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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늘 새땅 너는 나의 황금나비
2024년 2월 4일 제 925회.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시민 촛불집회
오랜만에 내린 비로 촉촉한 주일 저녁...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포근한 일요일 밤이다.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고..
평화광장에 촛불의 밤이 펼쳐지고 있다.
함수연쌤의 손맛과 정성이 가득한 떡 만둣국..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손에서 손으로 옮겨지고 있다.
작은 거인 김종희 팀장의 힘찬 함성..
" 전쟁을 반대한다. 평화에 살자. 통일로 가자..!!! "
**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
**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 성주 대책위 위원장님들의 여는 발언.
1) 박태정 공동위원장님 발언.
"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매일매일 동지 여러분들 가정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죠?
우리 민족의 대명절, 설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 누가 뭐라고해도 우리 고유의 설은 수천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다보니까, 계란 노른자위처럼 되어서 세계 열강들이 가장 탐내는 땅입니다. 여기만 차지하면 세계 1위라고 자부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민족과는 달리, 흡수되지 않고 우리는 계속 우리의 땅을 지켜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선조님들은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하면 이 땅이 불미스럽게도 좋지않은 시대로 접어들까봐 염려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고난과 시련이 오더라도, 이땅의 평화를 지키키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평화는 거저 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사드는 반드시 나가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해낼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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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동욱 대표님 발언
"2024년이 밝은 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설이 바로 다음주 토요일이지요? 설을 맞이해서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 바라고, 또 우리 조국에는 평화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분단된지도 벌써 70년이 넘었습니다. 외세에 의해서 조국이 분단된지 70년이 넘었으면 이제는 외세에서 벗어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외세에서 벗어나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고, 그런 나라를 건설해야 합니다. 물론 여러분들도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도 사드 철거 투쟁을 더 열심히 해나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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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석주 위원장님 발언.
" 안녕하십니까? 벌써 올 해 양력으로 해가 바뀌고, 음력으로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오래되다 보니 힘든 일도 많아지고, 사람들도 많이 지쳤습니다만..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새해를 맞이해야 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 사드가 들어왔는데, 문재인이 당선되면 사람들은 사드가 금방 빠져나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사드 빼내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해서 사람들로부터 온갖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실, 사드는 대한민국 그 어느 정권이 들어선다해도 그 사람 혼자 싸우는게 아닙니다.
사드 철거는 미국정부와의 싸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그 당시에, 길게 보고 오래가야 할 싸움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집회에 나오는 분들도 자기들의 생활을 하면서 여기에 참석하는 것이고, 또 그렇게 해야만 장기전으로 간다고 보는 것입니다.
일부 몇사람이 여기에 올인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지요. 저는 나름대로 장기전을 위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소성리 마을회관도 돌려줘야 할 때가 올 것이고, 천막을 철거해달라는 민원도 듣고 있습니다.
소성리에 평화공원을 세울 계획을 갖고 있고, 어느정도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소성리를 방문하는 활동가들을 위해 휴식공간도 마련해야 하고요.. 지금 제가 확보한 땅은 400평의 임야와 1만2천평 정도 됩니다.
성주군에 요청해서 확보한 땅이고, 평화소공원 조성사업으로 허가가 난 상태입니다. 사실 이것은 평화공원 하라고 위임한 거나 마찬가지이죠.
앞으로 평화공원을 만들고, 사드 투쟁의 전시 공간도 만들겠다는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드 철거 투쟁은 미국과 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것을 제2의 독립운동이라고 표현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 선조는 36년간 투쟁을 했습니다. 오늘의 우리도 36년간의 투쟁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너무 조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상대방의 말과 글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싸움이 오래갈 수 있을 것이고, 서로가 지친 상태에서 내뱉은 말 한마디는 오히려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조심한다면 우리의 투쟁에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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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라는 노래로 친숙한 가수.. 대구에서 오신 황성재님의 뜨거운 무대.
"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포근하네요..
저번에 왔을 때는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번에 방문하려다가 코로나 때문에 오지 못했습니다. 그날은 몹시 추운 날이었거든요..
