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회복지는 '종합예술'이라고 합니다.
그 근거로는 사회복지사가 다방면에 능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제 귀에는 단순하게 바라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종합 예술이라고 하나 그만한 논의가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논의에 대한 의문이라기보다는 누군가 시도해야할 일이라고 보여지는군요.)
계명대 목요철학세미나에서 서울대 미학과 김문환 교수님의 강연에서
사회복지에서 미학적 가치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일었습니다.
종원형의 사진을 보더라도 사회복지의 사진미학, 영상미학 정도로 부제를 붙여
1학기 강연은 충분히 이뤄질 수 있습니다.
(종원형이 나중에 시도하시죠~ 하하하)
광산지역사회연구소의 박미애 간사가 지역 사회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그 말씀을 토대로 논문을 작성한다고 들었습니다.
(미애가 부끄러워하던데 말해도 되는지..미안하다, 미애야. 하하하~)
여기에서는 발로 뛰며 직접 듣는
사회복지의 민속학적 가치도 충분이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의 단연 화두는 '관계'입니다.
사회복지의 관계에서 그 미와 관계미를 발현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사람과 사람사이의 자연스러운 살림살이가 보통 사람들의 알찬 이야기를
민중 예술(저는 지역 주민 예술 혹은 주민 예술이라고 일단 개념지어봅니다)의 담론으로
이끌어내면 그 존재가치는 분명히 높아질 것입니다.
(참고로 신영복 선생의 관계론이 많은 도움이 될 듯)
자신의 미학적 가치의 발현이 주체성의 발현과 결부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학 용어로 클라이언트의 자존심 문제라고 볼 수 있겠지요.
미학 서적을 둘러보면 대표적으로 칸트미학, 헤겔미학이 보이긴 한데
책도 많고 내용도 어려워 어떻게 접근해야할 지 모르겠고,
서울대 미학과 교과과정을 훑어보기도 했는데 감이 잘 안잡히는군요.
살을 좀 덧붙여주십시오~ ^ㅡ^
첫댓글 김문환 교수님의 자료는 공통게시판 1593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