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P. Telemann - Concerto for two flutes, strings & basso continuo in E minor TWV 52:E1
개인 블로그를 운영, 좋은 글이 있으면 스크랩하는데
오래전 모셔놓은 글을 다시 읽어봐도 내용이 좋아 회원님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작자 미상이나 제목은 "처음 수필을 쓰는 사람들을 위해"
긴 글이어서 내용을 간추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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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겪은 삶을 기록하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나
수필이 되려면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체험과 느낌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체험이 많고 느낌이 적을 땐 정서 감이 부족하여
글이 서술형이 되어 딱딱하게 느껴지고, 체험이 적고 느낌이 많은 경우엔
추상적이고 현실감의 결여를 느끼게 한다
2) 위의 단계에 인생의 발견과 의미를 창출하게 되면
진정한 의미의 수필이 된다.
3 )수필은 자신의 체험을 소재로 한 글이지만, 많은 사람에게 흥미나 인생의 의미를 일깨우고
읽는 보람을 안겨 주기 위해선 '감동'이 있어야 한다. '감동'은 문학성의 핵심 요소이다.
더 요약하자면
체험, 사실의 기록 + 느낌 + 의미 부여 + 감동
4단계가 완성되면 읽는 이들에게 감동까지 줄 수 있는 한 편의 수필문학이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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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는 좋은 글이기에 간추려 소개해 드리지만 수필 혹은 글이라는 것이 꼭 4단계가
완성되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각자 여러 가지,
글쓰기도 하나의 방법일 터, 그간의 답답한 심경이 어느 정도 풀린다면
글쓰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된 것이니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써서 1단계에 머물면 이 또한 어떠리.
나는 몇 단계에 이르렀을까?
한 번 생각도 해봄 직하지만 나로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소위 심란하고 우울할 때, 혹은 그 역으로 행복하다 느껴질 때
글을 쓰고 싶어진다.
생각나는 데로 마음 내키는 데로 쓰다보면 우울했던 마음도 어느 정도 풀리고
혹은 더 행복해지는 것 같아 나로서는 그것으로 족하다.
수필 방이라 해서 어렵게 생각되어 발을 들어 놓기 꺼리시는 분들도 혹간 계시는 것 같아
여타 취미도 많지만 혹 글쓰기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 번 들리시어
마음 내키시는 데로 편히 글을 써 올리시라고 우리 방 권유를 요새 자주 하는 편이다. ㅎ
수필 방에 자주 들리시어 생각나는데로 글로 옮기신 후
답답했던 마음을 풀고 가세요!
첫댓글
꼭 제가 듣고 싶고
하고 싶은 글이네요.
세상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
될 수 있으면 현재 내가 느끼는 이야기.
마음을 옮겨 놓으면
저절로 마음의 번뇌가 풀어집니다.
우리가 작가가 아닌 이상,
댓글에서 웃고 또 위안을 얻고 갑니다.
책을 내어서 세상에 발표하는 글보다
우리 끼리라는 표현도 하고 싶네요.
아주 오래 전에, 여기 저기 늘어놓은 글보다
지금, 이 나이에 느끼는 젊은 시절의
추억으로 다가오는 글도 가슴을 울립니다.
어려운 글, 어려운 단어를 싣고
나와는 거리가 먼 듯, 친하게 읽기에는
손님과 같은 글에는 노 굿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절대적이지 않는
글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면
공감이라는 것과 함께하는 정서가
저절로 우러나옵니다.
한스님, 고맙습니다.^^
이 방 저 방 다니며 올라온 글들을 읽다보면
이런 분이 수필방에도 오셨으면 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우리방 홍보대사로 봉사하려 합니다.. ㅎ
항상 건강하세요.
일상의 이야기만 늘어 놓는 단풍이 제일 용기를 얻게 하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
사실 그동안 저는 수필방에 글 올리면서
때때로 이런 글이 수필이라고 할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형이상학적이거나 현란한 글이 되지는 못해도
투박하지만 일상에서 느낀 점을 겉멋 부리지 않고 담담하게 엮어서
그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보탠다면 크게 흉 잡히지는 않을것이라 여기지요
읽기 편하고 글이 담백해 여기 뿐 아니라
삶의 방에도 펜들이 많던데.특히 여학생 펜들이 ..
단풍님은 벌써 훌륭한 수필가이니
엄살 부리시면 오만으로 평가 받습니다. ㅎ
항상 건필 유지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글벗님들도 잘 알다시피 나는 내 신상에 대한 이야기
내 과거 이야기 와 현재 이야기
내 생활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로 글을 씁니다
내가 쓴 글이 문학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글을 한번 쓰고 나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글벗님들도 내 글을 싫어하지는 않는거 같아서 다행입니당 우하하하하하
한스님의 위의 글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솔직 담백하시니 회원님들이
좋아하지요.
글을 쓰신 다음 속이 시원하시다니
금상첨화 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제가 태평성대님 글에 댓글을 많이다는 이유는
초등학교 선배님이라서가 아니랍니다..
미려하진 않지만 일단 읽기에 편하고 그 내용에 공감하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선배님 이라는것도 여기 수필방 글 쓴 내용보고 나중에 알았지요..ㅎ
@남동이 한스님 남동이님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요즘 여건이 그래서
수필방에 글을 올리지 못하지만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삶의 주옥같은 이야기가 여기 많고
분위기가 차암 좋아요
중심에 콩꽃님께서 차분히 계신
덕분일것도 같아요
맞습니다
꽁꽃님 그리고 석촌님이 뒤에 버티고
중심을 잡아주고 계시어 든든하지요.
