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9일(목)
*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아침을 맞았습니다.
주를 뵈옵고자 속히 말씀 앞으로 나아가오니 아담 안에 있는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주시고 오직 예수로 사는 이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나는 십자가에 죽고 주님의 무덤에 연합하여 새 생명으로 주님의 부활에 연합하는 주의 자녀로 살게 하소서.
나의 악함과 연약함을 숨기지 않고 자랑합니다.
이는 오직 주의 보혈만이 능력이오니 그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케 하옵소서.
새 영과 새 마음을 빚어주시고 주의 영으로 조명하사 주의 얼굴을 보게 하소서.
말씀을 깨닫는 기쁨을 넘어 오늘도 주님과 연합하는 기쁨, 사귐의 기쁨이 충만한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나타내 이루어 주옵소서.
그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주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본문 / 삿 7:9-25
제목 : 사람의 뜻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복음으로 승리하라.
9.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느니라.
10.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와 함께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11.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그 진영으로 내려가리라 하시니 기드온이 이에 그의 부하 부라와 함께 군대가 있는 진영 근처로 내려간즉
12.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모든 사람들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음 같은지라.
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14. 그의 친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더라.
15.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고
16. 300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18.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100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
21. 각기 제자리에 서서 그 진영을 에워싸매 그 온 진영의 군사들이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22. 300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추격하였더라.
24. 기드온이 사자들을 보내서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다니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 벧 바라와 요단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고
25. 또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을 추격하였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 가져왔더라.
* 나의 묵상
이스라엘 백성 32,000명이 기드온을 따라 모였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들 숫자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미디안을 그들에게 넘겨주지 않으신단다.
그리하여 기드온에게 이르시기를 모인 백성들 중에서 혹시 두려워하는 자들은 지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셨다.
그러자 그들 중에서 22,000명이 돌아갔다.
이제 1만 명이 남았다.
기드온이 보기에 미디안의 군사들에 비하면 정말 적은 숫자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하나님께서는 이것도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그들을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서 물을 마시게 하라고 하셨다.
이들은 물을 마시는데 어떤 이들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손으로 물을 떠서 입으로 핥아먹는 이들이 있었다.
손으로 물을 떠서 입으로 핥아먹는 이들의 수는 300명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300명을 따로 세우시고 이들을 통하여 미디안과 싸우게 하셨다.
그 외 나머지 사람들은 다 집으로 돌려보냈다.
300명, 이 숫자는 기드온이 보기에 턱없이 부족한 숫자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나 사람들이 보기에 턱없이 적은 300명으로 미디안 군대를 물리치려고 하셨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어림없는 숫자임에도 하나님은 그 어림없는 숫자로 싸우기를 원하셨다.
왜냐하면 많은 숫자로 싸워서 이길 경우 그들은 교만해져서 자기들의 힘이 세서 미디안을 이겼다고 자랑할 것을 하나님은 아셨기에 그들의 숫자를 300명으로 제한, 이로는 도무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그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신 후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기게 하시므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시기 원하셨던 것이다.
그렇게 300명을 따로 세운 그 날 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깨우시고 나 여호와가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주셨다고 말씀하시면서 지금 미디안 진영으로 내려가라고 하신다.
만약 네가 적의 진영으로 내려가기가 두렵거든 네 부하인 부라를 함께 데리고 들어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그 후에 네가 힘이 생겨서 그들에게로 쳐들어갈 것이라고 하셨다.
이에 기드온이 부라를 데리고 함께 적진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미디안과 아말렉 그리고 동방의 연합군이 골짜기에 누워있었는데 그 수가 마치 메뚜기의 수가 많은 것과 같고 그들의 낙타는 해변의 모래처럼 많았다.
기드온이 부라와 함께 적진에 몰래 들어갔을 때 마침 적군 중 한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자기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떡 한 덩이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을 쳤는데 그 장막이 무너졌다고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친구가 대답하기를 이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사람을 기드온의 손에 넘겨주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기드온은 이 말을 듣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서 300 용사를 일으켜 세우고 주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사람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다고 전하고 300명을 100명씩 세 대로 나누고 각각의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게 하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였다.
그런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그대로 할 것이다.
내가 적진 근처에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대로 하여라.
나와 나를 따르는 자들이 다 나팔을 불면 너희도 모든 진영에서 나팔을 불면서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하고 외치라고 명하였다.
기드온과 한 대 곧 100명의 용사들이 이경(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 밤 시간의 중간 부분) 초에 적진에 이르렀는데 그 때는 마침 파수꾼들이 교대하는 시간이었다.
이 때를 기회로 삼고 나팔을 불며 손에 있는 항아리를 깨트렸다.
그러자 나머지 200명의 용사들도 다 함께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한 손에는 횃불을, 다른 손에는 나팔을 불면서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라고 외쳤다.
