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고 개교 30년..사이버학교로 탈바꿈
( 2004-09-23 연합뉴스 )
1974년 개교이래 졸업생 18만 명을 배출한 방송 통신고등학교(방송고)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사이버학교로 탈바꿈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방송고 개교 30년 기념행사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교육개발원은 방송고를 일방향 라디오 방송 중심의 교육체제에서 앞으로 쌍방향 사이버 중심 교육 시스템으로 바꿔 시범 운영한 뒤 2008년 사이버 학교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등학력을 갖지 못한 820만 명의 잠재적 수요자에게 접근하는 동시에 200만 명의 무학자를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과정까지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
또 현행 일반계 고교를 준용하는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종합계 고교 교육과정 방식을 채택하고 직업·사회적 경험학습을 교과이수와 연결시킴으로써 졸업 이수단위를 70%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재 원장은 "방송고는 30년간 경제적 또는 그 밖의 사유로 고교 진학 기회를 놓친 노동 청소년과 주부, 직장인, 미진학 학생 및 중도탈락생 등 18만1천61명의 교육소외계층에게 학력취득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20~30대가 주축을 이뤘지만 최근 40~50대까지 참여해 연령별 분포가 균형을 이루고 있고 입학자 중 탈락생 비율이 초기에는 50%에 달했으나 급격히 낮아 져 20% 이하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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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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