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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삼성 스마트폰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핵심 부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과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허나 최근 반도체 메모리는 수년째 정체상태이고, 디스플레이 시장도 중국-대만 기업들의 기술 발전과 생산능력 증가로, 가격 경쟁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 먹 거리인, 디스플레이 시장(OLED TV용 UHD패널)에서, 이러다할 신 기능의 패널을 내놓지 못함으로서, 삼성이 기술적 한계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삼성은 LCD(LED)패널에서도, UHD급 패널을 아직 생산하지 못함으로서, 기술의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삼성의 체면을 살려준 게,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S4에 채택한 5인치 Full HD OLED패널이 겨우 삼성의 체면을 살려 주었습니다.
허나, 그러한 5인치 Full HD급 OLED패널은 삼성 제품에만 적용 판매가 될 뿐, 세계 시장은 고화질 LCD로 가고 있어, 삼성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면모를 전혀 보여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TV용 OLED패널에 더욱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는데, 삼성은 이제 겨우 HD급 55인치 OLED TV를 만드는 정도이지만, 일본은 대만의 UD OLED패널을 이용해, 56인치 UD급 OLED모니터를 5월에 출시를 한다고 하니, 세계 TV생산 1위 기업인 삼성의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입니다.
헌데, 더 심각한 것은, 삼성의 주력인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삼성의 발전 가능성이 전혀 감지가 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언가 혁신적인 제품도 없어, 과연 2014년엔 삼성이 무엇으로 세계 1등의 자리를 지켜 나갈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삼성에 기대를 걸만한 것은 스마트폰밖에는 없어 보이는데, 갤럭시S4의 선전이 2013년 삼성의 운명을 좌우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2013년에는 갤럭시S4가 어느 정도 선전은 기대되나, 그간의 갤럭스 제품보다는 덜 할것으로 보이며, 또한 예전 같지 않은 삼성-구글의 관계나, 구굴 스마트폰의 정체성과 스마트폰의 평준화 현상을 볼 때, 갤럭시S4 이후의 삼성 미래가 불확실 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삼성은 타이젠OS를 채택한 타이젠폰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지만, 뒤늦은 출발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엔 한계성도 적지 않아,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설사 타이젠폰이 성공을 한다 해도, 갤럭시S 제품처럼, 세계1등의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하기엔 역부족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정말 우려가 되는 것은 삼성이 수년째 세계 1등을 하고 있는 TV에서, 삼성은 더욱 어두운 모습이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은 차세대TV(UHD TV/OLED TV)에서 아직 이러다할 제품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중국 TV제조사들이 삼성을 겨냥하여, 50~65인치 LCD(LED)형 UHD TV를 저렴한 가격(삼성의 HDTV가격)에 이미 출시를 하였거나 다음 달엔 출시를 할 예정이지만, 삼성은 어제(4월 21일) 겨우, 보급형 UHD TV 연내 출시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또한 삼성의 TV시장에 대한 대응은 수년째 스마트TV에만 집중을 하여, 과연 삼성이 TV시장을 제대로 바라나 보고 있는지를 의심케 한다는 것입니다. 삼성은 TV에서는 전혀 필요도 없는 에볼루션 키트(CPU업그레이드)와 같은 마케팅을 2년째 전개함으로서, 삼성TV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삼성의 차세대TV에 대한 대응도, 사이즈가 커서 가정용으로 들여놓기도 힘든 상황(대중화 한계)인데도, 85인치 LCD(LED)형 UDTV를 4,000만 원에 출시하여, 전면에 내세움으로서, 소비자를 위한 판매보다는, 사회적 위함감 조성과 차세대TV에 대한, 명분 쌓기에만 급급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삼성이 차별화로 내세운 OLED TV에서도 LG에게 선출시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일본-대만의 협공으로 56인치 UD급 OLED모니터가 당장 다음 달인 5월에 출시가 되는데, 삼성은 이제 와서 겨우 곡면 HD급 OLED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니, 삼성은 스스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곡면 OLED TV는 브라운관 TV처럼 TV가 다시 두꺼워져, 실제 제품으로 출시 될 가능성도 적지만, 설사 출시가 된다 해도, 성공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시각입니다.
이런 전반적인 사항들이 바로 삼성이 추락의 조짐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짐을 주변에서 수년전부터 지적을 하여왔지만, 삼성은 자만에 빠져 더 이상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감을 얻은 삼성은 3D TV에서 자만에 빠지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삼성은 3D TV 대중화 첫 출시 시기인 2010년, 그동안 기술적으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었는데, 3D TV에서 LG-소니를 기술적으로 따돌림으로서, 삼성은 자만을 하기 시작을 한 것입니다. 2010년 삼성의 3D TV 기술은 소니-LG를 당당히 앞섰던 게 사실 이었습니다. 2013년에도 삼성은 변함없이, 스마트TV와 에볼루션 키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연일 TV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허나 삼성스마트TV는 빛을 잃어가고 있는데도, 삼성은 아직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삼성이 하면 표준이 되고, 삼성TV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던 시대는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케팅 홍보비를 지출합니다. 허나 그간의 이런 마케팅 홍보비는 기술과 제품이 받쳐주어 성공을 하였지만, 기술이 없는 마케팅 홍보비가 얼마나 세계 1등의 시장을 지켜 갈지는 앞으로 지켜 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삼성이 6~7년 전, 세계 1등을 하기위해 뛰던 모습이 다시금 생각이 납니다. 그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현재의 삼성은 추락의 조짐이 여기저기서 감지가 되고 있는데도, 삼성은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게,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본 글은 삼성을 비방하거나, 깍아 내리려는 의도된 글이 아닙니다. TV와 IT관련한 제품을 중심으로, 저의 시각에서 느낀 것을 글로 적은 것이며, 삼성이 좀 더 분발해 주었으면 해서, 올린 글이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
첫댓글 삼성에 대한 이 글을 읽다보니, 운영자님이 예전에 애플에 대해 쓴 글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2011.10.05/애플, 앞날이 결코 순탄하지 않다!). 그때 운영자님께서 애플이 추락의 조짐이 보인다는 글을 올려 주셨는데, 그 글이 거의 맞았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상황도 운영자님의 지적처럼 미래에 대한 대안이 없다면, 정말 심각해 보이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요즘은 중국 디스플레이가 무섭게 차고 올라온다는 걸 느끼겠더군요..
옳은 말입니다. 더구나 엔저현상 때문에... 수출도 어려워지고, 일본대비 경쟁력도 많이 약화되고, 예사일이 아닙니다. 곱든 밉든 삼성이 우리나라 경제를 받치고 있다시피한데, 삼성이 밀리면... 우리나라 경제도 상당히 어려운 처지가 될텐데... 걱정이 아닐수 없답니다.
동의합니다. 자만도 자만이지만, 아마도 아이디어 내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2인자로 쫒아갈때는 편하죠.. 앞에 하던게 있으니 따라가거나 비슷하게 만들면 어느정도 성공은 하겠죠.. 물론 이때도 의사결정이 빨라야겠지만.. 이제 거의 1인자가 되고나면 2인자 근성을 빨리 없애야 하는데.. 주저주저하고 선도를 못하니 다음 2인자에게 밀리게 되겠죠.. 더군다나 국내에서의 악행으로 내수에서도 점점 힘들어질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