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로고에 든 박근혜의 미소 호남은 박근혜를 기다린다 - 10부 -
지난 4년 동안 박근혜 대표의 정치적 행보를 한자성어로 말하라 한다면, 그건 소이부답(笑而不答)이다. 그저 웃어 보일 뿐, 말 없는 길을 걸어온 것이다.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표의 답은 웃음이었다.
아니, 철없는 극우세력들이 박근혜 대표의 이념을 물으며 압박을 가했을 때도, 박근혜 대표의 답은 변함없는 작은 미소(微笑)였다. 그리하여 어느덧 박근혜는 ‘박그네’로 불리워지며 좌익들이 흔히 말하는 독재자의 딸이 되었고, 김정일과 손을 잡은 배신자가 되고 있었다. 그래도 박근혜는 웃고 있었다. 그러나 가끔씩 아주 가끔씩, 모친 육영수 여사나 부친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기일(忌日)날, 묘소 앞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있었다. 그것은 깊은 생각에 잠긴, 깊이를 측량할 수 없는 가을 호수와 같은 모습이었다. 작은 몸에 몰아치는 온갖 거친 세파(世波)와 음모(陰謀)와 비열(卑劣)을 수용하는 큰바위처럼, 박근혜 대표는 지긋이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필자(筆者)는 굳게 닫혀있던 박근혜 대표의 비밀의 문을 들여다 본 적이 있었다. 그 비밀의 문에서 그동안 잠겨있던 소리를 들었고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는 조용히 문을 닫아 주었다.
그것은 김정일이 사망한 날에 일어난 일이었다. 김정일 조문 문제와 호칭 문제 등 우리 사회가 논란에 휩싸여 있을 때, 박근혜 대표는 나서서 단호하게 이를 정리하였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이 아니라 김정일 일 뿐.” 그 후 우리는 박근혜 대표의 이 발언으로 수많은 논란을 잠재웠고, 북한 김정일의 장례를 잔잔한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그때가 박근혜 대표의 굳게 닫힌 가슴 속으로부터 비밀의 문이 열린 날이었다. 처음있는 날이었다. 흘러나온 언어는 김정일에 대한 지도자적인 예우가 아니라, 김정일을 존경할 수 없는 그저 한 사람의 평범한 죽음으로 받아들이자는 것이었다. 아니, 어쩌면 위원장이라는 호칭을 떼면서 박근혜 대표는 김정일에 대한 평소의 뜻을 전하였는지 모른다.
그 후 박근혜의 문은 닫혀져, 다시 비밀스런 가을 호수 속으로 들어갔고, 그 이후 우리는 두 번 다시 박근혜 대표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호수는 다시 그윽한 푸른빛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깊이 가라앉은 이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신뢰를 회복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철없는 극우세력들은 박근혜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그 일은 북한 사이버 요원들과 좌파 작전세력들의 준동과 맞물려 박근혜 대표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리하여 박근혜 혐오증이 국민들에게 옮겨가 지지율은 정지되고, 드디어 안철수에 이어 문재인마저 1: 1 지지율에서 추월하고 있었다.
만약 이 지지율 현상이 대선까지 진행된다면, 우리는 다시 참혹한 시기를 맞게 될 것이 분명하였다. 국정원은 공안 기능이 정지되는 지경까지 갈 것이고, 대기업은 해체되어 경쟁력을 잃고 일본에 그 자리를 빼앗길 것이며, 노무현 시대처럼 많은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말 것이다. 결국 일자리는 사라지고, 교육은 다시 전교조가 잡게 되어 우리 자식들은 미군철수를 부르짖고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부(富)가 또다시 북한으로 흘러들어가, 핵무장을 강화시켜줄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미군철수, 그리고 남북연방제, 이어지는 대한민국 적화는 물어볼 필요도 없이, 지금까지 좌익들이 끊임없이 추진하고 걸어가고 있는 좌파의 적화(赤化) 로드맵(road map)이었다.
따라서, 차기 좌파집권은 또다시 우익세력에 대한 탄압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북한의 지령을 받은 좌익세력들에 의해 우익인사들은 회유와 압박으로 인해 수없이 도태되어갈 것이다. 민통당 대표 한명숙이 말하는, 복수의 대상이 될 우익인사들 중엔 조갑제 선생도, 서정갑 대표도, 지만원 박사도 들어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익세력들의 박근혜 비난은 스스로 목숨을 단축하는 자해(自害)행위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이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다는 사람들이 어찌 지금도 행위의 결과를 짐작하지 못하고 산다는 말인가? 나의 행동이 적에게 이로운 일이라면, 그 일이 아무리 옳다 하더라도 중단하는 것이 애국이다.
따라서 지금 극우세력들의 박근혜 비난은 박근혜 혐오증을 확산시켜, 마침내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행위가 분명하였다. 그러므로 적을 이롭게 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박근헤 대표가 지어보이는 소리없는 웃음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소이부답(笑而不答)의 깊은 의미 속으로 우리 함께 손을 잡고 나서야 한다.
말없이 연꽃을 들어보이던 부처의 손과 미소, 그 깊은 염화미소(拈華微笑)의 심안(心眼) 속으로 우리 길을 떠나보자. 그리하여 새누리당 로고 속에 든, 박근혜의 소리없는 웃음의 의미를 널리 세상에 알려 보자. 우리 모두 나라를 구해보자.
정재학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인, 전추연 공동 대표, 데일리안 광주전라편집위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인사이더 월드·프론티어 타임스·라이트뉴스 칼럼니스트, 자유지성300회 회원) |
첫댓글 대단하신 우리 박근혜 대통령 깊이 존경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