여기 오려고 기차표를 예매했다가, 집에 보니 차가 한 대 더(?) 있길래, 기차표 예매한 거 취소하고, 차를 타고 국도로 왔습니다..ㅎㅎ..
코로나 지나고 후유증은 좀 피곤한 거 빼고 별로 없는데, 그 대신 나이가 한살 한살 많아지다보니 좀 느려지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노래로 무슨 곡을 들려드릴까 고민했는데, 이 곡으로 정했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 강산에.. 노래입니다.."
1) 강산에 -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2) 김민기 - 저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
3) 김광석 - 일어나
4) 앵콜곡 .. 김광석 - 광야에서
** 소성리 지키미.. 예수살기의 백창욱 목사님..
"제가 요즘 촘스키 책을 좀 보고 있습니다. 촘스키를 우리나라의 누구와 비교하면 딱 좋을까 생각해 봤는데 이영희 교수님같은 사람입니다. 굉장한 지성인이지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성, 지식.. 이런 것들을 온전히 양심적으로 정의를 위해서 약자를 위해서 진실을 위해서 쓰는 사람인데,
이영희 교수님 아시죠?
그 뉴스타파 끝에 항상 그 명대사가 나오잖아요?
'내가 상상하는 것은 국가 애국 이런 게 아니야, 진실이야'..
이런 멘트를 보면, 가슴이 우르르 떨리는데 촘스키가 딱 그런 사람입니다.
미국의 양심으로서 미국의 정치 권력 자본이 어떻게 민중을 밟아 벗기면서 자기들의 탐욕을 채우는가 이런 거에 대해서 아주 아주 속시원하게 밝히는 사람인데..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이런 책이 있어요. 이 세 권짜리 책인데, 촘스키와 미국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서로 만나서 간담회 토론회 한 그 내용들을 이제 엮은 책이에요. 그 내용들이 우리와도 굉장히 많이 이제 밀접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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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딱 우리나라 이야기네라고 느껴도 될 만한 이제 그런 내용인데 이 세 권의 책이 한 권 한 권.. 다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1번 권력의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대하여, 2권은 권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에 대하여, 3권은 민중의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대하여..
아주 제목이 문제의식이 아주 뚜렷하죠.
아무래도 이제 미국의 문제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깊이 알고 있는 사람이 또 그런 활동가들과 대화를 하기 때문에 이제 그런 얘기들이 이제 나온 겁니다.
이 책들 하나하나 가지고 좀 우리도 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심정인데 하여튼 지금 그런 걸 다 얘기할 수는 없고 제가 읽으면서 느낀 정말 이걸 같이 좀 나누고 싶다 하는 얘기들을 이제 중심으로 말씀을 드릴게요.
사실 우리 중에 그 책을 따로 읽을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제가 읽은 거를 소개하는 걸로도 족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권력이 어떻게 여론을 지배하는지 한 예를 들어드릴게요.
1974년 75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 후보 시절에 워터게이트 사건이 일어나잖아요.
재선할 때 워터게이트 사건이 일어나는데 우리는 그것만 알고 있잖아요.
근데 그 시기에 그 똑같은 시기에 코인텔 프로그램이라는 그런 또 사실이 이제 드러났습니다. 이게 반 첩보 프로그램이라고 .. 광대한 그런 비밀리에 수행한 작전을 정보공개법에 의해서 공개하게 된 거예요. 워터게이트 사건이 일어날 때 코인텔 프로그램의 FBI의 정치 공작 사건도 같이 폭로가 됐어요.
근데 알다시피 우리는 코인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마 지금 처음 들으실 거예요. 그냥 워터게이트만 알고 있잖아요. 워터게이트라는 게 공화당 그러니까 공화당 그 사람이 민주당사에 몰래 잠입해갖고 뭘 하려고 했다가 걸린 거에요.
