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선교사님께서 6월의 선교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선교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 가정과
알바니아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요 며칠동안 전기 사정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사람이 환경에 얼마나 민감한지 요즘 저희를 보며 느낍니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때 전기사정이 너무 안 좋아 그것이 충격 이었습니다. 쉬악으로 이사오니 더 안좋은 전기사정~~~~ 추운겨울에도 전기 없이 지냈습니다. 그래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안식년 다녀오니 이곳이 알바니아 맞나? 전기가 너무 많이 좋아져 있었습니다. 해서 다시 적응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시 쉬악으로 이사오니 옛날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기 사정이 안 좋더군요.
그러다가~ 선거철이 되면서 좋아진 전기 게다가 인터넷까지~ 와~ 정말 이곳이 알바니아 쉬악 맞아?~~~ 감격해 했는데 요즘들어 다시 옛날로 들어간듯 싶습니다. 전기가 없어 냉장고 음식들이 문제고 아무리 더워도 선풍기도 못틀고 빨래며 그외 여러가지 불편한점이 많더군요.
첫 텀때 전기 없어도 선교지에 있다는것 만으로 감격해 했는데 요즘 전기가 없으니 슬슬 불편한 마음이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환경이 좀 불편해야 은혜를! 더욱더 체험할수 있음을 봅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인터넷을 자제하고 책을 읽고 저희 역시 자연인으로 사는것을 다시 배웁니다.^^
6월의 선교편지를 첨부 합니다. 기도가 가장큰 힘이며 무기 입니다. 기도를 다시금 부탁 드립니다.
샬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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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첨부한 내용입니다.
샬롬.
평안을 전합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된 듯싶습니다. 연일 40도가 넘는 더위로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그분으로 인한 감사와 기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도로 사랑으로 섬겨주신 사랑하는 동역자님 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알바니아의 소식을 전합니다.
6월 10일에는 미국 대통령인 부시가 알바니아 방문을 하였습니다.
짧은 스케줄로 불과 몇 시간의 방문 이었지만 이 일로 인해 알바니아는 굉장한 축제 기간이 된 듯싶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경호원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왔고 알바니아 경찰들은 총을 반납해야 하는 일 등이 있었고 그 날 하루는 차량들이 티라나에 진입 할 수 없을뿐더러 휴대폰 사용도 금지 되었습니다. 미국테러에 대한 비상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는 순간 이었습니다. 국가가 모슬렘 국가는 아니지만 국민들 대부분이 모슬렘이다 보니 상상을 초월한 비상태세를 갖추는 모습을 보며 이 나라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밖에서 보는 알바니아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부시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알바니아가 세계로 나가는 발 딛음을 했음 하는 바램 을 가져 봅니다.
주일학교 소식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저희 도시는 90% 이상이 강한 모슬렘인 이고 마약과 마피아로 관련된 사람들이 70%이다보니 아이들조차도 교회에 안 보내 줍니다. 얼마 전 이곳에서 가까운 듀러스시 에서 여호와 증인 아이들이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교회에 나오던 아이 들 조차도 부모들이 못나가게 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교제했던 분들이 저희를 믿고 한두 명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줘서 차량으로 아이들을 실 어 나르고 있습니다. 교사로 헌신된 플로리 자매의 도움으로 꾸준히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 한명도 얼마나 귀한지 실감하며 살고 있습니다.
가정방문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을 사귀고 교제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고 교제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자전거로 혹운 걸어서 때로는 자동차로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강한 모슬렘권 이지만 아직 문을 두드리면 아무 거부 반응 없이 집에 들이기 때문에 이들과 교제하는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교제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 한지 모릅니다. 얼마전 4~5년 교제 하던 자매가 마음을 열고 성경공부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 자녀가 셋이 있는데 남편의 허락을 받아 주일학교에 아이들을 보내 줍니다. 아이들이 기쁨으로 주일학교를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희교회에 주일학교 아이들은 부모님과 저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자신들은 쉽게 교회에 발을 내 딛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보내주고 있습니다. 교제가 발전하여 전도로 이어 질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월 21일에는 티라나에서 사역하고 계신 최조영 선교사님이 의료선교를 하여 주셨습니다.
전주 예수병원에서 인턴 선생님도 오시고 선교사님 팀의 자매도 와서 함께 구충제도 나누어 주고 간단한 질병에서 장기 환자까지 사랑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의료선교를 통해 닫혀 진 이들의 마음이 열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교회인줄 알면서도 교회에 오는 모습이 의료선교 아니고는 아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이 땅을 위해 의료선교를 하실 선생님도 계셨음 하는 욕심을 내어 봅니다.
단기 선교사인 이 윤형 형제가 사역을 마무리하고 저희와 함께 한국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함께 가정방문을 하기도 하고 어린이 사역을 돕기 도 찬양사역 과 컴퓨터교실을 맡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어린아이들과 놀아 주는 일(축구, 탁구...^^) 노동을 비롯해 아무 일이든 가리지 않고 기쁨으로 저희들을 잘 섬겨 주었습니다. 한 집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 불편함 없이 한 가족으로 지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 시간들 이었습니다. 앞으로 장기 선교사로 헌신할 형제인데 남은 학업을 잘 마치고 주님이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이 6월28일~8월15일까지 한국을 방문 합니다. 약 한 달 반가량 한국에 머물 예정인데 바울 선교회 선교사 수련회 참석차 갑니다. 7월9일~14일이 “선교사 수련회”이고 8월6일~9일까지 가 “선교전주” 가 있습니다. 선교사 수련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사역하시던 선교사님들이(M. K 모함 500여명) 한 자리에 모여 은혜로운 시간을 갖게 됩니다. 한국 방문 중에 파송교회가 생기기를 기도 중에 있습니다. 이제 까지 필요한 재정들을 기적적으로 주신 주께서 파송교회도 허락해 달라는 기도가 나옵니다. 장기적으로는 파송교회가 있어야 함을 느낍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이들은 한국 갈 날짜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저희는 사역 지를 비우는 일과 집을 비우는 일등 정리할 일이 많아 몸도 맘도 힘든데 아이들은 그저 한국 이라는 말만 들어도 좋은가 봅니다. 한 텀이 지나니 거짓말처럼 선교지가 더 편하고 좋습니다. 한국방문을 통하여 영적인 재충전과 주님이 예비한 귀한 만남들이 있기를 기대 합니다.
저희는 이곳에 있음이, 저희가 섬길 영혼들이 있음이 맘껏 사랑을 전할 대상이 있음이 날마다 감사요, 감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있을 수 있음은 전적인 주님의 은혜요,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의 힘입니다. 귀한 동역에 감사드리며 사랑 하며 축복 합니다.
기도 제목
~ 쉬악에 어두운 영이 물러가도록
~ 한국 방문동안 교회리더들이 사역을 잘 감당 하도록
~ 한국방문 동안 수련회 와 선교전주, 파송교회가 생기도록
~ 자동차 구입을 위해서(7~9인승- 어린이 사역을 위해 필요 합니다.)
~ 함께 동역할 동역 자들을 붙여 주시도록(단기, 장기-컴퓨터, 영어, 스포츠, 의료..)
~ 이 윤형 형제의 앞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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