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선거법 유죄취지 파기환송
'골프' '국토부 협박' 발언 허위사실
사실상 유죄,,,이 대선 출마는 가능
이 '생각과 다른 판결, 국민 뜻 중요'
중도층 동요 불가피...교체론 나올 듯
한덕수 사퇴...오늘 대선 출마 선언
6.3 대통령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이재명 대세론'에 균열이 생겼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유죄 추지로 파기환송하면서다.
대법원은 1일 전원합의체에서 이 후보의 선거법 사건 상고심에서 재판관 10대 2의 다수의견으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공소사실 중 이 후보의 과거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관련 골프 발언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국토교통부 햡박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다라 이 후보는 서울 고법에서 파기호나송심 결론을기대려애 한다.
일단 이 후보의 대선 출마 자체는 가능하다.
파기 환송심과 재상고심을 포함해 대법원 최종 판결이 대선 전에 나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다만 이번 판결로 한동안 잠잠했던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후보 자격을 둘러싼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기판력을 갖는 대법 판결의 특성상 이번 판결은 유죄를 사실상 확정한 것이기에 파장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에 유보적 태도를 취해온 중도층이 동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는 그간 외연 확장을 위해 '우클릭 행보'를에 공을 들여왔는데, 중도층 표심을 잡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는 단계로,
중도층 확장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올 수 있다.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민주당 내에서도 사법리스크애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일각에서는 선수 교체론 이야기도 나올 수 있다'고 봤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셍각헸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국민이의 합의인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사법 리스크를 벗어내지 못한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가 공직에서 사퇴하면서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제가 할수 있는 일, 제가 해야할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한 전 총리는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진영은 한 전 총리와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 '반명(반 이재명) 빅텐트' 등 시나리오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황병서. 송승현.김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