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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지가(洛陽紙價)
낙양의 종이 값이라는 뜻으로, 훌륭한 글을 다투어 베끼느라고 종이의 수요가 늘어서 값이 등귀한 것을 말함이니 문장의 장려함을 칭송하는데 쓰이는 말이다.
洛 : 지명 낙(氵/6)
陽 : 볕 양(阝/9)
紙 : 종이 지(糹/4)
價 : 값 가(亻/13)
(유의어)
낙양지귀(洛陽紙貴)
낙양지가귀(洛陽紙價貴)
낙양지가고(洛陽紙價高)
낙양(落陽)의 종이값이란 뜻으로, 옛날에 훌륭한 글이나 문장이 나오면 사람들이 글을 옮기느라 종이를 많이 썼으므로 값이 오른다는 것을 의미하거나 훌륭한 문장을 칭송하는 말이다.
진서(晉書) 문원전(文苑傳)에 나오는 말이다. 낙양(뤄양)의 종이값을 올린다는 뜻의 이 말은 오늘날 책이 잘 팔려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낙양(洛陽)하면 그때까지 협곡을 흐르고 있던 황하가 산간에서 평야지대로 옮겨지려고 하는 곳, 남쪽 기슭에 있는 도시의 이름으로 남쪽에서 황하로 흘러드는 낙수의 양에 해당하는 북쪽에 있으므로 낙양(洛陽)이라 불리웠다.
주대 후반, 춘추시대 초기 견융이란 이민족의 압력을 피해 산간부에서 나온 평왕이 이 낙양(洛陽)을 도읍으로 삼은 것이 인연으로 이후 후한 서진, 후위, 수등 이곳을 도읍으로 한 왕조는 적지않다.
그래서 전한, 당이 도읍지로 삼았던 서쪽의 장안에 견주어 중국에서는 배도라고도 한다. 그래서 이 성어는 그처럼 번화한 거리의 종이 값을 올리게 한다는 뜻이 된다.
중국 육조시대 진(晉)나라 때, 제(齊)나라의 도읍인 임치(臨淄) 출신 좌사(左思)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선비 집안에서 태어난 시인으로, 아버지 좌옹도 하급관리에서 입신해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로 발탁된 사람이다.
좌사(左思)는 한번 붓을 들면 장엄하고 미려한 시를 막힘없이 써내려가는 뛰어난 문재(文才)를 지녔으나 용모가 추하고 말까지 어눌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시작(詩作)에 열중하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좌사(左思)는 고향 임치(臨淄)에서 집필 1년만에 제(齊)나라의 도읍이었던 임치(臨淄)의 풍물을 노래한 서사시 제도부(濟都賦)를 지어 이름이 알려지자,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도읍인 성도(成都)와 오(吳)나라의 도읍인 건업(建業) 및 위(魏)나라의 도읍인 업의 흥망성쇠를 노래로 지어 보기로 마음먹었다.
마침 제도부(濟都賦)를 탈고한 후 낙양(洛陽)으로 이사하게 된 그는 삼도부(三都賦)라는 제목 아래 일생일대의 대작을 집필하게 되었다. 1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들여 마침내 삼도부(三都賦)가 완성되었으나 이 작품의 진가를 알아 주는 사람이 없었다. 궁리 끝에 당시 박학하기로 소문난 황보 밀(皇甫 謐)을 찾아갔다.
황보 밀(皇甫 謐)은 현안선생(玄晏先生)으로 널리 알려진 재야의 석학으로, 무제(武帝)가 벼슬을 내려도 마다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작품을 쓰던 사람이었다. 좌사(左思)의 글을 읽어본 황보 밀(皇甫 謐)은 크게 감탄하며 그 자리에서 서문을 써 주었다.
당시 서진(西晉)의 유명한 문인이던 육기(陸機)는 자신이 의도한 내용의 시(詩)를 좌사(左思)가 집필한다는 말을 듣고 비웃었으나 좌사(左思)가 지은 시(詩)를 읽어본 후로는 시(詩)를 짓는 일을 그만 두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서진(西晉)의 유명한 시인 장화(張華)가 이 작품을 보고는 웅대한 구상과 유려한 필치에 감탄하여 후한(後漢) 때의 대시인 반고(班固)와 장형(張衡)에 비유하며 격찬했다.
