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견씨는 본래 애수애무(碍受愛舞 - 사랑을 받기에 지장이 있는 앵무새 : SM)와 연타태인만투(聯惰態人滿妬 - 태도가 게으른 이들이 모여 질투가 가득한 모임 : 엔터테인먼트)의 주인장인 이숭만(利崇蠻 : 이익을 숭배하는 오랑-_-;캐 : 필자 주)과 잘 아는 사이였다(하도 쓸만한 인재-_-;;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끌어다 씁니다... 친구를 사귀려면 좀 가려가며 사귈 것이지 -_-;;;;). 이 대장이 당시 초난감(超難監 - 극히 어려운 패턴을 지휘하는 감독 : 필자 주-_-;;;)이 되어서 당견씨에게 갈라리(渴裸里 - 헐벗-_-;음에 목마른 마을 : 갤러리)나 재니야(材泥野 - 제니아)에 혹시 쓸 만한 립신거(立辛擧 : 립싱커)가 없는가를 물었다. 당견씨가 나생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이 대장은 깜짝 놀라면서,
밤에 이 대장은 파수니(波獸尼 : X순이)들도 다 물리치고 당견씨만 데리고 걸어서 나생을 찾아갔다. 당견씨는 이 대장을 문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나생을 보고 이 대장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나생은 못 들은 체하고,
"당신 차고 온 음악시지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춤을 추는 것이었다. 당견씨는 이 대장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나생은 대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 대장이 후로아에 들어와도 나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이 대장은 몸둘 곳을 몰라하며 자사(自社)에서 어진 아치수두(兒致首頭 - 아티스트-_-;)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나생은 손을 저으며 막았다.
"미롱가는 짧은데 고루치나(古褸致懶 - 코르티나)가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 래별(來別 - 레벨)에 있느냐?"
"난감-_-;이오."
"그렇다면 너는 파수니의 신임을 받는 사장이군. 내가 가비토(歌飛土)나 피아조라(彼娥組羅) 선생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노통(努統)께 아뢰어서 탕사모(蕩師募)를 만들게 할 수 있겠느냐?"
이 대장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난감합-_-;니다.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
했다.
"나는 원래 '제이'라는 닉내임은 모른다."
하고 나생은 외면하다가, 이 대장의 간청에 못 이겨 말을 이었다.
"알현치나(謁現治那) 당개라로수들이 조선은 옛 인연이 있다고 하여, 그 자손들이 많이 우리나라로 망명해 와서 정처 없이 떠돌며 와구삽(渦求颯)을 하고 있으니, 너는 조정에 청하여 구쾌의사당(舊快宜邪堂 - 오래된 것이 응당 빠른 속도로 사악해지는 집 : 필자 주 -_-;;;)을 내어 모두 그들에게 미롱가로 쓰게 하고, 서세원(鼠世院)을 빼앗아 무뇌충(無腦蟲)을 박멸한 후, 중고급래순(中高級來順)을 위한 수투지요(首鬪之要 - 앞장서 싸우기 위한 중심지 : 스튜디오)로 주게 할 수 있겠느냐?"
이 대장은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난감합니다."
했다.
"이것도 난감하다, 저것도 난감하다 하면 도대체 무슨 피규아(彼叫我 - 피겨)를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
"매세지(買世知 - 세상을 살 만한 지식 : 메세지)를 듣고자 하옵니다."