내용이 없어 실체가 없어요. 근데 하여튼 그거 자체가 굉장한 어떤 비밀 공작 부도덕성이라는 게, 그거를 또 닉슨이 계속 회피하고 하는 바람에 물러나게 된 거에요.. 근데 코인텔 프로그램은 진짜 FBI가 범죄를 저지른 거거든요.
미국에도 그때 사회 노동자당이 있었어요.
그 사회 노동자당을 몰래 침입해서 그 당원 리스트를 이렇게 고쳐내가지고 그 리스트에 있는 당원들을 찾아와서 협박하고 그 당원들이 일하는 회사에 가서 이 사람 해고시키라고 막 회사주를 압박하고 이런 거를 15년 동안 한 거예요.
범죄에요.. 그다음에 또 흑인들 단체의 지도자를 암살하고..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못된 범죄는 다 미국 놈들이 앞장서서 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다음에 그 흑인 운동을 분쇄시키기 위해서 폭동을 음모, 사주하고 하여튼 그런 것들이 그때 워터게이트 사건이 폭로될 쯤에 이 코인텔 프로그램도 폭로가 됐는데 미국의 그 쟁쟁한 여론들 매체들 많이 있지요.??
우리가 이름만 대면 다 알 수 있는 그런 매체들이 하나같이 그 코인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다 침묵을 하는 거.. 왜냐 언론도 미국 권력에 대해서 지극히 온순하고 순종적이다 하는 그 대표적인 반증인 거죠.. 가끔 가다가 폭로 기사도 내고 정부를 비판하는 그런 보도도 하고 그러지 않느냐, 다 그냥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그런 일도 하고 이렇게 하는 거라는 거죠.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의 대표적인 사례가 이렇습니다.
그러면 세상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펜타곤의 예를 하나 들께요. 펜타곤이 어떻게 자기네들의 영역을 넓혀가느냐 하면..신무기를 어디에 배치를 합니다. 근데 이 신무기를 절대로 사용하면 안 돼요.
2년이든 3년이든 그냥 신무기를 배치하고 그냥 이거를 그냥 신주단지처럼 이제 선전하고.. 이걸 전문 용어로 프로파간다 지배라고 하는데 선전 선동만 하는 거예요.
사드의 경우가 아주 딱 들어맞습니다. 그렇게 2~3년을 계속 하다가 또 신무기가 개발이 되면은 또 이 먼저 배치한 무기를 신무기로 교체하면서.. 교체하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그만큼 또 이제 부가가치가 더 발생하고 국방 예산 국방비가 더 늘어나잖아요?
이런 것들은 고스란히 미국의 납세자의 몫이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서 그냥 펜타곤이 하는 그 역할과 비중과 범위만 계속해서 확장하고 유지하고 확장하고 하는 거예요.
여러분 제가 이걸 보면서... 그렇겠구나.. 사드 절대 사드 미사일 발사하지 않습니다.. 과연 그들이 그렇게 할 것 같아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죠 우리가 여러 번 이야기했잖아요.
이거는 그냥 사드 이것도 선전 행동 보고거든요. 이걸로 이제 우리가 너희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제 방어한다 그러지만.. 이 방어 개념도 이 펜타곤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선전 용어입니다.
공격하는데 방어한다.. 공격하는데 침략하는데 증거하는데 폭격으로 무수한 민족들을 다 그냥 그렇게 생명을 앗아갔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방어 개념이에요.
근데 이렇게 사드를 만약에 한 방이라도 발사를 하게 되면은, 자기 그 자체가 표적이 된다고.. 그래서 모든 그 상대방으로 하여금 우리를 공격하라고 알리는 그런 자충수가 된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이놈들도 여기 소성리에 사드를 배치한 게, 정말로 그놈들이 그 선전한 것처럼 프로파간다 한 것처럼 미국의 핵 미사일로부터 우리를 방어하기 위해서 한다... 이거는 정말 선전일 뿐이고
그런 거를 구실로 해서 계속 여기에서 사드를 통해서 자기네들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계속 이제 펜타운의 역할을 그냥 확장하는 데 도구로만 쓰는 거죠. 그렇죠, 그렇습니다. 이게 이놈들의 음모인 거죠.
