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차를 사고 요즘에는 부산에 발령나서<br />부산에서 지내며 몰고 있습니다. <br />운전면허도 부산 시내에서 땄고 거의 부산에서만<br />운전 해봤었는데 부산만 벗어나도 거제,울산,대구 등등<br />운전 할만 하더라구요.<br /><br />부산은 길도 진짜 그지같은데 다들 참을성도 없어서<br />앞에서 대로에 끼어들 타이밍이 안나와서 서있어도<br />빵빵 거리는 차가 많습니다.<br />그러면서도 깜빡이도 안켜고 바로 앞에서 끼어드는 놈<br />차선 물고 달리는 놈들이 많네요. <br /><br />제 고향인 수원에서는 서울 운전 스트레스 받는다고<br />운전 10년 넘게 한 사람들도 가급적 차 안가지고 가려고 합니다.<br /><br />저는 월 1회 이상씩 서울 및 각 지역 출장가면서 차끌고 서울 가고 있는데.. 부산에서 하다 서울가니 천국입니다. 강남..을지로..여의도..올림픽대로.. 할만 하더군요.<br /><br />오늘은 동기들하고 센텀시티 가는데 택시 하나가<br />차선 물고 달리더니 깜빡이도 안켜고 훅들어오길래<br />급브레이크 밟으면서 클락션 길게 눌러줬습니다. <br /><br />그랬더니 지한테 뭐라했다고 아니꼬운 표정으로<br />택시기사가 저를 쳐다봅니다.<br />뭐라 궁시렁대길래 창문 내리고 운전 개같이 하지<br />말라고 욕박아줬더니 아무말 못하고 그냥 갑니다.<br /><br />여기는 끼어드는거 일부러 끼워줘도 고맙다 표시하는<br />차도 거의 없습니다.<br /><br />저는 안끼워주고 그래봐야 몇초 빨리가는건데 부질없다 생각해서 위험하게 들어오는거 아니면 한대씩은 끼워줍니다. 위험하게 들어오면 난리를 치지만요.<br /><br />서울에서는 끼워줄때마다 고맙다고 표현을 하던데 부산에선 몇대 못봤습니다. 지들이 잘해서 끼어들기 성공한 줄 아는건가... 그냥 지나갈 수 있었는데도 미리 멈춰서 공간 만들어준건데.. <br /><br />깜빡이도 안켜고 급차선변경.. 숄더체크도 안해서 옆뒤쪽에서 가속하고있는데 슥들어왔다가 클락션 소리 듣고 놀래서 되돌아가는 차들.. 차선 물고 당연한 듯이 달리는 차들.. 차선 물면 항상 클락션 한번 해줘야 정신차리고 지 차로로 돌아가더군요. 특히 택시들..<br /><br />정말 부산이 헬이긴 한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만 할때는 원래 다들 운전 더러운건가 했는데 출장으로 전국 각지 돌아보니 확실히 부산이 다르긴 합니다. 오늘도 부산에서 운전하다가 몇번 빡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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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ncible아직 진정한 지옥 헬맛을 못보셨네요 ㅎㅎ 부산 30년 토박이로써 말씀드리는건데 님이 경험한 지옥은 초장동에서 아미동을 거치는 남부민동 윗길, 영도 청학동 및 봉래산길, 영주 산복도로에 비하면 애들 장난입니다 ㅋㅋㅋ 거기선 개택시들도 함부로 운전 못합니다. 까딱하다간 자기 차와 함께 10m는 굴러떨어지거든요
어우 부산도 싫은데 전 서울도 만만치않게 싫더군요 끼워준다고 고마워하는 건 잘 모르겠고 길 잘못 타놓고 중간에 끼어들겠다고 차선 두세개를 마비시키는 차량도 여럿있고 4차선에서 1차선까지 대각선으로 개돌하는 놈도 많이 봤고... 부산은 정말 더럽게 운전하는데 서울은 목숨을 여분으로 가지고 저러나 싶은 운전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첫댓글 음음음 전 그래도 서울이 더 싫단 ㅎㄷㄷ
저도 창원 살다가 부산에서 차 몰면 고생 좀 했네요. 특히 차선 바꾸기 정말 힘들죠; 신호위반, 버스전용차선위반,주차위반도 많이 걸렸고요. 다른지역에선 거의 걸린 적도 없는데, 교통관련단속도 부산이 제일 심한 것 같아요.
