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미 가족 23-8 다정스러운 아빠
직원이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상미 씨, 아버지께 전화가 왔는지 “아빠, 아빠”하며 반갑게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 너머로 아버지께서 “상미 잘 있었어” 다정스럽게 안부를 묻는다.
“응, 아빠, 있다 있다” 잘 지낸다고 아버지께 말한다.
상미 씨 전화기를 가져와 직원을 바꿔준다.
“아버님, 안녕하셨어요. 상미 씨가 전화를 바꿔주네요.”
“네. 상미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전화했어요. 상미 치과는 잘 다니고 있나요?”
“네. 얼마 전 치과 가서 실밥 뽑았어요. 3개월 후 임플란트 식립한 곳에 살이 차오르면 절개하여 기둥 연결하고 다음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이고 상미가 힘들겠어요.”
“좀 아파했어요. 이제는 식사도 잘하고 괜찮은 거 같습니다.”
상미 씨 옆에서 “아빠 밥, 아빠 밥” 합니다.
“상미 씨가 아버님과 식사하자고 하네요.”
“제가 바빠서요.”
“네. 아버님 편한 시간에 연락해 주세요.”
“네. 고맙습니다.”
“상미 씨 바꿔드릴게요.”
“아빠, 밥”
“아빠가 바빠서”
“아빠, 오빠”
“오빠가 바쁜가 봐”
“응, 아빠 안녕.”
“상미 잘 지내”
“어, 아빠”
아버지와 통화가 끝나고 상미 씨 호탕하게 웃으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홍은숙
아빠 전화 한통에 행복한 상미 씨!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