이런 내용들이 이제.. 책에 쫙 나가고 있는데 여러분 굉장히 좀 비관적인 내용들이에요.
활동가들도, 촘스키 당신도 매일 잘 때 세상에 대해서 절망한다.. 그러면서 절망한다고 그러는데 또 다음 날 일어나면 새로 이렇게 또 이렇게 길을 나가는 이유가, 이 운동을 계속 하는 이유가 뭡니까?
그 답변들이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1964년 65년 이제 미국이 이제 반전운동 베트남 전쟁 반전 운동을 할 때는 정말 그 반전 운동하는 사람들이 테러 당하는 거 목숨 잃을 거를 각오하고 했나 봐요.
그리고...베트남 전쟁 얘기를 직접 꺼낼 수도 없었대요. 왜 그냥 다른 이야기들을 광범위한 주제들로 다 가다가 마지막에 조심스럽게 이 베트남 전쟁도 이렇게 우리한테 위험하고 안 좋은 건데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꺼내야 되는 주제였다고 해요.
실제로 그 대중들이 반전 운동 활동가들 숫자보다 조금 더 많이 모일 정도로 아주 활동도 미미했다고 해요. 그런데 1968년 북베트남과 월맹이 함께 그 때 대공세를 펼치잖아요. 때 베트남 말로 설날이라는 뜻입니다. 구정대공세를 펼치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역전이 돼가지고 미국 내에서도 갑자기 순식간에 분위기가 돌변을 해가지고 거대한 반전 운동이 일어났다는 거예요.
그거는 이제 미국 활동가들이 자기네 역사를 다 아니까 그 예를 들면서.. 반전 운동이 처음에는 당신도 알고 우리도 알다시피 우리가 이 얘기를 꺼내면 우리가 돌에 맞을 걸 각오하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불과 그러고 나서 1~2년 후에 지금 그 반전 운동이 어떻게 됐습니까?
거대한 정말 미국 시민들의 반 저항 운동이 돼갖고 결국은 베트남에서 철수하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거든요.
그 예를 들더라고요. 그냥 반중 운동 얘기하면 그래 전쟁을 반대한다 이거 굉장히 좋은 얘기야.. 그러니까는 당연히 다 함께 뜻을 모아서 해야지.. 그러나 민중의 반응은 그게 아니더라는 겁니다.
이건 우리가 인생 살아오면서 세상 경험하면서 너무 너무나 잘 아는 거잖아요.
마땅히 옳고 정의로운 일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얘기하면 모든 대중이 다 거기에 호응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여러분 로자 파크스 누군지 아시죠? 몽고메리 주에서 흑백 버스 흑백 분리 운동을 철폐를 한 흑인 여성 이름이잖아요.
그 당시까지 흑백 분류에 의해서 버스 앞자리는 백인이 타고 흑인은 뒷자리에 가야 되는데 로자 파크스가 앞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이제 여기는 우리 자리니까 비켜달라고 그랬는데 그걸 로자 파크스가 거부했죠.
그러면서 이제 거대한 운동으로 발전을 했는데 모든 역사들이 로자 파크스 개인적인 용기와 결단으로 인해서 그런 운동이 일어난 걸로 말을 하지만 실상 로자 파크스 배경에는 잘 조직된 단체가 있었다는 거예요.
그 단체가 일찌감치 이 흑백 분리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어떻게 하면 평등한 사회를 만들 계속 공부하고 추구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드디어 로자 파크스가 그날 그 행동을 한 거예요.
개인이 아니라, 그 개인 뒤에는 이런 사람이 있었다는 거예요.
이런 조직이 있었다는 거... 다 우리 얘기잖아요.
우리 얘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용기 있는 사람도 있고, 또 신념이 투철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만, 사실 딱 한 사람 한 사람이 약한 갈대 아닙니까?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흔들리지 않고 꺾이지 않고 계속 나갈 수 있는 거는 함께하는 우리가 있기 때문이잖아요.
