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모양도 아름다운 여름 오미김치 두가지
<파프리카 오이김치와 감자채 오이소박이>
재료
파프리카오이김치
청오이3~4개,파프리카2~3가지종류,당근,당귀잎,소금,밀가루풀,다시마물
감자채오이김치
백오이(조선오이5~6개),감자1~2개,당근,목이버섯,청고추,홍고추,
밀가루물,다시마물,소금,당귀잎
오이절임
종이컵기준 물10컵에 천일염1/2컵(두주먹정도)
김치국물
다시마 우린물6~7컵,밀가루풀(물1컵 밀가루1큰술)다진마늘1작은술
구운소금(토판염,천일염)1큰술, 당귀잎
<감자채 오이소박이>
백오이와 청오이는 소금으로 물질러서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해 주세요.
여름 오이는 백오이(조선오이)가 수분이 많고 달아서 물김치나 오이지
담기에 아주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하지만 저렴하다고 많은 양을 구입히시어 김치를 담아드시면
금방 물러지고 시어서 군내가 나기도 하니...조심하셔야 합니다.
(여름김치는 소량 담아서 빨리 드시는것이 개운하고 맛있는 물김치를 드시는 방법입니다.)
소금으로 씻은오이는 물기를 뺀다음 4등분하여 각각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주시고
분량의 불에 소금을 녹인 다음 1시간정도 절여주세요.
많은 분들이 김치를 담으실때 대략난감한 부분이 소금의 농도와 절임이시라고....
여름김치는 1시간정도 절이시고 겨울김치는 여름김치보다 1시간더 늘려 주시면 되구요.
(요 방법은 깍두기,열무,얼갈이김치 절임할때도 비슷한 시간입니다)
소금의 농도는 종이컵기준 물10컵이면 소금1컵의 비율로 소금물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작년에 가을 무를 배련다에 말려서 냉동보관한 물 말랭이 입니다.
저는 물김치 담을때 물 말랭이를 넣어서 먹는데...아삭아삭한~무가 씹는 맛이 일품이고
무 말랭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 아무도없을 정도로 무의 청량감도 좋습니다.
무말랭이는 1시간정도 불려주시는데 불리는 동안에2~3번 물을 갈아 무의
아린맛을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김치국물에 들어갈 다시마물은... 끓는물에 다시마물을 넣고 내는것 보다
물이 끓기시작하면 불을 끄고 자연산다시마 2~3조각을 넣어 뚜껑을 닫고 3~4시간
기달려 주셔야지 다시마의 맛있는 감칠맛이 나옵니다.
여름김치는 찬밥이나 보리밥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저는 밀가루풀을 쑤어
구수하고 개운한 국물맛을 내어 줍니다.
입자가 곱고 색이 하얀 수입산 밀가루보다 입자가 거칠고 약간 브라운색을
띠는 토종밀가루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별차이가 있을까 싶은데...감칠맛과 김치국물의 구수한 맛이 익으면 익을수록 나오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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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기준 물1컵에 밀가루1큰술을 찬물에서 부터 풀어 약한 불에서 서서히
저어가면서 밀기루죽을 만들어 주세요.(밀가루죽 만드시는 동안에 불옆을 떠나시면 안돼요)
두번째 사진처럼 걸쭉한 농도가 나오면 불을 끄고 한김 식혀 주세요.
다시마물과 밀가루풀을 섞이도록 저어( 체에 한번 걸러주세요) 소금1큰술을 넣고 슴슴하게
간을 맞추어 준비해 주세요.
청고추는 반으로 갈라서 씨를 제거한후 곱고 가늘게 채썰어 준비해 주시고...
석이 버섯도 1시간정도 불려 곱게 채썰어 주세요
(석이 버섯이 없으시면 구지 넣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근도 가늘고 곱게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생소하겠지만, 하지(夏地)감자를 채를 썰어서 무대신 사용하면 어떤 맛이
나올까?궁금해 하시는데...
드시는 내내 군내없이 깔끔하고 개운하게 드실 수 있는 여름김치입니다.
여름무는 아무래도 당도가 높은 가을 무 보다 아싹하고 맛있는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잘못 구입하시면 맵고 맛있는 수분이 거의 없고 햇무가 나오는 시기이기에 가격도 비싸구요.)
감자는 씨알이 굵고 겉이 반질반질한것을 구입하시어 가늘고 곱게 채썰어 끓는물에
1분정도만 데체 주셔야 감자의 갈변을 막고 김치가 익는 내내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감재채를 한번 데치면 감자가 익어버려 감자의 아싹한 맛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하시는데...
데체서 바로 찬물에 헹구어 주시면 두번째 사진처럼 탄력이 생겨서
더욱더 아싹하고 사각사각 거려 씹는 맛도 좋고 갈변이 생기지 않아 모양도 예쁩니다.
준비한 모든 재료를 볼에 담아 밀가루풀1큰술,소금1작은술 넣고 버무린 다음...
야들야들하게 절여진 오이는 흐르는 물에 씻어건져 물기를 뺀다음 칼집을
넣은 오이를 벌려 소를 집어 넣어 주시면 됩니다.
분량의 재료들을 썩어 김치국물을 만들어 (다진마늘은 꼭 짜서 국물만넣고) 주시고...
완성된 오이소박이는 김치통에 가지런히 넣어 준비한 김치국물이 오이가 담길정도만
부어 주시어 됩니다...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세요.
저희 집은 물김치나 백김치에 당귀잎이나 신선초 잎을 넣어서 먹는데...형편이 되시면
당귀잎을 구입하시어 2~3줄기 넣어 주세요...그럼 드시는 내내 은은향이 나와서
김치맛이 휠씬 고급스럽고 풍미가 좋습니다.
상온에서 반나절 익혀 냉장고에 넣고 일주일 후에 드세요.
<파프리카 오이김치>
마트에 가시면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것 처럼 오이속을 파낼 수 있는
조리도구를 3000원에 구입 할 수 있으니 참고 하세요.
이미 절여진 오이는 4등분하여 오이씨를 제거한 다음..
당근과 파프리카는 오이보다 1㎝정도 길게 잘라서 준비해 주세요.
오이구멍에 준비한 당근과 파프리카만 채워 주시면 완성입니다.
(정말 쉽고 보기도 좋은 김치입니다...초보 주부님들이 담구어 드시기에 그만입니다)
오이속을 다 채우고 지저분하게 나와있는 꼬투리는 칼로 잘라서 정도해
주시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완성된 오이는 김치통에 가지런히 담아서.
김치국물을 오이가 잠길정도만 붓고...
레몬을 깨끗히 씻어 도마에 여러번 물질러 주세요.
파프리카 오이김치에 슬아이스한 레몬2~3조각 넣어주시면 국물맛이 상큼하고
아싹하고 달콤한 파프리카의 맛을 살려주기도 합니다.
김치가 익으면 구수한 멸치육수와 김치국물 넣어 김치말이 국수로 드셔도 좋구요...
입맛 없을때 당귀향 가득한 김치국물에 밥만 말아서 드셔도 좋을듯합니다.
감자채가 들어 더욱더 아싹하게 개운하니...여름에는 오이소박이 만에 김치가
없을듯..하네요.
파프리카의 아싹하고... 달콤한 맛이 한번 담아 놓으시면 대접하기 좋고
칭찬받기 좋은 김치입니다.
상큼한 레몬향이 보기에도 좋지만 맛도 정말 훌륭합니다.
너무 쉽고 간단해서 김치 담기가 부담스러운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저희 집에서만 담아먹는 무말랭이 물김치입니다.
씹는 맛과 청량감이 일품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예사외로 이 김치가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