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금요일 간만에 ... 도저히 ... 시간을 뺼수가 없어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 빵구나고 ...
토요일 ... 전날에 마신 술에 취한 어느분꼐서
도저히 ..어쩌구 저쩌구 해서 빵구나고 ....
다음주가 대간이라 멀리가기도 싫고
그렇다고 황금같은 주말에 그냥있자니 또한 시간이 아까워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지만 서울근교 마땅히 떙기는데가 없다
( 내가 봐도 난 참으로 씩씩합니다 그래서 상선님이 흉아라고 부르는지....)
아르고님에게 전화하니 방학동님에게 콜하란다
접선은 저녁이지만 시간 남는 다고 아침부터 걸어서 넘어가신다고....
음 .. 거참 떙기네 ..나도 오전에 시간되는데 ... 그래서 10/30분에
4.19탑 위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만나기로 하고 끊는다
만나서 인사하고 신발끈 고쳐배고 길 떠날 채비를 한다
올라가는 길에 여기저기 설명을 해주시고 약수터에서 물도 채우고
늦은 아침을 먹은지라 입맛도 업는데 시간이 되니 밥을 먹자하신다
밥은 제떄에 꼭 .. 찾아서 드시는거 같다 ..좋은습관.......
약간의 된비알을 치고나니 어느듯 대동문이 눈앞이다
이후 보국문 지나자마자 난 운동삼아 성곽을 따라걷고
방학동님은 언니와함꼐 우회길로 가신다
대남문... 여기서 우회길인 청수동아문길을 타야하는데
아무생각없이 성곽따라 걸으면서 직진하는 바람에
문수봉하단 철구조물에서 박짐지고 바위릿지해서 가느라
내리막길에 .. 배냥은 무겁지요 .... 길은 반들거리고
보태어 물마저 살짝쿵 얼어서리 쪼매 시겁했습니다
( 스틱이 습관되지 않아서 아무리 박짐을 매도 그냥 간다는 ... 고쳐야 할 버릇중 한가지 )
문수봉 내려서자마자 방학동님 앞에 있습니다
사모바위 지나고, 비봉에서 폰으로 아르고님과 접선하고
족두리봉을 향해 앞으로 .....
그냥 집으로 가신다는 언니를 저녁 드시라고 붙잡았드니
평소 길게 산행하지 않는 분이라 조금 힘들어 하십니다
늘상 불광동 독바위골에서 야등으로 오르든 족두리봉을
오늘은 반대편 비봉쪽에서 족두리봉을 돌고 돌니 조금 헷갈리네요
이제 박지에 가는데 길도 아닌것이 길인척하고 바위가 턱하니 버티고 있고
더불어 낙엽이 수북한곳에 아담한 오늘의 박지가 웅크리고 있습니다
아래서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에 방학동님 시장하다며
떡만두국을 준비하십니다 ... 아마도 밥힘으로 사시는 듯 .....
도착하고 얼마뒤 아르고님이 걸어서 넘어오느라 고생했다며
소고기 보쌈에 집에서 갓담은 김장김치와 알맞게 익은 총각김치
그리고 따끈한 육수까지 보온병에 담아서 가지고 오십니다
시장한데 어여 먹으라 하고 아직 정리할게 있다며 조금뒤에 보자시며
달려오신 그 길을 또 다시 달려서 내려가십니다
언니는 절대로 추워서 밖은 싫다며 기어이 집에 가시고
잠시후 작은악마님과 허브님이 박지에 도착합니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 참 예쁘게 산다고 ....
아르고님이 재차 오시면서 아구찜을 포장해 오셔습니다
술에 ... 아구찜에 ... 아이스크림에 젖어 밤은 깊어갑니다
( 머가 춥다고 모자까지 뒤집어 쓰고 않았는지... 가만 나만 독도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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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머피의 법칙은 존재하는가 봅니다
사실 일요일 산행이 잡혀있어서 일찍 하산할 생각으로
여자인 나하나쯤 하면서 ... 다른분을 믿고 버너를 준비안했습니다
술국으로 홍합탕을 준비하면서 우동과 큰 코펠 그리고 양념챙기고 버너뺴고
파전을 준비하면서 밀가루.부침가루, 기름은 챙기고 후라이팬도 빼먹고...
그 까짓 버너하나에 후라이팬이 얼마나 무겁다고 엄살을 떨면서...
