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에 카페에서.."
" 봉급은 "
" 오늘 들어갔는데 알리가 없잖아.."
" 피곤해보인다 "
" 사실 그래.."
" 이불펴줄게. 잘래? "
미진은 고갤 끄덕였다
*
" 근철씨.."
" 왜.."
미진이 근철의 팔에서 뒤척거렸다
" 자기도 얼른 일자리 구했으면 좋겠어 "
" 나 받아준다는데 있으면 나 아무데서나 일할수있다 뭐.."
" 내일 카페에 한번 가볼래? "
" 넌 내가 카페랑 죽이맞는다고 생각하냐.."
" 솔직히 너무 많이 힘들어.. "
" 미안해. 얼른 일자리 구하도록 할게 "
미진은 근철의 팔에서 빙긋 웃었다
" 근데 미진아 "
"..."
" 미진아.. 자? "
"......"
미진은 극도로 피곤했던 터라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
" 미진씨 주문좀 받아요 "
" 네- "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며 카페에서의 일과가 다시 시작?榮?
" 주문하신 카푸치노 두잔 나왔습니다 "
은재의 목소리와 락음악
그곳은 혼잡하기 그지없었다
" 주문하시겠어요? "
미진은 그들의 비위를 적당히 맞춰주었고
항상 웃는 태도로 일관하며 열심히 일을 해나갔다
주문을 받고 카운터로 돌아오는 순간
" 아아- "
미진이 가슴팍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모카커피를 나르던 세현이 소스라치게 놀라
모카커피를 내던지며 미진에게 다가갔다
" 언니 괜찮아요?! "
" 아- 아으으- "
미진은 고통스러운지 입술을 꾹 깨물며 옅게 신음했다
" 일어나봐요- 괜찮아요?! "
미진은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고갤 숙인채 미진은 괴로워 하고있었다
혼잡한 상황속에 손님들은 미진을 주시했고
119에 연락하는등 시장통이 따로없었다
카페밖에서 새로 들어온 우유와 생크림등을
나르고 있던 은재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고통스러워 하는 미진을 보고는
들고있던 우유와 생크림을 내팽겨치며 카페안으로 달려갔다
" 왜그래요!! 누나!! "
창백해진 얼굴로 신음만 내뱉는 미진
" 일어나봐요- "
은재는 축 늘어진 미진을 일으켰다
탁
냉정하게 은재의 손을 뿌리치곤
휘청거리며 화장실로 향하는 그녀
은재는 말없이 그자리에 서있기만 할 뿐이였다
*
" 우엑- 컥컥- 허어억-헉- 헉 "
변기통을 부여잡고 모두 토해내기 시작하는 미진
그녀의 이마엔 식은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그녀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세면대로 향했다
" 언니!! 언니!! '
화장실밖에서 미진을 애타게 불러대는 점장과 세현. 그리고 은재
미진은 화장실 문을 걸어잠군채
물에 얼굴을 담궜다
극도로 창백해진 그녀의 얼굴은
환자로 보기에 알맞았다
뼈만 드러난 야윈 손과
파란 입술
병이있는 듯 했다
.....
그녀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흐르는 물기를 닦고 화장실을 나갔다
문을 열자 하나같이 저만치 나가 떨어진다
" 괜찮아요?! 네? "
미진은 담담한 표정으로 고갤 끄덕였다
" 미진씨 괜찮겠어? 아파보여- "
" 괜찮습니다.."
" 어디가 아픈거야? "
".. 그냥 피곤했나봐요. 죄송합니다 "
" 언니 따뜻한거라도 마실래요? "
" 주세요.."
.....
........
담요를 덮고 양손에 녹차가 담긴 머그컵을 꼭 쥔채
벽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미진
차가운 손이 그녀의 이마를 짚어본다
반사적으로 그 손을 신경질적으로 쳐버리는 그녀
" 누나 열나요 "
"... 괜찮아..."
" 이렇게 아픈데 일할수있겠어요? 일어나요 집에가게 "
" 괜찮다고.. "
" 누나 쓰러지면 점장님 곤란해져요 "
" ....안쓰러져.. 누가 쓰러져 "
" 가요 누나 "
머그컵을 강제로 뺏고 미진의 손목을 잡는 은재
" 놔-! "
"...."
" 내가 일하겠다는데 니가 무슨상관이야..
.... 니가 나대신 돈벌어줄래? 그럴수 있니? "
"........."
" 나좀 가만히 놔둬...."
미진은 벽에 머릴 기댄채 눈을 감았다
*
" 들어갈게요.."
" 조심해서 가요. 병원 꼭 가보시구요 "
"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해요 점장님.."
" 체력이 국력인데. 이렇게 아파서써요? 병원 꼭가요 "
" 네.. "
" 야 은재야. 미진씨 바래다 줘라 "
은재는 입가에 미소를 띄며
미진의 어깨에 코트를 걸쳐준다
툭
야윈 손으로 코트를 땅바닥에 내팽겨 치는 미진
" 진짜 짜증나게 할래요? "
" 그럼 나 안보면 되겠네.."
" 아픈사람이 왜자꾸 튕겨요? "
" 집에가. 부모님 걱정하시잖아 "
" 이미 나 포기한지 오래에요
바래다 줄게요 "
" 집에 근철씨 있어. "
" 그럼 집앞까지만이라도 바래다 줄게요 "
간절한 은재의 눈빛에 미진은
은재와 발을 맞춰걸었다
" 누나 어디아파요? "
".....아픈거 아니래도 그러네.. "
" 병원 가봤어요? "
"....... "
" 이지경될때까지 병원도 안가고 뭐했어요? "
"....... "
" 그 남자는 누나한테 관심도 없대요?