평화님도 삶의 방 뿐만 아닌 이 곳에도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누가 그러더군요
삶이 고달프아고 인상 쓰지 말고
글 을 쓰라고요 ㅋ
수필이든 필담이든
글을 쓰는것으로 내면을 다스릴수
있다는건 좋지요
정답입니다.
인상 쓰는 시간에 글을 써라 ㅎ
본인 마음이 글로서 풀린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필담님도 건필 유지하세요.
맞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볍게 쓰기 시작하면 될 것 같아요.
저도 힘들때나 즐거울때
낙서하듯 메모하는 습관이 있네요.
그렇지만 남에게 내놓는 글은
성의있게 쓰면 좋겠지요.
한스님 좋은글 쓰시느라 애쓰셨어요.
갑자기 좋은 귀절이 머리에 떠오를때
메모해 두면 참 좋을텐데.
나중 잊어 버리고
후회 한답니다. ㅎ
저도 메모 습관 가지러
노력해 보려 합니다.
필력 유지하시고 건강하세요.
제 이야기 같습니다.
주변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제 글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던 차 용기를 주시네요.
가끔 이라도 이 곳에서 뵙겠습니다.
지금도 잘 하시고 계시더군요.
삶의 방 뿐만 아닌 수필방에도
들리시어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요즘은 보기 힘든 풍속이지만
예전에 시골의 밤마실 풍습이 있었지요.
낮일 열심히 하고 저녁 먹고나면
동네 사람들 한 방에 둘러앉아
밤참도 나누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며
삶의 애환들도 서로 나누던 풍습.
저는 수필방에서 그런 분위기가 느껴져
애써 엉덩이 디밀고 자리 차지하고 있지요. ㅎ
비유가 명품입니다.
앞으로도 오손도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하며 즐겁게 지내도록 서로 노력하면 될 터이지요.
마음님이 수필방에 계시니
듬직합니다. 즐겁게 일상 보내세요.
저도 한스님의 글처럼 감동을 주는 글 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학니다
푸른비 님이 수필방에 계시어
좋은 글 올리시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건필 유지하시고 행복하세요.
쉽게 가르쳐 주십니다.
하지만 이게 또 어렵네 합니다.
일도 글도
쉬엄쉬엄 하자 합니다.
잘 하고 계십니다
그냥 지금처럼 느끼신 데로
글 쓰시면 되지요.
건필 유지하시고 잘 지내세요.
아무리 노래를 잘 불러도 혼이 없고 목소리
기교만 있으면 느낌이 안오더라구요.
수필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인간미가 묻어나고 삶의 의미를 간간이 찾을 수
있다면 명 수필이 될 것 같네요.
참조 많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저도 공감합니다.
적토마 님도 자주 오시어
귀한 글 올려 주세요.
건강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마음의 병을 글로 풀어내라고
권하던 친한 언니의 말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글 한 줄 쓰는 게
너무도 부담이 되더군요.
이제는 글 올리시는 분들 글 읽고
댓글 달아 드리는 걸 기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이 안 써질 때가 있지요.
마음 내키시는데로 하시면 되지요.
댓글도 본글 못지않은
중요한 일이고 어려운 일이지요.
잘 지내시고 행복하세요.
물론 수필의 달인 피천득 교수님같은 분도 계시지만, 글 재주를 타고 나지 않은 제 경험으로는요.
절실하게 글을 쓰고 싶을때 쓰는 글은 읽는
사람들이 공감을 많이 했던 것같아요.
지금은 절실하게 글을 쓰고 싶지가 않아
글 쓰는 일을 포기상태예요.
수필 제대로 써보기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글만 잘 쓰시더구만. ㅎ
잠시 쉬셨다가 산행기
다시 올리시면 되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어려운 글 보다 마음에 와 다가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좋더군요.
댓글 감사 드리며
건강하세요.
좋은 내용들 머리속에
차곡차곡 쌓여서
필요할 때 술술 풀려나오면 좋으련만
봐도 언제 보았던가 싶게 사라지고
멍해집니다.
그래도 관심사라서
복지관 가서 수업 받으면
즐겁고 생기,초롱초롱 해집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여러가지로 바쁘신 모양입니다.
무더위 한 풀 가시었으니
나들이도 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수필방 글은 한스님이 올리신 내용처럼
그렇게 쓴 글,
그렇게 쓸려고 하는 글들인데다가
댓글 또한 반말, 비속어 없이
님으로 존칭하며,
예의있게 존중과 공감을 주고 받으니
그 또한 좋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마음속을 속내를
꺼리낌 없이 생각나는 데로 써 올리는 그런 방이요
그런 수필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수필은 따를 수隨 붓 필筆이니 글자 그대로 붓거눈대로 마음가는대로 쓰는 글을 말하는 데...
형식은 없지만 글속에 자신의 체험과 느낌이 들어가야하고 삶,또는 인생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좋은 수필이 된다는 말씀 같습니다. 감동이야 독자들의 목이니 쓰는 사람이야.. ....
수필은 그냥 편한대로 진솔하게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글쓰기의 네단계에따라 빠진 것을 보완하면 더 좋은 글이
나올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한스님, 건필하세요.
원글을 쓰신 분은 마음 가는데로 쓰면 수필,
독자에게 감동까지 주면 수필문학 ㅎ
문학의 본질을 설명하시느랴 그런것 같습니다만
말씀대로 체험 느낌으로 족하고 다음 인생의 의미
끼지 부여한다면 말 그대로 정식 수필이라 칭할만 하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기를
바라며 짜장 아니 끝났으니 기억하세요. ㅎ
수필 처음 도전하는 분들께 한스님 글이 도움 많이 되겠습니다.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지요.
감사 합니다.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