마지막에 나오는 내용은 이런 겁니다. 촘스키, 앞으로 세상에 대해서 당신은 어떻게, 이 운동 관점에서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결과가 뻔한데 비관적인데 그래도 계속 우리가 당신은 이 길을 갈 것입니까?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것이 최악의 사정으로 악화된다고 하는 그 가능성이 뻔히 보이는 상황 선택이 있고, 또 하나는 거기에서 희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거기에 대해서 자기가 그 변화의 가능성을 앞당기기 위해서 자기가 거기에 참여하는 그런 또 선택이 있습니다.
이 둘의 선택 중에서 그래도 양심적인 사람은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렇죠 그렇습니다. 사드를 이렇게 박아놓고 그 강고한 미래가 그들의 그 프라파간다로, 그다음에 이 부역 정권을 좌지우지하는 그런 권력으로 그냥 고정화시키고 정상화시킨다는 명목으로 계속 이 나라의 주권을 압살하는 가운데.. 그들의 그 탐욕대로 그들의 군사 정치 전략대로 이렇게 가는 것이 뻔하게 보이고, 내버려두는 사람도 있겠지만, 또 하나의 부류는.. '이 나라는 우리 땅이오, 우리가 아침마다' 외치는 거잖아요.
여기는 우리 땅이고 우리 땅에서는 주권자가 우리이고 우리가 독립해야 되고 자주해야 된다는 명백한 이런 요구 앞에.. 당연한 요구 앞에 우리가 사드를 철거하기 위해서 또 이것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또 다른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드 고정하러 가는 거에 대해서 체념하고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 있다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사드를 기어이 철거시키고 우리의 자주독립 의지를 굳건히 세워야 되겠다는 선택이 있습니다.
당신은 어느 길을 가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어느 길을 가야 하겠습니까?
물어보나마나인 거죠. 너무나 뻔한 겁니다. 예.. 우리 현실도 비관적이라면 비관적일 수 있어요.
부정적으로 말하려면 얼마든지 부정적으로 말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냥 그렇게 되면은 결국 그렇게 끝나버립니다.
무엇을 원하십니까?.. 그런 결과는 아무도 원하지 않습니다.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그럴지라도.. 인류 역사의 모든 수많은 저항이 그래왔고 모든 투쟁이 그래왔듯이, 그 가정에서 온갖 희생과 죽음과 그 어떤 그 고난을 경험 무난이 덮쳐왔지만 정의의 길, 양심의 길 바른 길이 있는 줄 알아서 그 길로 간 사람들에 의해서 역사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사드 철거 투쟁도 사드 철회 투쟁도 바로 이런 그 노선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세월이 오래돼서 지칠 수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될까? 우리의 사드는 어떻게 될까??
과연 승산이 있는가 우리의 뜻을 이룰 수 있는가?
이건 사실 우리가 매일매일 우리 자신에게 던지는 실존 질문 아니겠습니까?
아무도 겉으로 말만 안 할 뿐이지 우리 매일 저 자신도 이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투쟁을 꺾을 수 있겠습니까?
그랬다 해서 이 안타까운 현실을 우리가 방관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죠..
정반대입니다. 우리에게 또 다른 양심의 선택이 우리를 요구하고 있잖아요?
우리 양심에 촉구하고 있잖아요??
흩어져 있으면 우리가 약하니까 끝까지 로자 파커스의 그 강고한 단체와 조직이 있어서 그 흑백분리 운동을 철폐하고 그 시발점이 된 것처럼..
우리 역시 함께 어깨 걸고 뜻을 모아서 온갖 참 어려운 그런 현실을 우리가 닥치고 있지만 사드 철회 투쟁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어이 뜻을 세우고 끝까지 함께 갑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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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발언 및 공지사항.
" 사드 투쟁의 끈을 놓지 않고, 평화의 신념을 가슴에 가득 안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더욱더 튼튼하게 단련된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2월18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힘찬 함성으로 사드 뽑고 평화심는 김천 시민촛불집회 925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쟁을 반대한다 / 평화에 살자 / 사드뽑고 복 많이 받자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