이 말이 전해지자 삼도부(三都賦)는 즉시 낙양(洛陽)의 화제작이 되었다. 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너나없이 이 작품을 다투어 베껴 쓰게 되었다.
당시는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하던 때라 종이를 사서 직접 베껴 썼으므로 그 바람에 붐은 붐을 불러 일으켜 마침내는 도읍지인 낙양의 종이값이 올라가고 말았다(洛陽紙價貴).고 한다.
여기서 책이 잘되었다고 해서 많이 팔리는 것, 즉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낙양의 지가가 높아진다(洛陽紙價貴)’고 한다. 또 각자의 입장에서 혹은 작가를 칭찬해서 말하면 종이 값을 올리게 한다고 하는 말이 된다.
▶️ 洛(물 이름 낙/락)은 형성문자로 洜(낙)은 고자(古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 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各(각, 락)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洛(낙/락)은 ①물의 이름 ②강(江)의 이름 ③서울, 수도(首都)의 이름 ④물방울 듣는 소리 ⑤잇닿다(서로 이어져 맞닿다), 잇다 ⑥다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중국 하나라의 우왕이 홍수를 다스렸을 때 낙수에서 나온 영묘한 거북의 등에 쓰여 있었다는 글을 낙서(洛書), 한 나라의 중앙 정부가 있는 곳을 경락(京洛), 낙양의 종이 값이라는 뜻으로 훌륭한 글을 다투어 베끼느라고 종이의 수요가 늘어서 값이 등귀한 것을 말함이니 문장의 장려함을 칭송하는데 쓰이는 말을 낙양지가(洛陽紙價), 떨어진 꽃잎이 흩어져 어지럽다는 뜻으로 사물이 뒤섞여 흩어져 있는 모양을 일컫는 말을 낙화낭자(洛花狼藉), 동경은 북에 북망산이 있고 낙양은 남에 낙수가 있음을 이르는 말을 배망면락(背邙面洛), 고대 중국에서 예언이나 수리의 기본이 된 책을 일컫는 말을 하도낙서(河圖洛書) 등에 쓰인다.
▶️ 陽(볕 양)은 ❶형성문자로 阦(양), 阳(양), 氜(양)은 통자(通字), 阳(양)은 간자(簡字), 昜(양)은 고자(古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昜(양)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昜(양)은 旦(단; 해뜸)을 조금 변경한 자형(字形)이며 해가 뜨다, 오르다, 벌어지다, 넓어지다 따위의 뜻을 나타낸다. 좌부변(阝=阜; 언덕)部는 언덕, 산, 언덕의 볕이 드는 쪽, 양지쪽, 해, 따뜻하다, 적극적(積極的)의 뜻이 있다. ❷회의문자로 陽자는 ‘양달’이나 ‘볕’, ‘낮’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陽자는 阜(阝:언덕 부)자와 昜(볕 양)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昜자는 햇볕이 제단 위를 비추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볕’이라는 뜻이 있다. 여기에 阜자까지 결합한 陽자는 태양이 제단과 주변을 밝게 비추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陽(양)은 (1)태극(太極)이 나뉜 두 기운(氣運) 중(中)의 하나. 음(陰)에 대하여 적극적(積極的), 능동적인 면을 상징하는 철학적(哲學的) 범주(範疇). 밝음, 하늘, 해, 수컷, 더움 등으로 나타난다는 것임 (2)양전기를 이르는 말 (3)약성, 체질(體質), 증세(症勢) 같은 것이 적극적이고, 덥고, 활발한 것을 이름 (4)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볕, 양지(陽地) ②해, 태양(太陽) ③양, 양기(陽氣) ④낮, 한낮 ⑤남성(男性) ⑥하늘 ⑦인간(人間) 세상(世上) ⑧음력(陰曆) 시월(十月)의 딴 이름 ⑨봄과 여름 ⑩돋을새김 ⑪나라의 이름 ⑫거짓으로 ⑬따뜻하다, 온난(溫暖)하다 ⑭가장(假裝)하다(태도를 거짓으로 꾸미다) ⑮드러내다 ⑯밝다 ⑰맑다 ⑱선명(鮮明)하다 ⑲양각(陽刻)하다 ⑳굳세고 사납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갤 청(晴),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그늘 음(陰), 흐릴 담(曇), 비 우(雨)이다. 