이렇게 망가졌는데 아무말도 안해요? "
" 그이 얘기는 꺼내지마. 주먹올려붙이기 전에 "
미진은 침울한 표정의 은재에게
장난으로 주먹을 내보였다
" 누난 볼수록 좋은사람 같아요 "
"...... "
" 굉장히 냉정한 척 하면서도. 되게 여리잖아요 "
" 함부로 말하지마. 니가 내속을 알아? "
"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지만
누난 절때 냉정한 사람이 아니에요 "
"...과연 그럴까... "
미진은 피식 웃었다
" 와-! 누나 웃었다-!! 처음웃는거죠?! "
" 머리울려.. 소리좀 지르지마.."
" 뭐야-!! 웃으니깐 이렇게 이쁜데-!! 좀 웃어요 앞으로도-!! "
" 머리아프다니깐.."
" 와- 난 진짜 깜짝놀랐잖아-!! 웃으니깐 사람이
이렇게 달라보이는구나-! 하하하 "
은재는 호탕하게 웃었다
두사람은 달빛 아래 나란히 발을 맞추어 걸었다
*
즐거운놀토보내시고 댓글하나만♥
첫댓글 팬도리님 소설보면 드라마같다는...'.~ ㅋㅋㅋ 은재좋아요 ㅋㅋㅋ
와.. 드라마라니 너무 과찬이세요ㅠ^ㅠ 헤헹 감사합니다!
진짜드라마같어ㅠ.ㅠ와우넘잘썻어..ㅜ_ㅜ근철이도좋고은재도좋은데..
드라마같다니ㅠ_ㅠ 빈말은나뻐♥
미진이왜이렇게튕겨..ㅜ_ㅜㅜ_ㅜㅜ_ㅜ은재가바래다주겟다는데.ㅜ_ㅜ
ㅋㅋㅋㅋ 앙탈이잇더염^ㅇ^* 은재를 막 무시해 ㅋㅋㅋ
은재얌나바래다줘ㅜ_ㅜ우힝힝힝
은재출동 믿지바래다주는거셈 ♥>_<* 고마워믿지~
으아...너무너무쟀밌당~꺄♥.♥앞으로재밌게많이많이써주세여
ㅋㅋㅋ 감사합니다 파마님^ㅇ^*!
놀토재밋게보내세여ㅕㅕㅕㅕㅕㅕㅕㅜ_ㅜ아정말드라마같아요!
언니두즐겁게보내여♥3♥ 드라마라면 망한드라마ㅠ_ㅠ 힝힝
잘밧서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우리체조요즘인기폭팔<- ㅇㅈㄹ
고마어 언니ㅜ_ㅜ 팬돌호호체조가최고야 ㄲㄲ
언니언니언니 ㅠ_ㅠ!!!!!!!!!!!!!!!!!!!!!!!!!!!!!!!!!!!!!!!!!!!!!!!!!!!!!!!!!!!!!!!!!!
응응응애교야ㅠ_ㅠ!!!!!!!<ㅈㄹㅈㄹ
재밋셔용 ^ㅇ^
헹 거마워 ^ㅇ^*
놀토최고♥3♥미진이병잇으면저콱죽어버릴거에요ㅜ3ㅜ
죵말놀토행복해요ㅋㅋㅋㅋㅋ
은재가좋게대해주는데 왜 미진이가저럴까♥3♥나쁜뇨자
ㅁㅣ진이가 좀 앙칼져여 흐헹^ㅇ^*<-?
힝ㅜ3ㅜ요렇고롬잘쓰시면안대져!!..잘보구갈게요팬도리님^.^!
해식님이 ㄷ ㅓ잘쓰면서ㅠ_ㅠ~~ 고마워요 해식님 @@
와웅♥ 빨리 둘이 잘됫으면 좋겠당~ㅎㅎ
헤헹 감사합니다 따랑님ㄴ ㅜ_ㅜ
ㅠ_ㅠ팅기면안되 미진아아아아!!!!<-순억지.
웅웅팅기면안대ㅐㅐㅜ_ㅜ
잘보고갑니다>_<!!들어올때마다 팬돌님소설잇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와 감사해요 모데리님ㅠ_ㅠ 헤헹 저두 모델님때문에 행복 흐흥
재미쎠용 ㅋㅋ
현쟈님 감사드려요 ㅠ_ㅠ 헤헤
짱이에혀!!!!!!!!!!!!!!!!!!!!>_<굿잡굿자브<-...ㅈㅅㅈㅅ
슈아님감사합니다^ㅇ^* 슈아님이더 굿자브!
도리언니 !!!!!!!!!! 너무보고싶엇서! 나 도중에 또 위장염?! 그거때문에 병원에 입원햇었어 ㅠ^ㅠ!!!! 이잉 소설 너무재밋는거아니야? ^ㅇ^ !!!!!!!!!! ♥
에잉 지돌ㅇㅣ얼마만이얌ㅠ^ㅠ 보고싶어죽는줄알았자나!! 흐흥 고마워 ㅠ_ㅠ
또 ... 걸리는거 아니여요? 술먹은 근철씨한테..
헤헤 기대만이해주세요 !
찐뇽님 말이 맞을거 가타요.
헤헤헤 감사합니다 ~
잘 읽고 가요
헤헤헤 감사합니다 ~
재밋겟어용
헤헤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