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축구팬들은 TV에서 좀처럼 프로축구 중계를 보기 힘들다. 12개 구단이 총 90경기를 치른 지난 주말까지 2003삼성하우젠 K-리그의 중계방송은 KBS·SBS TV의 생중계가 10차례에 그쳤다. 지난 5월중순 이후에 전국규모의 지상파중계는 겨우 3차례였다. 위성방송인 SKY KBS와 케이블TV인 SBS 스포츠30까지 포함해도 생중계는 19차례에 불과했다. 각 지역방송이 연고구단의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지만 그 지역에만 한정돼 있고 위성방송도 아직 대중적으로 보급되지 않아 실제 팬들이 느끼는 방송중계 체감횟수는 훨씬 떨어진다.
주말경기를 야간으로 치르기 시작한 지난 주말부터는 생중계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지난 주말 6경기중 생중계는 단 한차례 없이 부산방송(PSB)만 녹화중계를 했을 뿐이다. 이번 주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프로축구팬 사이에 “TV에서 도대체 프로축구 중계를 볼 수가 없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프로연맹과 독점중계권 계약을 맺은 KBS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 경기장을 직접 찾을 시간이 없는 팬들은 방송중계라도 보고 싶지만 각 방송사의 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프로축구 독점중계권을 가진 KBS 스포츠국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의 방송중계 비율이 11:12로 엇비슷한 수준이며 “축구는 프로축구 외에도 네덜란드 프로축구, 컨페더레이션스컵, 유소년, 대통령배, 청소년, 고교, 대학, 여자축구 등을 합치면 총 35경기가 방송돼 다른 종목에 비해 중계횟수가 많다”고 해명하고 있다.
물론 시청률과 광고수입 등을 무시할 수 없는 지상파 방송의 황금시간대에 프로축구를 중계하는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상파가 아닌 스포츠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데도 팬들의 기대에 미흡한 실정이고 프로축구 흥행에 소극적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안일한 태도로 인해 팬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 간다. 조현정기자 hjcho@
지들이 방송도 안하고 띄워주지도 않으면서 무슨 맨날 축구문제가 어쩌니 텅빈 그라운드가 어쩌니 하고 방송에서 지껄여 대냔 말이다.....
방송 제대로 보여주면서 그렇게 말하면 암말도 안 하겠다만
첫댓글 맞어..ㅡㅡ+
KBS 중계료나 돌려줘~~ 난 오늘 iTV로 K리그 봤다 ㅋㅋ
전에월드컵때문에 k리그 열풍이더만 점점빠지기시작하더니 결국ㅡㅡ;
내 생일 날짜 번호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