용례로는 햇볕이 바로 드는 곳을 양지(陽地), 따뜻한 봄으로 음력 정월의 다른 이름을 양춘(陽春), 봄날의 따뜻한 햇볕을 양광(陽光), 양의 기운으로 적극적인 기운을 양기(陽氣),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질이나 볕을 좋아하는 성질을 양성(陽性), 음화를 인화지에 박힌 사진으로 실물과 명암과 흑백이 똑같이 나타남을 양화(陽畫), 양기있는 사람을 놀리는 말 또는 남성 바깥 생식기의 길게 내민 부분을 양물(陽物), 남자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양도(陽道), 0보다 큰 실수를 양수(陽數), 바탕이 되는 물건의 거죽에 도드라지게 새긴 조각을 양각(陽刻), 빛의 율동으로 적에 대한 속임수로 하는 전술 기동을 양동(陽動), 원자핵을 구성하는 잔 알갱이를 양자(陽子), 여자들이 볕을 가리기 위하여 쓰는 우산같이 만든 물건을 양산(陽傘), 만물을 나서 자라게 하는 해의 덕을 양덕(陽德), 볕이나 성질이 환하게 밝음을 양명(陽明), 봄이나 여름에 잘 자라는 나무를 양목(陽木), 열이 몹시 오르고 심하게 앓는 병을 양병(陽病), 두 개의 산이 있을 때 험한 쪽의 산을 양산(陽山), 사람이 세상에서 사는 집을 양택(陽宅), 양기가 허약함을 양허(陽虛), 서울의 옛 이름을 한양(漢陽), 천지만물을 만들어 내는 상반하는 성질의 두 가지 기운 곧 음과 양을 음양(陰陽), 해질 무렵에 비스듬히 비치는 해 또는 햇볕을 사양(斜陽), 저녁 나절의 해를 석양(夕陽), 저녁 때의 햇볕을 만양(晩陽), 기울어져 가는 햇볕을 잔양(殘陽), 봄볕을 춘양(春陽), 바람과 볕을 풍양(風陽), 산의 양지 곧 산의 남쪽편을 산양(山陽), 양기를 다함을 노양(老陽), 참깨의 잎을 청양(靑陽), 양기가 움직여 일어남을 발양(發陽), 몹시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염양(炎陽), 몸의 양기를 도움을 보양(補陽), 보는 앞에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음을 양봉음위(陽奉陰違), 따뜻하고 좋은 봄철을 양춘가절(陽春佳節), 따뜻한 봄의 화창한 기운을 양춘화기(陽春和氣), 음양이 서로 조화되지 아니함을 음양부조(陰陽不調),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좋은 일을 베풀면 반드시 그 일이 드러나서 갚음을 받음을 음덕양보(陰德陽報), 화창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이란 뜻으로 따뜻한 봄날씨를 화풍난양(和風暖陽), 입춘을 맞이하여 길운을 기원하는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에 쓰인다.
▶️ 紙(종이 지)는 형성문자로 纸(지)는 간자(簡字), 帋(지)는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실 사(糸; 실타래)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氏(씨, 지)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氏(씨; 허물어져 가는 언덕, 지)와 실(糸; 실타래)같은 섬유질이 얽켜 만들어진 것이라는 뜻이 합(合)하여 종이를 뜻한다. 그래서 紙(지)는 고치의 지스러기나 헌솜을 물로 불려서 만든 종이를 말한다. (1)어떤 명사(名詞)에 붙어 종이의 뜻을 나타냄 (2)신문(新聞)의 뜻을 나타냄 등의 뜻으로 ①종이 ②장(종이를 세는 단위) ③신문(新聞)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종이 돈을 지폐(紙幣), 종이의 표면 또는 글이 실린 면을 지면(紙面), 종이와 먹을 지묵(紙墨), 종이 조각을 지편(紙片), 종이의 값을 지가(紙價), 종이의 품질을 지질(紙質), 서화에 쓰려고 마련한 종이를 지본(紙本), 벽에 바르는 종이를 벽지(壁紙), 소식을 서로 알리거나 용건을 적어 보내는 글 또는 그리하는 일을 편지(便紙), 자기가 관계하고 있는 신문 또는 이 신문을 본지(本紙), 못 쓰게 된 종이를 휴지(休紙), 빛깔이 흰 종이를 백지(白紙), 일정한 절차를 밟았음을 증명하는 표를 증지(證紙), 종이를 만듦을 제지(製紙), 책뚜껑이나 책의 겉장을 표지(表紙), 서양에서 들어온 종이를 양지(洋紙), 어떤 일에 쓰이는 종이를 용지(用紙), 닥나무의 껍질로 만든 종이를 한지(韓紙), 여러 가지 색깔로 물들인 종이를 색지(色紙), 지면이 좀 거칠고 품질이 낮은 종이의 한 가지를 갱지(更紙), 찢어진 종이로 손상하여 못쓰게 된 종이를 파지(破紙), 종이로 그리 크지 않게 만든 주머니를 봉지(封紙), 종위 위에서 펼치는 용병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실현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을 지상병담(紙上兵談), 금종이에 정신이 미혹되고 취한다는 뜻으로 사치스런 생활을 비유하는 말을 지취금미(紙醉金迷), 말에 의지해 기다리는 사이에 일곱 장의 종이에 가득 쓴다는 뜻으로 글을 빨리 잘 짓는 것 대단히 훌륭한 문재를 의마칠지(倚馬七紙) 등에 쓰인다.