부산사람들이 운전거지같이하는거보다 길이 거지같은게 훨씬 더 크다더군요 ;;;
솔직히 그건 핑계에요.. 센텀시티쪽은 신도시라 도로가 서울 수준으로 잘되어있고 넓게 되어있는데 거기서도 운전자들 행태는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Invincible 센텀 같은 그런길이 생긴지 얼마 안되요
부산 많이 돌아 다녀 보세요
생각이 좀 달라 질 듯요
@집중호우 기장.해운대.광안리.센텀.서면.부산대.다대포.하단.사상구.김해공항 다 여러번 다녀봤습니다. 센텀시티 내의 도로환경에서도 운전 행태가 달라지진 않습니다.
@Invincible 그러니 말씀 드렸죠
그동안 해온 습관도 있고
좋은 도로에선 잘 해야지 하고 바뀌는것도 웃기고요
점차 나아 지긋죠
종특으로 모시는건 또 다른 혐오 조장이 될 수도 있지 싶네요
@집중호우 종특과 문화는 다릅니다.
@Invincible 제가 잘 한다 좋다라곤 주로 부산에서 운전 하니
뭐라 말 하기 그런데요
제목 부터 내용 까지 혐오로 넘치는데요?
@집중호우 네 맘대로 생각하세요
@Invincible 네 그렇게 하죠^^
@Invincible 성님 제가 센텀 한가운데 아파트 사는데 거기는 교통지옥입니다 차가넘처나서 길가운데서 신호바뀌는경우도 많아요
@Invincible 길 상태 + 운전자 성향이 거친것도 같이 한몫
@Invincible 아직 진정한 지옥 헬맛을 못보셨네요 ㅎㅎ 부산 30년 토박이로써 말씀드리는건데 님이 경험한 지옥은 초장동에서 아미동을 거치는 남부민동 윗길, 영도 청학동 및 봉래산길, 영주 산복도로에 비하면 애들 장난입니다 ㅋㅋㅋ 거기선 개택시들도 함부로 운전 못합니다. 까딱하다간 자기 차와 함께 10m는 굴러떨어지거든요
@코르 그런 길을 정비안하나봐요? ;;;
@나욱 부산 산복도로는 있는길을 재포장하는거 외에 아무것도 못합니다. 워낙 사람도 많이 사는데다 길 자체가 너무 구불지고 고저차도 심해요.
부산에서 운전한지 10년 정도 됐는데 아직도 저 동네는 갈때마다 긴장될 정도에요.
서울은 막혀서 싫고 부산은 운전문화도 험한데 도로 선형까지 ㅈㄹ맞아서 스트레스가 두배
악명 높은 부산 교차로들 직접 운전하면서 내비 보는 능력이 빠르게 오른것 같습니다. 뭔 교차로가 10시 11시 방향까지 있어서 내비보고도 엉뚱한데로 진입하기 쉽상...
길이 거지 같은게 한몫하지만 그냥 핑계거리죠 저도 가서 운전하다가 깜짝 놀란게 한두번이아니었습니다 ㅎ
면허 따고 면허증 받은 바로 그날부터 운전 시작했는데 덕분에 방어운전 스탯을 바로 쌓기 시작했습니다..ㅋㅋ
서울촌놈이 부산가서 듀얼을 못하니까 부산친구한테 운전대 맡기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ㅋ
그정도에요?ㅋㅋㅋ
어우 부산도 싫은데 전 서울도 만만치않게 싫더군요
끼워준다고 고마워하는 건 잘 모르겠고 길 잘못 타놓고 중간에 끼어들겠다고 차선 두세개를 마비시키는 차량도 여럿있고 4차선에서 1차선까지 대각선으로 개돌하는 놈도 많이 봤고...
부산은 정말 더럽게 운전하는데 서울은 목숨을 여분으로 가지고 저러나 싶은 운전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들은 얘기로 부산 차엔 깜빡이 기능이 다들 아예 안 달린채로 나온다고...ㅋ
전쟁통에 온 지역에서 몰려든 피난민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부산도시계획은 망테크 타버렸죠.