깊은 산골 오지가 아니라고 배냥점검에 소홀했습니다
깊이 반성하도록 합니다
( 뒷모습은 필수라나 모라나 ... 내 뒷모습이 쫌 .... )
귀찮은 마음이 먼저이고, 또 저녁에 먹을 술안주도 있고 해서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로 게으름을 피워습니다 ... 만회 할 기회는 있겠지요
늦은 아침겸, 이른 점심겸, 먹은 콩나물 해장국 잘 먹었습니다
나의 디팩에서 삐죽히 나온 호박을 본 악마님 헤어지기전 뭐할거냐고 묻습니다
다음에 술국에 우동을 멋지게 해주겠노라 호언 했습니다
작은악마 토토님, 그리고 허브님
12월 첫주 토인 대간 다녀와서 둘쨰주에 좋은 곳으로 초대합니다
선약이 없다면 그날 나와 같이 밤하늘의 별을 헤어보심이 .....
( 두분 12월에 초대합니다 ... 같이 별바라기 할까요 ? ....)
*** 탓하지 말라
원망하지 말라
아끼고 사랑하라
순간을 소중히 하라 ***
마음에 새기지만 부족한 사람인지라 순간 순간 잊어버립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토인님 덕분에거운 산행 반가웠습니다
초대 콜인지 ... 다이인지 ...
군대도 안갓다온 사람이 산을 전투하듯이 해요?콜 혹은 다이?
설악 서북능선 생각납니다. 빡시게 같이 산행했던?..... 잘지내시죠?
네 ..건강하죠 ? 눈 내린 설악 가야죠 .
제이양님 건강하시죠?
저도 별보고 싶습니다 ^^ 토인님 배낭이 너무 커~~~요ㅎㅎ
잘 지내죠 ..제가 감당할 무개만 지고 다녀요
토인님은 버너 코펠 공용품목은 다 빼고 오십니다 고로 같이갈때 저쪽에서 챙기겟지~하면 생라면 씹을수도 잇지요ㅋ
ㅋㅋ 그러면 상선약수님의 꼬리를 잡겠습니다 나이가 있는지라 이가 부실합니다 ^^
토인님~ ^^ 멋진 사진과 후기 잘 보았어요~ ~^^
저도 이번 주말에 일정이 바뀌어 방태산 못가고 속초로 가서 가족들과 울산바위 올라갔다 왔네요~~ ㅎㅎ
4.19탑과 아카데미 하우스... 상당히 정감어린 단어네요~~ ^^
제가 장가가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살 던 동네라서 그런가봐요~~~ ㅋㅋ
감사드리고요, 담에 정식으로 인사 드릴께요~~ *^^*
좋은 산에서 인사나눕시다
즐거운 산행이셨던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자란 곳이 불광동이었습니다. 어릴때 족두리봉 자주 갔었는데....이 근처에 숙영할때가 있나보죠?
족두리봉 .. 야등은 자주하는데 비박은 저도 처음
좋은날에 같이해요
순간을 소중히 하라 ....
마음에 코옥담고 ,,,
토인님 멋져요 홧~~~팅
잘 지내죠 ..올해가 가기전에 얼굴 함 봐야하는데 ..
등산화끈도 좀 묶고 다니세요
스틱 그거 필수여요^^
노고단님... 혼자 좋으셔어요 ..
나 ...무지 오래가는데 ...
토인님 컨셉입니다 스틱업구 끈 풀고 다니는거~
청수동아문 아니죠~청수동암문!!
흐이구 ..콕집어 말안해줘도 알아요
본지 오래인거 같은데 조만간 함 뭉쳐야지 ....
참나~~~벙개 온다구하고 엉뚱한데가서 놀다온 사람이 누군데 누구한테ㅠ
후기에서 많이뵙던분 형아 맞으시네요. 스틱도 없이..대단하십니다.
후기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산에서 만나요 ....
전날 마신술에 취한 어쩌구저쩌구는? 혹시 저는 아니죠????
맞습니다 .. ㅋㅋㅋ
본지 오래인거 같은데 조만간 함 뭉쳐야죠
동강님 진짜 함 뭉치죠 요번주?
초대 콜입니다
요번주 빡신 산행!!!! 없을 랑가요??? 아님 강원도 눈밟으로 ... .... 박베낭이 다음주 목요일날 오는고로...... 당일치기라도....
비를 맞고 산행하냐 / 눈을 맞고 산행하냐 .... 그것이 문재입니다
아니면 멀리 갈거 없이 .... 강남 오산 / 강북오산 ... 아님 북한산 14성문이라도 ... 골라서 해볼까요 ? ...
산행하는 모습을 보니 참 부러워요 직장인이라 교대근무라 나의 시간 쪼개기가 많이 힘드는데 언제 함 산행을 해보고싶어요 글 참 잘읽었어요.
모두 대단들 하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이 나이에 데뷔하려니 좀 걱정도 되고... 아직도 그냥 눈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