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폭발할 것만 같은 분노의 순간, 우울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캄캄한 시기,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을 만큼 지친 날…. 가장 쉽고
1 ‘사케 배스’. 게이샤의 사케 목욕법에서 영감을 얻은 입욕제.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프레쉬.
2 ‘아쿠아 디 로즈’. 수렴 효과가 뛰어난 토너. 입욕제로도 사용 가능하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3 ‘아프리카 자이미니아 앤 솔트 스크럽’. 미세한 소금 알갱이가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한다. 더바디샵.
4 ‘올 센스티브 바디 포뮬라’. 피부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배스 오일. 아베다.
5 ‘더 웨이 오브 더 배쓰 바디 소크’. 온몸으로 마시는 진한 녹차 한잔. 오리진스.
6 ‘샤워젤’. 향수의 진한 향이 부담스럽다면 퍼퓸드 샤워젤이 정답. 롤리타 렘피카.
7 ‘미니에그 블래스터’. 목욕 시간을 유쾌하게 만드는‘달걀 입욕제’. 크랩트리 & 에블린.
8 ‘이그조틱 프랜지패니 모노이 모이스처 멜트’. 22℃ 이하에서는 고체 상태지만, 따뜻한 물에 담그면 액체로 변하는 아로마 오일. 엘레미
스.
“열심히 노력하다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 절망에 빠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다. 이런 감정은 불꽃같은 인생을 살다 간 천재 화가에게만 나타나지는 않는다. 치열하게 살고 있
는 우리 역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법. 전문가들은 향초에 불을 붙이고, 향기로운 목욕물에 몸을 푹 담그는 것이야말로 몸
과 마음이 균형을 되찾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지친 심신을 위한 행복 테라피, 목욕 시간을 제대로 즐기는 노하
우를 소개한다.
우선 욕조에 물을 채우자. 체온보다 1~2℃ 높은 온도(38~39℃)가 적당하다. 풍성한 거품을 즐기고 싶다면 물을 받으면서 수도꼭지 근처
에서 입욕제를 풀어보자.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뛰어난 배스 오일을 사용한다면 향이 충분히 퍼지고, 오일이 고르게 분배될 수 있도록 충
분히 저어준다. 물이 채워지는 것을 기다리며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한 잔 마셔도 좋다(영화 속 주인공들은 입욕 시 와인을 즐
기기도 하지만, 피부 수분 증발에 가속도를 붙이는 위험한 습관이다!). 입욕 시간은 15~20분을 넘기지 않으며, 타월을 동그랗게 말아 베개
로 이용하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욕조에서 나와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스크럽제를 사용하면 매끈한 보디라인을 가
꾸는 데도 효과적이다. 간단한 샤워로 마무리한 후 수건으로 털어내듯 물기를 제거하고 오일이나 보디로션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충
전한다. 마지막으로 큰 타월로 몸을 감싸고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 보면 여유로운 삶의 향기에 콧노래가 절로 난다.
9 ‘베어피트 판타지’. 휴식과 활력을 선사하는 발 전용 마사지 밤. 겐조키.
10 ‘모로코 아르간 앤 오렌지 블러썸 배쓰 앤 샤워 오일’. 수분 공급과 탄력 개선에 효과적. 더바디샵.
11 ‘오 드 깜빠뉴 바스 오일’. 마치 산림욕을 즐긴 듯 무겁던 마음이 가벼워진다. 시슬리.
12 ‘수퍼블리 레스토라티브 바디 로션’. 아르간 오일이 피부를 탱탱하고 부드럽게 가꾼다. 키엘.
13 ‘뷰티파잉 바디로션’. 은은한 재스민 향기가 오래도록 지속된다. 디올.
14 ‘프루티’. 무화과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딥티크.
15 ‘제라늄 리프 하이드레이팅 바디 트리트먼트’.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사지 오일. 에이솝.
16 ‘자르뎅 스루 닐’. 망고와 무화과 향기가 어우러진 보디 미스트. 에르메스 퍼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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