기드온의 300 용사는 각기 자기 자리에 서서 적진을 에워쌌더니 적군들은 뛰고 부르짖으면서 도망하기 바빴다.
300 용사가 나팔을 불 때 주 여호와께서 적군들끼리 칼로 치게 하셨다.
도망하는 적군들이 스레라의 벧 싯다와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도 이르렀다.
따라서 전쟁에 투입된 300용사가 아닌 납달리와 아셀 그리고 온 므낫세 사람들은 도망하는 미디안을 추격하였다.
한편 기드온이 전령들을 에브라임 온 산지로 보내서 도망하는 미디안을 치고 또 그들을 앞서가서 벧 바라와 요단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라고 하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서 벧 바라와 요단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고 미디안의 두 지도자 오렙(갈가마귀)과 스엡(늑대)를 사로잡ㅂ아서 죽이되 오렙을 죽인 자리를 오렙 바위라 하였고 스엡을 죽인 포도주 틀을 스엡 포도주 틀이라 이름 하였다.
이들 두 지도자인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로 가져왔다.
하나님의 방법은 기묘하다.
도무지 우리 인간의 생각과는 전혀 딴판이다.
사람들은 어찌되었든 많은 사람을 모아서 전쟁에 임하려고 하지만, 거기에는 자기 자신의 자랑과 교만이 깃들어 있다.
그것을 자랑해야만 살 수 있는 자들이 바로 우리 인간들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그런 자랑과 교만에 매여 있는 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그 많던 이스라엘의 군사들을 줄이고 줄여서 300명으로 제한한 것이다.
그렇게 한 다음 하나님께서 친히 전쟁의 방법을 다 일러주시고 기드온으로 하여금 그대로 하도록 이르셨다.
어느 누구 하나 자신이 잘 해서 이겼다고 자랑할 만한 근거가 없다.
사실 자기들이 한 일을 적군을 죽인 것이 아니라 그들을 향하여 나팔을 불고 횃불을 든 일밖에 없다.
기드온은 오직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복종하였다.
이런 기드온의 복종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절대 복종하셨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아들은 이 땅에 내려오실 때 자기의 뜻을 행하러 온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오셨다.
(요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아들이 행하고자 했던 아버지의 뜻은 곧 아들을 보고 믿는 자에게 주시는 영생이었다.
(요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에 나오는 기드온과 300용사는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한 자들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룬 자들이며 이들은 곧 영생을 얻은 자들이다.
나 역시 무릎을 꿇고 물을 핥아먹은 자이며 기드온의 300용사에 포함되지 못하여 집으로 돌아간 자에 지나지 않은 자였으나 그런 나를 아주 버리지 않으시고 하나님 군대의 사람으로 인도하셔서 오늘도 영적 전쟁에 나서게 하셨다.
나는 연약하여 늘 넘어지고 무너지는 자이지만 그럼에도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로 죄의 세력을 이기시고 또한 그 세력을 무력화하셔서 구경거리로 삼으셨다.
이처럼 우리 주님께서 이기신 전쟁에 나를 사용하시고 오늘도 그 전쟁에 주님의 방법 곧 복음대로 싸울 것을 명하신다.
하나님의 영적 전쟁의 방법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이다.
이 복음이 나를 승리케 한다.
마치 복음대로 하면 백전백패할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대로 판단하는 것이요, 복음은 하나님의 방법이다.
기드온이 고작 300명의 용사로 메뚜기와 같이 엄청난 수의 미디안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기드온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이었던 것처럼 오늘 내가 싸우는 영적 전쟁의 방법은 결코 나의 방법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이길 수 있다.
나는 이것을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순간순간 넘어지기도 하지만 우리 주님의 승리를 믿기에 오늘도 그 믿음으로 복음 안에서 승리를 바라보며 한 걸음씩 걸어간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나 비록 약하지만 주님이 승리하신 그 길을 나도 걸어가나이다.
자주 불에도 넘어지고 물에도 빠지지만 그럼에도 일어나 아들을 힘입어 담대히 아버지 품으로 나아갑니다.
이런 나를 아주 버리지 않으시고 주님의 십자가에서 나를 살리셨으니 나도 주님의 십자가로 달려가 나는 죽고 예수로 살기 원합니다.
비틀거리는 걸음이어도 예수의 보혈로 인하여 똑바로 걸을 수 있도록 나를 세워주옵소서.
오직 복음 안에서 살게 하시고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서 나의 방법이 아닌 오직 복음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이기는 자에게 하늘의 권세와 기쁨을 주시며 그 자리가 바로 영생의 자리임을 알아 죄의 세력이 쏘는 화살을 능히 소멸시킬 수 있는 전신갑주를 입은 자로 서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