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8월 22일
“너는 왜 이따금 나를 흠잡을 기회만 찾는 무서운 주인으로 생각하느냐?
너는 나를 정다운 친구, 네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라도 기꺼이 변호해 줄 친구로 여겨라.
네 정다움을 일깨우고 사랑을 신뢰하며 살아라. 나에게 네 하느님 사랑의 지혜를 구하여라.”
1946년 9월 11일
정원에서 잡초를 뽑고 있었다.
“네 하루를 너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여라.
식사, 산책, 정원, 방, 바느질을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정답겠느냐? 그것이 큰 힘이 되리라.”
1946년 9월 12일
“내 은혜와 조화 이루기를 게을리하여 잃어버린 모든 것을 나에게 구하여라. 겸손하게 신뢰를 가지고 구하여라. 그러면 연민으로 넘치는 내 마음이 그것을 주리라. 사랑은 불가능한 것이 없으며, 내 사랑은 언제나 승리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설계하다 빠뜨린 바늘코를 다시 끼우도록 도와주마. 그러면 넌 잃어버린 빛으로 결혼반지를 되찾을 것이다. 너를 내게서 멀어지게 하는 낙심에 지지 마라. 내 선함은 내 자녀들의 죄보다 무한히 크다는 것을 확신하여라. 나에게 의지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의지하겠느냐? 나를 끝까지 희망하고 신뢰하여라. 그것이 나를 영광스럽게 하는 길이다. 네가 부를 때마다 나는 대답하리라.
나만이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너를 어떻게 만족시켜야 하는지 안다. 너는 내 정다움을 느꼈으리라. 나를 갈망하던 때를 기억하여라. 내가 그때 얼마나 빨리 달려왔더냐! 너 또한 나를 금세 알아보았다. 의심을 품은 것을 뉘우쳐라. 너는 끊임없이 나약함과 실패를 만나게 되리라. 그때마다 곧바로 돌아서서 내 품에 뛰어들어라.
자주 네 친구인 구세주를 바라보아라. 이것이 내 바람이다. 나와 함께하는 것이 내 기쁨이 된다. 네가 나를 믿기를 얼마나 소원하는지!"
1946년 9월 19일
“주님, 당신으로 충만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메마르고 버려진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너는 언제나 나로 충만하다. 너 자신은 무無일 뿐이다. 나는 생명이며 나 없이는 살지 못한다. 하지만 때로 나는 보잘것없는 너를 그대로 내버려 두기도 한다. 이는 네가 부족한 모든 것을 살펴 진실하고 겸손한 다정함으로 도움을 청하게 하기 위함이다."
1946년 9월 26일 성시간
“내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여라. 나는 유일한 목표요 고통이다. 그러나 고통은 나를 닮은 가장 확실한 길이다. 그러나 이 말을 알아듣기에 넌 아직 너무 어린 것 같구나. 하지만 고통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것은 나에게 기쁨과 영광이 된다.
네가 얼마나 나약한지를 알기에 나는 이번 주 내내 작지만 행복한 사건들을 주었다. 너는 기쁨에 넘쳐 감사하다고 외쳤고, 나는 너를 축복했다.
사랑하는 친구나 신부를 축복하듯 너를 내 가슴에 안아주었다. 그때 너는 새로운 힘을 얻어 너와 이웃을 위해 더 크게 헌신할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을 도울 때도 만족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 되게 하여라.
맑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더욱 빛나게 하여라. 우리가 친밀하게 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라.
오직 나, 네 유일한 이를 마음에 새겨라. 모든 것은 나로 인해 존재함을 기억하여라.”
“주님,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잊어버리니 어찌 된 일입니까?”
“너는 내 어린 딸이다. 그러니 헤매지 않게 가까이 오너라. 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여라. 나를 주려 해도 네가 받아들일 수 없는 곳에 있다면 누가 더 고통스럽겠느냐?"
- 그와 나(가브리엘 보시의 영적일기) / 바오로딸
첫댓글
<나를 끝까지 희망하고 신뢰하여라. 그것이 나를 영광스럽게 하는 길이다. 네가 부를 때마다 나는 대답하리라.>
아멘!!
낙심과 낙담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어두움의 세력들과 싸워
끊임없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신뢰할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