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초보가 파티갔다 시껍한 주말~*
금,토,일은 땅고와 함께~!
E Tango의 새로운 금요 밀롱가 빠씨옹 오픈파티 & 이땅고 오픈파티 갔다가
시껍했던 주말 함께 고고씽~!!!
금요일이예요.
불금밀롱가가 있는데, 우리는 선뜻 밀롱가에 입장할수 없어요.
왜냐?
그 이름도 찬란한 초보 이기 때문이예요.
ㅋㅋㅋ
파티 이틀 연속 예매할때는 패기 넘쳤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한없이 작아져요.
사람 무지 많겠지ㅠ_ㅠ_ㅠ_ㅠ 내팔짜야 도대체 내가 왜;;
그래서 한잔 하고 들어가기로 해요;;
=_= 한잔은 무슨, 핑계일뿐.
그냥 늦게 들어갔다 빨리 나올려고 용쓰는것일 뿐이예요.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 우리가 고수가 되면
이날을 웃으면서 추억하겠죠.
그런날이 오기는 올까요.
오겠니!!!!
그런 저의 탱파.
탱파가 모냐구?
탱고 파트너;;;
ㅋㅋㅋ
밀롱가 들어가기도 전에 열딴따 연속 추고 나온듯한 저 피로한 포쓰~!
피로한 모습조차 탱고 완죤 열심히 추고 나온듯 해요.
아니나 다를까
파티장은 이미 후끈 달아올랐어요.
분위기 보니=_=
나같은 초보는 다들 못본척 하는 분위기예요
ㅋㅋㅋ
지금보니 조명 참 밝네.
사진찍기 좋아 좋아~!~ ㅎㅎㅎ
파티와서는 춤안추고 수다떨기;; ㅋㅋ
이 파티는 수다떠는 파티가 아니고 탱고파티잖니?
ㅋㅋㅋ
제 탱파는 일찌감치 방전됐어요.
안쓰러워서 충전기에 꽂아드리고 싶은 마음이예요;;;
벌씨롱 슈즈벗고 잠바입고 모자까지 뒤집어 쓰고 딱 한마디 하세요
"사방이 적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초보에게 사실 이런 느낌은 정말
사방이 적인것 같아요.
다음날 프렌치님이 말씀하세요.
"두분 정말;;;; 얼어계시드라구요ㅋㅋ"
프렌치님 아시죠?
초보인 주제에 왜 파티에 갔는지.
저.. 파티 그런거에 실은 아무 관심 둘수 없는 그런 레벨이예요.
그냥 프렌치님과의 개인적 친분 쌓으려고 참석한 것일뿐
ㅋㅋㅋㅋㅋㅋ
그래 사실 이런것도 다 변명이야. 변명.
뻘뻘뻘;;;;;;
그래서 집에 갈려는데 ㅠ_ㅠ
고니님이 마이크 잡으세요.
ㅎㅎㅎ
이날 넘 멋지셨던 고니님~! ㅋㅋㅋ
한말씀 하신다음에 제 탱파 두번 죽이는 말씀 하세요.
"뒤에 공연 있어요~~"
전 봤어요 순간 멘붕온 반월님 얼굴을;; ㅋㅋㅋ
아놔 이제 집에 갈수 있을줄 알았더니 ㅋㅋㅋ
디제잉 해주셨던 페데리코님과 셀린님.
등장하는 포쓰부터 *_* 듀근듀근.
먼데먼데~!!!
정말 이 공연 안보고 갔으면 아까워서 어쩔뻔 했나요!!!
하아 정말 멋진멋진멋진 공연이었어요.
*_*
그리고 다시한번 좌절했던;;;
나도 마음만은 셀린님~~ >_< ㅋㅋㅋ
넘 멋졌어요~ 짝짝짝~~
그래 역시 파티는 수다떨고, 공연보러 가는거지 춤추러 가는거 아니야~~
탱고 초보의 파티 첫날은 이렇게;; 멘붕과 함께 끗~!!
토요일 점심때는 브런치를 먹으러 동래시장에 갔었어요.
뭐, 브런치 먹으러 좋은데 갈수 있기도 하지만
곧 제가 뿌땅 동래구민 벙개를 칠 예정이라서 사전 답사겸.
