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명예 선양과 자긍심 고취를 목표로 최고의 예우를 갖춘 섬김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현충일뿐 아니라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보훈복지 사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지역 내 국가유공자들이 영예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편성한 예산은 총 33억3300만원으로 달성군 보훈 관련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구체적으로,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27억3000만원. 참전유공자 특별위로금 및 사망위로금 3억원.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 2억4500만원. 독립유공자,유족의료비 지원 및 생계 곤란 독립유공자 유족 특별위로금 5500만원 등입니다.
우선 보훈예우수당은 전몰군경, 순직군경, 특수임무 수행자, 애국지사 유족, 무공수훈자, 고엽제 후유의 증자 등 국가보훈대상자 1200여 명에게 매월 7만원 지급하던 것을 1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참전 명예수당도 매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 770여 명에게 지급합니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수당도 매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 180여명에게,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 편성한 참전유공자 특별 위로금 30만원도 매월 각각 지급합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입니다. 대부분 고령인 참전유공자들이 더 늦기 전 조금이라도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지원 금액은 17만원이며 100여 명에게 지원합니다
군민들의 일상 속 호국보훈 분위기를 확산하는 활동도 병행합니다. 호국 공적비 건립이 대표적으로서 군은 2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준공 예정입니다. 보훈 회원들의 오랜 염원이던 이 공적비에는 상이군경회 372명, 고엽제전우회 688명, 특수임무유공자회 13명의 이름을 새깁니다. 건립 이후 후손들의 국가 안보 의식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대구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군청 민원인 전용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2면 조성, 현풍읍에 있는 충혼탑에는 1400만원을 들여 계단 중앙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해 고령의 보훈가족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했습니다.
보훈 가족을 향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기념 행사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행사가 지역 전체 보훈가족을 위한 ‘달성군 보훈가족 감사한마당’입니다.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색다른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호국영웅 가정 30곳을 찾아 가족사진을 촬영한 뒤 액자에 담아 전달하고, 보훈대상자가 원할 경우 장수사진도 촬영해 줍니다.
이밖에 전몰·순직 군경 미성년 자녀를 위한 국가보훈부의 경제적·정서적 맞춤형 종합 지원 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달성군수 멘토 위촉, 국가유공자 우대 병원 지정·운영 등 ‘보훈이 빛나는 달성군’ 실현을 위한 노력에 힘씁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남겨진 가족들을 세심하게 살펴 보듬는 것이 지역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하고 두터운 보훈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