 종종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르브론이 보다 자유롭게 리딩과 포스트업을 넘나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터너는 1번 선발로 뛰면서 웨이드와 르브론의 백업을 동시에 할 수도 있으며 혹은 키 식스맨으로 활약하면서 1~3번의 백업을 모두 맡을 수도 있어 30분 정도의 출장시간을 부여받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히트는 터너를 데려올 수 있을지?
필리는 다음시즌 탱킹을 노골적으로 도모하고 있고 결국 당장의 성적보다는 미래를 보고 있는 팀이고 히트는 당장의 2-3년이 매우 중요한 팀입니다. 양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질 수 있는 딜이 가능할 지?
찰머스를 중심으로 하고 어쩌면 몰트리를 포기하면서 얻은 필라의 픽을 되돌려 주는 것도 생각해 봄직 할 것 같습니다.
필리는 미래를 원하기 때문에 어쩌면 죠엘같은 선수는 전혀 원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대신에 만기 계약자인 제임스 존스와 젊은 자원인 버나도, 에니스를 얹어주는 것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찰머스 + 제임스 존스 + 버나도 + 에니스 + 필라의 픽 <------------------> 에반 터너
사실 필리 입장에서 굳이 끌릴만한 딜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필리가 터너의 트레이드를 알아보았지만 결국 성사가 되지 않은 것은 필리가 터너의 댓가로 원하는 정도가 꽤 된다는 것을 짐작케 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다른 패키지로
노리스 콜 + 죠엘 앤써니 + 제임스 존스 + 에니스 + 필라의 픽 <-------> 에반 터너는 어떨지
필리 입장에서는 값싸고 젊고 가능성이 있는 콜을 대신 얻어서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의 백업 포인트 가드로 혹은 윌리암스가 6-6의 장신이니 투가드 시스템으로 콜을 활용하는 것에 매력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 정도 카드로 터너 영입이 가능하다면 좋다는 생각입니다.
터너 영입은 웨이드 무릎 보호를 위한 조절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방금 술 한병을 마시고 거나해진 상태에서 글을 썼습니다. 혹시나 필리 팬님들이 불쾌하셨다면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어차피 지극히 개인적인 예상이나 바람이고 필리 수뇌부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겠죠. )
첫댓글 우와 터너면 쏠쏠하지 않나요ㅎ 전 계약이나 금액을 떠나서 그냥 예전에 도렐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합니다+_+ㅎ
사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긴 했지만 욕심이겠죠.
필리 에이스인데..
지난 시즌 에이스는 할러데이였고 이번 시즌은 할러데이를 트레이드하고 워낙 탱킹을 예고한 터라 굳이 남은 선수 중에서 따지자면 터너가 에이스일 수는 있지만 사실 터너가 현재까지 모습으로는 한팀의 에이스를 맡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득점력도 평균 14점 정도고 PER도 12.6에 불과한데 에이스로서는 상당히 부족하지 않을지.
아무리 우리 쪽 시나리오라지만 필리가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싶네요. 작정하고 탱킹을 한다해도, 향후 팀을 꾸려가려면 코어는 있어야 할텐데, 즈루도 떠나보낸 상태에서 고작 저 정도의 선수들(아무리 소중한 우리 선수들이라지만)을 받고 터너를 내보낸다는 것은 너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터너를 문의한다면.. 필리는 웨이드를 달라고 하겠죠.. 필리가 2014년을 노리고는 있지만.. 테디 영의 성장세가 한풀 꺽여버린 상황에서 코어 중에 코어인 터너를 줄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터너는 솔찍히 필라델피아에서 트레이드할 이유가 없죠....필리의 핵심코어인데....그렇다고 나이가 많은 선수도 아니고 미래가 창창한 선수입니다. 차라리 샐러리뭉태기 통체로 던져주고 아프랄로가 그나마 더 가능성은 있다고 보네요.
탱킹이라도 기둥뿌리는 무리겠죠 저도 도렐이 아쉽네요 근데 텔페어라면 찰머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것도 찬성입니다
뭐, 희망사항일 뿐이지만... 기분은 좋네요 ㅎㅎ
사실 터너는 식서스에서 계속트레이드하려고 노력중이고 심지어 이번여름에도 트레이드하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식서스는 탱킹이 확정이지만 코어는 지킬거다하시는데 현재식서스의 계획에 즈루-터너는 없습니다 즈루를 먼저처분했을뿐 하지만 개인적으로 터너는 분명 더클수있는선수라고 봅니다
우리쪽 시나리오지만 터너는 좀 과욕이 아닐까 싶네요......굳이 필리가 트레이드할 이유가 없지말입니다...