▶️ 價(값 가)는 ❶형성문자로 価(가)와 통자(通字), 价(가)와 간자(簡字), 贾(가), 賈(가)와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 사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賈(가)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賈(가)는 貝(패; 재산)와 덮을 아(襾=西, 覀; 덮다)部의 합친 글자로서 물건을 사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일, 행상이 商(상)인데 대하여 가게에서 파는 것이 賈(가), 장사, 값, 價値(가치)로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價자는 '값'이나 '가격'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價자는 人(사람 인)자와 賈(값 가)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사실 이전에는 賈(값 가)자가 '가격'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賈자는 재화(貝)를 펼쳐놓고(覀) 물건을 판다는 데서 '장사하다'라는 뜻으로 쓰였다. 후에 소전에서는 여기에 人자를 더하게 되어 '가격이란 사람과 사람 간의 거래'란 뜻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래서 價(가)는 (1)어떤 명사(名詞) 뒤에 붙어 값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 (2)성(姓)의 하나로 ①값, 가격(價格) ②값어치 ③명성(名聲), 평판(評判) ④수(數) ⑤값있다, 값지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값 치(値)이다. 용례로는 값이나 값어치를 가치(價値), 물건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돈으로 나타낸 것을 가격(價格), 팔고 사는 물건의 값을 가금(價金), 사고파는 물건에 일정하게 매겨진 액수를 가문(價文), 값을 작정함 또는 값을 깎음을 가절(價折), 물품의 가치에 상당하는 금액을 가액(價額), 값이 높음이나 값이 비쌈을 가궁(價穹), 나라에서 값을 주고 물건을 사들이는 일 또는 그 사들인 물건을 가매(價買), 물건 값으로 치러 주는 무명을 가목(價木), 어떤 대가로 치러 주는 물건을 가물(價物), 삯이나 값으로 치러 주는 쌀을 가미(價米), 가격을 매겨 정함을 가하(價下), 물품의 가격을 평정함 또는 그 가격을 평가(評價), 물건값이나 상품의 시장 가격을 물가(物價), 주식이나 주권의 값을 주가(株價), 석유의 가격을 유가(油價), 물건을 산 대신의 값이나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생기는 희생을 대가(代價), 비싼 값 또는 값이 비쌈을 고가(高價), 낮은 값이나 싼 값을 저가(低價), 값을 줄임을 감가(減價), 물건을 사는 값을 매가(買價), 값을 정함을 결가(決價), 시세보다 헐한 값을 염가(廉價), 각 단위마다의 값을 단가(單價), 팔거나 사려고 물건의 값을 얼마라고 부름을 호가(呼價), 여러 성을 합할 정도로 그 값어치가 귀중하다는 말을 가중연성(價重連城),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뜻으로 같은 조건이라면 좀 더 낫고 편리한 것을 택한다는 말을 동가홍상(同價紅裳), 값을 매길 수 없는 귀중한 보물을 일컫는 말을 무가지보(無價之寶), 사실보다 지나치게 평가함을 일컫는 말을 과대평가(過大評價), 두 가지 값을 부르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에누리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을 언무이가(言無二價), 낙양의 종이 값이라는 뜻으로 훌륭한 글을 다투어 베끼느라고 종이의 수요가 늘어서 값이 등귀한 것을 말함이니 문장의 장려함을 칭송하는데 쓰이는 말을 낙양지가(洛陽紙價)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