"무릇, 천하에 아투(我鬪 - 아트-_-;)를 외치려면 먼저 천하의 아치수두(兒致首頭)들과 접촉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타국의 예술을 익히려면 먼저 연수생을 보내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탕고가 갑자기 단수의 으뜸이 되어서 다른 가무와는 친근해지지 못하는 판에, 조선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유사한 정서를 지니고 있어 탕고의 문화를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터이다. 진실로 구한말, 이십세기 초처럼 우리 자제들이 이민 가서 공연까지 하도록 허용해 줄 것과, 예인(藝人)의 출입을 금하지 말도록 할 것을 간청하면, 저들도 반드시 자기네에게 친근하려 함을 보고 기뻐 승낙할 것이다. 국중의 예인들을 가려 뽑아 머리에 무수(舞水 - 무스)를 바르고 가우초(家憂草)의 옷을 입혀서, 그 중 단사(單師 - 댄서)는 가서 시타(是打-CITA)에 응시하고, 또 신거(神去 - Singer -_-;)는 멀리 부애노수아이래수(富愛路水我利來愁)에 건너가서 오애수치(悟愛愁値 - OST)를 구입하면서 저 나라의 음악을 정탐하는 한편, 저 땅의 마애수투로(摩愛修鬪老 - 마에스트로)들과 결탁한다면 한번 춤판을 뒤집고 모무치(募舞痴 - 몸치)를 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알현치나(謁現治那) 미롱가(美弄家)에서 구해도 사람을 얻지 못할 경우, 천하의 치초(値超)를 거느리고 적당한 사람을 품앗이에 천거한다면, 잘 되면 탕고대국(蕩告大國)의 스승이 될 것이고, 못 되어도 문화지국(文化之國)의 지위를 잃지 않을 것이다."
이 대장은 힘없이 말했다.
"알현치나(謁現治那)가 목하 몰아토리암(歿我吐利癌 - 자신을 잃고 이득본 것을 토해내는 종류의 암 : 모라토리엄)으로 고통받고 있는 판에, 어느 탄타라(歎惰螺 - 딴따라)가 가우초(家憂草)를 자청하여 반도내온(班導來溫)을 배우려 하겠습니까?"
나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탄타라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대중문화의 불모지에서 태어나 자칭 탄타라라 뽐내다니, 이런 어리석은 데가 있느냐? 사교단수는 지금까지도 규제가 심하니 그것이야말로 선입견에 불과한 것이고, 전통가무는 지역 축제에나 있을법한 문화적 박제에 지나지 못한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대중문화라 한단 말인가? 살리포타(薩梨抱他 - 샐리 포터)는 탕고래순(蕩告來順)을 위해서 자신의 역량을 아끼지 않았고, 마누열(磨累烈 - 마누엘)은 탕고를 알리고 가르치기 위해서 대전의 아수가(我秀家)행을 버겁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문화대국을 건설하겠다 하면서, 그까짓 돈벌이 하나에 연연하고, 또 장차 동아시아의 각국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연기를 할 판국에 좁은 소견의 문화관을 고쳐 갖지 않고 딴에 문화대국이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탄타라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탄타라라는 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마땅히 하수형(下手刑 - 하수로 만들어 버리는 형벌 : 필자 주 - 야X이누나, 죄송합니다 -_-;;)에 처해야 할 것이다."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창(槍)을 찾아서 동침(疼針)을 찌르-_-;;려 했다. 이 대장은 놀라서 일어나 급히 차칭방(次稱房 - 채팅방)을 뛰쳐나가 도망쳐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정모(定募)에 가 보았더니, 아이지(我以知 - 아이디)가 삭제되어 있고, 나생은 온라인(蘊邏人)된 곳이 없었다.
첫댓글 단어만 끌어다 쓴 것이 아니라 내용도 탄탄하여 매우 수작이라 할것이오 -0- 1편부터 찾아 읽어보면 또 재미가 쏠쏠 ^^
국회의사당을 밀롱가로....에 한표~! ㅋㅋ1
땅고대국이라...듣기만 해도 좋군...하하...몇 명이 머리를 맞댄다면 가능도?....ㅋㅋ
不璽(불새)는 社李月頭(오얏나무와 달빛 아래 머리를 맞대고 모이는 회합)에 접속하여 사죄하시오! 나의 이름을 만천하에 끌어내렸으니 河首形(사악한 자의 머리를 물에 처박는 형벌)에 처하겠노라아~
... m(_ _m) (석고대죄-_-;;)
오 난 마지막으로 갈수록 멋진데 @.@ 뭔가 통렬하고 통쾌하다~
사이월두 -0-b 냐옹언니 원츄/ 늘보성아 저 결말땜에 고심하느라 6개월이나 걸렸다는거 아뉴..
진정 라속인, 속세를 벗어버려라~ ^^ 불새님, 역작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역작을 완성하느라 그러셨던 거군요,.. 도움이 못되어서 ㅜㅜ... 정말 통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