동래시장 저 건물 안에 어시장이랑 식당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봅니다.
추천받은 진양호 식당.
ㅋㅋㅋ 저 빕스 뺨치는 반찬 십이종 셋트들!!!
메뉴는 저 반찬을 베이스로 한 정식/비빔밥 을 팔지만
이집에 자리 깔고 앉아 있으면
그냥 이 시장안의 모든 음식을 다 시켜 먹을수 있어요.
참.. 저 반찬도 그냥 계속 리필 할수 있어요~ ㅋㅋㅋ
일단 마음에 드는 반찬을 골라 와서 그걸로 소주 1병.
기본으로 주시는 김칫국인데, 엄마가 끓여준듯한 맛.
뭐 이런 분위기.
호불호가 갈릴수 있지만 저는 호 쪽이라 ㅋㅋㅋ
>_< 음악도 없고 조명도 밝지만 그래서 죽어라 마실수 있어요~
참.. 시방타임 낮 1시인데;;;
시장 건물 안에 들어와 있으니 낮인지 밤인지 분간이 안가요ㅋㅋㅋ
회 만원어치.
2만원어치 시키면 저거 3배쯤;;;
우리는 이것저것 좀 몇가지 간보러 간거여서 일단 만원어치만.
만원어치도 주문 된다는게 놀라움!! ㅋㅋ
쌈싸머거.
소주병은 2배속으로 증가;;;
나의 불붙은 심장에 기름을 붓는 두가지, 땅고와 낮술.
고등어도 한마리.
안동에서 먹은것보다 더 겁나게 실한 고등어;;
심취해서 먹고 있으니 옆 테이블에 앉아 혼자 낮술 하시던 아저씨
납세미 안주 한마리 남은것까지 얻어 먹었어요 ㅋㅋㅋ
아 놔 이런 시장인심~~ >_<
중간에 밥도 한그릇 시켜먹고.
입가심으로 옆집에서 칼국수 한그릇까지 시켜서 마무리.
이거 2500원짜리 칼국수인데;;; 맛은 더 장난아님.
모든것을 마무리 해주는 그런 맛.
앉은자리에서 논스톱으로 모든것을 다 맛볼수 있는게 이집의 장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곧 회식올거라고 명함 까지 받아오고
회식 갈때 미리 전화주면 자리 깔아놓으신다고 하더라구요.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
동래시장안에 옛날에 무슨 포도청 같이 형 집행하던 곳이 있었는데
그 건물이 아니라 거기 동래구의 옛 지도가 있었어요
문화제 해설가가 한분 계셔서 그걸 주제로 한 30분 역사 공부를 했는데
제 마음을 뺏은건 저 바닥.
=_= 미쳤나 봅니다 여기서 땅고 추고 싶은거 보니.
제가 몇년전에 캠핑 입문했을때 캠핑에 미쳐서 평일에도 나가고 주말내내 나가고 했을때
진짜 동네 공원 손바닥만한 틈만 있어도 텐트 치고 싶더니
다시 병이 도졌어...
문화제해설가님은 열변을 토하셨지만 나의 마음은 이미 바닥에~ ㅋㅋㅋ
이런 병이 들면, 알지? 난 이미 마음만은 땅고 고수~!~! ㅋㅋㅋ
토요일인데, 겨울인데, 해는 왜이렇게 긴건지.
해지면 다시 파티로 가야하는 운명 ㅠ_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술깰겸, 정신차릴겸 우리동네 새로 생긴 팥빙수&단팥죽 집에 갔었는데.
... 미안, 빙수도 두그릇 먹어버렸어;;
아 놔 이집 빙수 완죤 눈처럼 사르르 녹는게
직접 삶은 팥이 줄줄 흐르는 그 맛까지
까까오빠는 세그릇 먹을지도 모름;;;
2월 1일부터 가격 인상 된다니 그전에 함 가입시더~
그리고 토요일 파티.
ㅎㅎㅎㅎㅎㅎㅎㅎ
더이상 말하지 않겠어요.
