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1만 몇 년째 하다가 얼마 전에 할인이벤트 할 때 39,000원에 샀습니다.
2는 사긴 했는데 태평천국 찍먹만 해 봐서 따로 적을 얘기가 없으니 바로 3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전쟁 부문은 호이4랑 비슷해서 전선 배치와 제해권 개념만 익히면 쉬워졌습니다. 1만 해도 그 많은 함대와 부대를 수동으로 움직여야 해서 번거로웠고 바다 위에 띄워둔 병력을 까먹다가 부대가 전멸하기도 했는데 3은 제해권을 쥐고 있다면 그럴 일이 없습니다.
경제 부문은 저도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그 많은 POP을 일일이 바꿔주지 않아도 변하는 게 보여서 손이 덜 갑니다. 2도 비슷했는데 스텔라리스 하다 오니까 빅3이 빅토기존 작품보다 더 낫네요.
결단과 외교전은 2부터 들어와서 넘어가고, 승인국 만들기는 실제 역사를 좀더 반영해서 좋습니다. 빅토 1 때 위신 100 과 산업 75 맞추기는 쉬워도 대청이 아니면 군사력 25를 초반에 맞추기는 힘들고, 공짜로 승인국 만들어주는 나라가 페르시아/일본/무굴 말고 없던 때랑 비교해 보면 2를 거치면서 3이 나아졌습니다.
분권형 국가 중에 특별히 아쉬운 경우라면 타완틴수유가 분권형 국가로 나온다는 거 정도네요. 빅토 1 시기로부터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부흥운동 열리던 나라데 후진국으로라도 만들게 해 주지... 타완틴수유만 분권형 풀어주는 모드가 있는데 최신 버전이랑 호환이 안 돼서 페루랑 카자흐스탄이 빈 땅으로 나오네요.
아쉬운 걸 감안해도 지금 버전으로도 재밌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첫댓글 후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팝분할에서 바로 넘어오셨군요ㅋㅋㅋ
이번 군사 패치만 봐도 개발팀이 뭔가 방향성을 못 잡고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일단 시스템과 ui 전반이 매우 편해진 게 체감이 돼 도로 돌아가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수동으로 팝분할 해보라고 하면 두 번은 못 하겠네요 ㅠㅠ
빅토는 1은 1만의 재미가있고(특히 전투타격감은 원탑)2는 2만의재미가 있고 3는 3만의 재미가있어서 갓갓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