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눈이 부부의 동티벳 이야기
야딩 가는길 (9/4~9/7)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야딩코라 팀을 리장공항서 만나 숙소(위강호텔)로 안내후 여장을 풀게하고
선발대 4명은 어딜가야 하나 고민하다 옥룔설산 풍경구를 가기로 결정하고 길을 나섰다
문표 150위안 , 고성관람료 80위안 , 케이블카왕복150위안 , 차량임대비 왕복 200위안 예상
대충 따져도 430위안/1인당 (약 80,000원/1인당)이 소요
호텔을 나서니 비가 내린다 리장에 도착한 이후로 맑은날이 없어 옥룡설산을 아직 볼수 없었던 상황
그럼 우선은 옥룡촌을 가서 날씨를 봐가며 결정키로 하고 여기사가 운전하는 빠오쳐(빵차)를 타고
너 옥룡촌 알아 ? (취위롱춘 니쯔다오마?) , 응 알아
근데 요금이 30위안 이란다 , 그래 이상타 몇번을 다짐해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
수허고성에 있는 제이(가이드)에게 전화를 하니 기사는 우리가 수허고성을 가는거로 판단 햇다는 ....
형 입구에 서계세요 제가 옥룡촌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
가는길에 일부러 백사고진으로 돌아서 간다 .... 실망스러운 백사마을 풍경을 뒤로하고
옥룡촌 입구에 내려 주는데 비는 더욱더 세차게 내린다 ....
자연샤워중인 나시조랑말 ....(동네에 말투어도 있는듯)
2010년 리장의 지인이 여길 데리고 왔을때 그느낌이 꽤좋왔엇는데 그래서 친구부부에게
보여주러 일부러 나섰건만 날씨가 훼방을 논다 , 마을뒤 옥룡설산 하단부까지 30분정도 오르면
잘보존 되어있는 마을과 리장전경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멋졌엇는데 .....
그래도 이곳은 깃발부대들의 필수관광 코스인듯 쉼없이 대형버스가 들어온다
돌로쌓은 담장 , 잘보존된 나시족 고택들이 이동네가 부촌 이라는걸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시내로 나오는데 80위안(동네알바차량)
흑룡담 공원 나시 문화 연구소
극심한 가뭄으로 물빠져 황량한 흑룡담 공원
이곳과 옥룡설산이 어우러져 꽤나 운치있고 멋잇엇는데 ....
공원 관리 도우미들한테 유창한 한국어로 야단치던 친구 모습이 떠오른다 ... ㅎㅎ
이것들아 공원에 물이 없으면 입장을 시키지 말아야쥐 !
다정다감하고 감수성 충만한 친구부인.....
흑룡담 공원을 나와 물길다라 걸어 나오면 바로 리장공원 입구인 여기가 나온다 ....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중국 깃발 부대들이 흘러 넘치는 세계문화유산인 공원의 입구 !
이날 옆지기는 감기가 오셔서 돌아오는 날까지 모시고 다니느라 고생을 하는데 ....
9/6일 호도협 트레킹은 낙석으로 인해 출입금, 해서 차후토후서 (호도협들머리) 늦은 아침 식사후 출발
2시간 30분후 운남 샹그리라 도착 (11시30분 ) , 길에서 미리 약속한 송이버섯 수집상 (제이단골)을 만나서
송이를 사는데 끝물이라 꽤 비싼듯 대충 200~600위안/kg , 상태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한다
한국청년과 나시족여인 부부가 운영하는 고성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 도착 처음온 사람들은 고성 구경을 가고
우리 부부는 커피한잔 하며 휴식을 취하는데 밖은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 ......
송이를 다듬어 점심을 먹고 재래시장을 들러 장을 본후 (돼지고기와야채)목적지를 향해 출발 ~~
위에 사진이 오늘가는 목적지며 산골 오지의 유일한 숙소다 (18:00 도착)
주로 대형 트럭기사들이 묵어가는 숙소인데 방을 보니 참으로 심난하다 ....
애덜은 저렇게 예쁜데 이사람들은 치우고 사는것에 대한 개념을 상실한듯 , 침낭이 필요해 !
송이 왕창 라면을 준비 하는 일행들 .....
오늘저녂 먹거리들인데 일부는 여기서 주문 한것들 이다
중국 에서는 백두산 송이 다음으로 운남 샹그리라 송이를 일아준다
물론 우리나라 송이와는 비교할수는 없지만 이들은 나름대로 최고급 식자재로 유통 되는데
샹그리라 장족은 7~9월 3달 송이를 부지런히 채취 , 부족한 살림에 보탬이 되는 절대적 수입원이라 한다
하지만 채취 하면서 향만 맏아볼뿐 이들은 아까워 먹어 보지도 못한다는 .....
2013년 9월초 최상품 가격이 600위안(110,000원)/kg당
명년에는 성수기때 송이버섯 사러 갑니다 생으로 가져올수 없고 말려서 진공포장 해 가져 와야 합니다 !
EBS EXTREM JOB 참조(U투브에서도 볼수 있다) 샹그리라 송이버섯 채취 (2편)
송이밥은 간장에 비벼야 맛있다 참기름도 몇방울 넣고 말이야 ....
9/7일 대설산 고개를 넘으며 ....
전날 내린비가 만들어낸 운무 !
비가 안왔으면 볼수 없엇을 기막힌 풍경을 만들어 낸다 , 뭔가 부족한 이면에는 넘치는게 있는법 !
야딩 내선코라팀 ....
대설산을 거의다 내려오면 모든 풍경이 완전히 티벳삘로 바뀐다
쌍청온천 마을 풍경
하얀 회벽을 칠한 장족가옥이 멀리서 보면 하얀떡처럼 보인다 해서 백설기마을 이라고 부른다
누가 ? 내가 !
구글어스에도 나오는 쌍청마을 풍경 !
야딩을 가려면 이런 비슷한 고개를 3번정도 넘어야 된다 ....
하지만 지금부터는 아니다 리탕과 따오청 중간에 공항이 생겼고 9/16일 개통을 했기때문이다
문제는 공항의 해발이 4000 ~4200m로 고산증에 대한 검증이 없었던 사람들은 거의 이용이
불가능 할거로 생각이 되며 , 이걸 직접 보거나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가 어려울 것이다
무명산 내리막 풍경
어찌나 바람이 사납게 불던지
사진 몆장 찍고 차안으로 도주를 했으니 ....
이곳을 지나면 오늘의 종착지 따오청에 도착하게 되고
내일이면 우리들의 최종 목적지며 이번여행의 앙꼬인 야딩촌에 들어갈수 있을것이다 !
야딩가는길 TIP
1) 하루 7~10시간 비포장 도로를 비좁은 차량에 타고 이동하는게 두렵고 힘들게 생각 하는분
2) 열악한 음식과 숙소에 적응이 어렵고 자연풍광에 대한 열망이 별로인 사람들은 인프라가 개선
되기전 (몇년후)에는 이곳을 가는걸 삼가 하는게 좋을 것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
상기 내용 말고도 가변적 상황 (정치 도로 날씨등)에 따른 피로도가 엄청 높을수 있는곳이기 때문에
이곳을 여행 하기는 무척 힘들수 있으므로 자신이 잘판단해서 도전 하는게 좋다고 사료 됩니다
첫댓글 끝없는 초원이 눈에 선하고
송이버섯 많이 먹어보기는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