필리팬입당 ㅎㅎ 쥐엠 샘힝키가 요즘 하는 모습을 본다면 하지 않을듯하네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시즌 터너가 탱킹에 포함되지 않다는 것이죠 ㅠ 참 좋은 선수인데... 마이애미간다면 찬성임돠 ㅠ
필라 저저번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꾸준히 풀옵가는 상위권 팀이였는데.. 이기도 떠나고 즈루도 떠나고 하나씩 다 떠나네요..
바이넘 볼링 여파가 크네요 팀 자체를 뒤 흔들어놓고 나가버렸어요 계획도 다 바꿔버릴만큼....대단한 놈
터너 평가가 후하네요. 터너 스탯 보시고 오시길. 필리 입장에서 터너 가격도 비싸서 내보내고 싶은 선수인데, 찰머스+@ 면 필리에서 감사합니다 할걸요. 찰머스 >>>> 터너 입니다. 찰머스가 훨씬 좋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터너는 3점 된다는 얘기는 처음 듯네요.
터너스탯을 가지고 보시는 듯하시는데 게임과 작년 식서스 상황을 아신다면 후하다고 하시지 못할듯 합니다. 찰머스도 좋은 선수이지만 찰머스+@>>>>>>>터너는 아직은 아닌듯하네요~ @가 누구냐에 따라 틀려지겠지만 말이죠.. 쨌든 팀 환경 상 터너가 아직 보여주지 못한것들이 많습니다. 마이애미경기도 자주보는 편이라 글을 남깁니다.
찰머스 은근히 과소 평가 받는면이 없지 않는데요. 찰머스는 마이애미 시스템에서 터너보다 훨씬 가치가 높은 선수입니다. 플옵에서 찰머스 없었으면 마이애미는 우승 못했을겁니다. 주요 선수들이 힘 빠질때마다 생각치도 못한 3점과 여러번의 돌파로 팀을 구해낸 선수가 찰머스입니다. 반면 계속된 주전으로 기회를 수도없이 받은 터너인데 환경상 아직도 보여주지 못한것들이 많다는건 핑계죠. 터너처럼 리그에서 효율성 떨어지는 선수 찾기 힘듭니다. 특히 3점이 없는 선수라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절대로 필요없는 선수죠.
저도 마이애미 시스템에서는 터너보단 찰머스가 더 궁합이 맞고 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전 nba전체에서 생각한거라 차이가 낫던 것같습니다. 이것도 어느정도 견해가 틀릴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3점은 많이 끌어올리긴 했습니다 ㅎㅎ 하나더 르브론 웨이드같은 수퍼스타 밑에서 같이 훈련을 통해 배우는 것들도 많다도 생각이 드네요..
터너가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지만 팀 또한 보여주지 못한 것들도 많죠~ 그렇기 때문에 스탯이 다 설명하기 힘들것 같네요~ 찰머스도 과소평가라는 말에는 동의함돠~^^
저는 터너는 반대입니다.
일단 히트에서 특히나 르브론과 웨이드 옆에서 살아남을려면 제1로 필요한 능력은 슛팅입니다.
(미니mle로 찔렀는데 퇴짜 맞았다는 OJ메요나 웹스터등은 슛팅이 출중한 선수들이죠)
여기서 터너는 우리에게 맞지 않는 조각이라 생각되네요.
전 아플라로가 훨씬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웨이드-터너, 터너(3)-르브론(4), 웨이드(1)-알렌-터너-르브론형태등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터너 상당히 좋아합니다. 빅3가 오래가기 위해서 젊은코너급 한명의 후진양성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터너면 딱이죠.
터너는 3점없어서 마이애미 전술에서 써먹기 힘든 선수입니다. 그가 가진 장점은 이미 웨이드와 르브론이 다 가지고 있기에 효용가치가 떨어지죠.
진짜 건강한 맠밀이 맞춤형인데... 그놈의 돈...ㅠㅠ
터너는 3점을 좋다고 볼 수 없는 선수죠. 터너의 가치는 찰머스보다 높다고 생각하나 히트에선 찰머스가 낫다고 봅니다.
근데 탱킹한다는 말이 무슨 소린가요? 리빌딩?
맞아준다는 탱킹이랑 비슷한 의미죠 지는겁니다
제가 알기론 게임용어로 아는데ㅎㅎ 스포츠커뮤니티에서도 사용되는군요...역시 우리나라에서 컴퓨터 게임의 영향력이란 무시할 수 없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