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역대 총재를 먼저 보자면
윤세영 1~2대 김영기 3대 8대 김영수 4~5대 전육 6대 한선교 7대 이정대 9대 김희옥 10대
1997년부터 시작해서 현재 2024년 27년의 역사속에서 7명의 총재분들이 오셨었네요.
제가 윤세영, 김영기(3대 시절), 김영수 총재 시절을 잘 모르고
전육 총재 시절부터 KBL을 보기 시작했었습니다.
제가 봐왔던 시절부터 총재들이 해왔던 걸 정리해보면...
6대 전육-한국 농구 런던 올림픽 4강 드립, KBL 전경기 생중계 실패, 김승현 이중계약 솜방방이 처벌 등이 있습니다.
KBL을 처음 입문했던 저에게 있어 상당히 안좋은 기억으로 남은 총재입니다.
7대 한선교-정치적으로는 안좋아하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KBL만 놓고 봤을땐 나름 색다른 도전도 많이 했던
총재로 기억합니다, 용병 1인보유 1인출장과 10월 드래프트를 시행했고 프로와 대학을 참여시키는 프로아마최강전을 개최했죠.
물론 이후에 외국인 선수 제도 변화(드래프트로 회귀), NBA처럼 48분 도입추진을 소통없이 진행하려는
불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8대 김영기- KBL 올타임 최악의 총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점수가 많이 나야 재밌다는 논리로 기껏 외국인 선수 의존도를 낮춰놨던 토양에 다시 2인보유 2인출전의 판을 깔아놨습니다.
15-16부터 17-18 시즌까지는 장신 선수는 제한이 없고 단신 선수만 193 이하로 제한을 걸었지만
18-19부터는 장신선수 조차 2미터로 제한을 걸어버리는 말도안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도입한 이유는 작은 선수들이 많아져야 코트도 빨라지고 득점도 많아진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였죠.
정작 제도의 변화로 나갔던 장신 선수들 중에서도 충분히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는게 함정...
9대 이정대-8대 김영기 총재가 싸질러놓은 똥이였던 용병 신장제한을 폐지 했고
아시아쿼터 도입, 농구영신, KBL SNS 활성화 및 소통 등 나름 참신한 아이디어와 행보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자랜드가 팀 운영을 포기하자 가스공사의 인수를 이끌어내기도 했죠.
가장 좋았던건 농구인들이 강주작을 탄원했음에도 복권을 시키지 않고 징계를 유지했다는 거죠
10대 김희옥-고양 오리온이 해체하자 인수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었는데 KBL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로 뽑힐
데이원 사태였죠. 데이원은 허재를 바지사장으로 앞세워서 리그에 들어오길 원했습니다.
누가봐도 의심이 될만한 기업이였지만 KBL 측은 허재의 강한 푸시로 허락하고 맙니다..
결국은 피해는 팬들과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테프들이 보며 한시즌 만에 팀이 없어지고 말죠..
바로 구단을 인수해준 소노가 아니였다면 선수들은 어찌되었을지...(그나마 체불된 월급은 받지도 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