병풍놀이에 지쳐, LOD에 지쳐, 사방이 적인것에 지쳐,
우리 39기 동기들 한자리 죽치고 앉아서
마음으로 힘껏 이땅고의 발전 축하해 드렸어요.
진심.. 땅고 춤사위로 축하해 드리고 싶었는데 ㅋㅋㅋ
프렌치님 보고 계신가요~!~! 정말 축하많이 해드렸어요!!
ㅎㅎㅎ
멋진 파티~!! ^-^///
그래서 다들 뻗으셨다고 했는데
저는 일요일에 힘이 남아돌아서 집 대청소 하고 가구옮기기 까지 하고;;
다음 파티에는 이렇게 까지 병풍놀이 하지 않으리 야심차게 다짐하고
초중급 강습을 갔더랬어요 ㅋㅋㅋ
남아도는건 힘과 열정뿐ㅎㅎㅎ
반월님이 케이크 사오셨어요.
다른분들도 빵 사오셨어요.
빵은 ;; 못먹었네요. 케이크 좋아하니깐 확 한입에 우겨넣어 다 먹어버렸어요.
ㅋㅋㅋ
이젠 이런걸 보면 도대체 뭘 축하해야 하는지;; 위로를 하는건지
순간 헷깔릴때가 많아요.
데땅고 도착하니까 40기들이 단체사진 찍고 계세요.
그래 그때가 다 좋은거예요.
진심 ㅠ_ㅠ_ㅠ_ㅠ
참 다들 멋지고 이뻐 보여요. 그냥 밀롱가 갖다놔도 될거 같아요.
글치만 ㅋㅋㅋ 당신들도 초보다~!!~ 나와 같은!!!! ㅋㅋㅋㅋㅋㅋㅋ
=_= 애써 위로해보네요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도 잘 부탁드립니다~ (--) (__)
많이 잡아주세요~~ >_<ㅋㅋㅋ
넌...벌써 완소,^^* 오늘 쁘렉오고 담주 주말을 고대하마 ㅎㅎ
ㅋㅋ 고마버요~~하긴 전 이미 완소예요
완죤소같은땅게라ㅋㅋ 이따뵈용~~!! ^-^///
글이.넘.쫀득하니.조으다믄서ㅎㅎ죠기...저도.빙수집.위치좀.알려주세염...저희옵이.빙수마니아라.지난번에.함.찾다가.못찾은.집인듯.^^
동래구 수안동 9-21번지예요 이름은 돼지팥빙수ㅋ
네이버에 쳐보심 지도나와요~~^^
빙수매니아들 많으시네요ㅋㅋ
ㅎㅎ 메모!
커피님 덕에 살맛날것 같아요.
열 받은 날 열 식히러 가야지 ㅋㅋ
팥이랑 얼음 보드라니 넘 맛나드라구요ㅋㅋ
꼭 한번 드셔보셔용~♬
위대하심. 존경합니다~ ㅋㅋㅋ
글에서 음성지원이 되요. 신기신기~
여기 대전인데 부산 놀러가면 꼭 싸인해주세요. ㅋ
ㅋㅋ 초보인데도 인기땅게라ㅎㅎ
놀러오세요~~^^* 실사로 읽어드릴게요ㅋㅋ 싸인도 10장 해드릴게요ㅋ
멀리 부산까지오셔서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너무재미있게 봤어요 ㅎㅎ 이때까정 쓰신글 다 읽어봐야겠네요. 완전 잼있어 ㅎ 일욜날 인사하더라도 놀라지마세용^^
ㅋㅋㅋ 역주행 하셨어요~?~?~
일요일에 밀롱가 못가서 인사 못나눴네요 ㅠ_ㅠ 안타까브라~~ 담주 뵈요~~ ^-^///
잘 봤습니다. 특히 사진은..... 덕분에 대리만족???? 외국에서 살다보니 식탐이... 참... 이 사진 보면서 밥 먹습니다. ㅋㅋㅋ 밀롱가도 너무 그립네요.
댓글 달렸대서 와보니 이렇게 슬픈 댓글이ㅜㅠ
천리타향 쓸쓸한 생활에 깨알재미 드렸다니 보람차네요ㅋㅋ
밀롱가도 역시 메이드인코리아~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